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어느 때인가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내 이웃들
슬픈 이, 기쁜 이,
외로운 이, 미운 이,착한 이,
가난한 이.....
이 모두는 내 삶의 이유입니다.
내 소중한 이웃이 없다면
내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랑하고 미워하고, 함께 울고 웃고,
괴로워할 수 있기에
내 인생은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난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입니다.
아! 그러나
이 소중한 삶의
시간들은 너무도 짧다.
한정돼 있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삶의 순간 순간이
시간 속에 묻혀 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안타까움에 가슴을 졸입니다.
더 사랑해야지.
더 크게 울고 웃고 괴로워해야지.
이 귀한 삶의 시간들이
그냥 소홀히 지나쳐가지 않도록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Antonio Vivaldi - 사계 중 겨울 (full version)[연주곡]
https://www.youtube.com/watch?v=z3W3jJ1atgw
햇빛 좋은데
바람 끝 차 쌩코롬
날씨 좋아도 아직 겨울이지
체조와 스쿼트를 하고 나니 땀이 밴다
이렇게 매일 운동을 해야겠다
집사람에게 오늘 동방의원에 가보자 하니 자고 나서 허리가 덜 아프단다
허리가 많이 아플 때 가보는게 좋겠다고
아플 때 받아 봐야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금방 알 수 있다고
그럼 다음에 아플 때 가자고 했다
매운탕 끓여 아침 밥 한술
매운탕이 맛있어 한그릇 다 먹었다
남은 청국장에 식은밥을 말아 개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었다
녀석들 맛있게도 잘 먹는다
사료도 한바가지 부어 주었다
닭들은 미강을 버무려 주고 싸래기를 주었다
오늘은 모두 가두어 두었다
날씨가 추우니 밖에 내 주어도 모이 찾아 먹기 어렵겠다
별 일 없음 파크볼 치러 가자니 10시 넘어 가잔다
날씨가 추우니 지금 가서 볼 치려면 힘들겠다고
양동생 전화
오후 1시에 볼치러 오겠다며 그때 만나자고
집사람이 차라리 우리도 오후에 가는게 좋겠단다
양동생에게 오후에 만나자고 했다
감나무 등에 퇴비라도 뿌렸으면 좋겠는데
햇빛은 나지만 추워서 나가기 싫다
다음에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퇴비를 뿌려야겠다
할 일 없어 잠이나 한숨 할까하고 누웠는데 말똥말똥
왜 이러지
어젯밤 잠을 많이 자서 그럴까?
11시에 집을 나섰다
집사람이 어제 수변길 걷고 났더니 허리가 덜 아프다고
오늘 한번 더 걸으면 좋겠단다
그렇담 걸어야겠지
수변길 걷고 파크볼 치러가면 좋겠다
장성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을 올라갔다
한번에 오르지 못하고 두 번 쉬고 올라갔다
예전엔 단번에 올라갔는데...
제1출렁다리까지 갔다
햇빛은 좋지만 바람이 꽤 불어 차다
오늘은 한낮이 영상 3도 밖에 안된다고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 써 귀를 덮었다
장성댐이 만수
호숫물이 검푸르다
집사람은 감태빛이 돈단다
호수에 물오리들이 놀면서 자맥질을 하고 있다
물속에 들어가 2-3분 정도 있는 것같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물결이 인다
수변길은 자연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좋다
계단을 올라 왕복 2키로 넘게 걸었는데 집사람이 견딜만 하단다
다행이다
나도 고관절이 좀 묵직하지만 그런대로 견디겠다
매일 운동하며 체력을 키워야겠다
황룡 파크 비구장에 도착하니 12시 30분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치는 팀이 많지 않다
부부가 한바퀴만 돈다며 같이 치자고
광주 사신다며 이제 배우고 있단다
오늘까지 파크장에서 볼 쳐본게 아홉 번이란다
그런데도 꽤 잘 친다
볼이 홀 근처로 바르게 간다
폼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코치에게 잘 배운 것 같다
그 분들은 한바퀴 돌고 아웃
치고 나가려니 예전 같이 치셨던 분이 함께 치자고
이 분은 작년 9월부터인가 배우기 시작했는데 볼을 바르게 잘 친다
젊은 분이라 빨리 느는것같다
난 잘 치다가 4,5홀에서 연속 오비
공략하기 쉬운 코스인데 모두 왼쪽으로 오비가 나 버린다
집사람이 고개를 빨리 들어 버리고 채끝이 왼쪽을 향하기 때문이란다
그걸 감안하여 쳤더니 볼이 비교적 바르게 간다
8홀에서 치는데 양동생 전화
지금 볼 치고 있으니 9홀로 오라고
바로 왔다
반갑게 인사 나누고 같이 쳤다
다섯이서 함께 쳤다
양동생은 파워가 좋아 140미터 파 5에선 거의 홀에서 20여미터 가까이까지 붙이기도 한다
충분히 알바스트로도 할 수 있을 거리
그도 운인지 이글만
펏팅이 잘 안된단다
그에 비해 양동생 집사람은 펏팅이 좋아 먼 거리에서도 잘 집어 넣는다
작년부터 치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볼치는 실력이 느는 것같다
4바퀴째를 도는데 5홀에서 툭친게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간다
집사람도 며칠전에 여기서 홀인원 했단다
이 홀은 앞에 언덕이 있어 홀인원이 쉽게 나오지 않는곳
내가 홀인원 한 건 어쩌다 봉사 문고리 잡은 것과 같지 않을까?
그래도 홀인원 하니 기분은 좋다
모두들 박수 쳐주고 집사람이 사진 한컷
오늘은 홀마다 별로 밀리지 않는다
볼치러 많이 나오질 않았다
날씨는 좋지만 춥기 때문에 나오지 않았을까?
밀리지 않고 바로바로 치고 나갈 수 있으니 볼 치는 맛이 좀 난다
4시 되어 우리도 아웃
양동생이 삼겹이나 먹으러 가자고
김가네가 쉬는 날이라 약수 소와나무로 갔다
거기 삼겹도 맛이 좋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곳도 쉰다
오늘은 별 수 없다며 그 앞 식당으로
돌판삼겹살이라는데 식탁에 큰 돌판이 놓여져있다
돌판에 구우면 맛이 더 좋을 것같다
삼겹이 1인분에 16,000원
12,000원에서 꽤나 올랐다
그래 오르지 않은게 없지
어쩜 그도 싼지 모르겠다
오리주물럭을 시켰다
돌판에 구우니 이글거리는 소리가 입맛을 더 돋군다
여기에 양동생과 막걸리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마시다 보니 도를 넘었다
양동생과 술마시면 내가 동생을 따라갈 수 없을 건데 그걸 생각지 않고 마시다가 술에 취해 버린다
오늘은 양동생이 계산
다음엔 내가 사야겠다
집에 오자마자 그대로 떨어져 버렸다
솔이가 짖어 댄다
산짐승이라도 내려왔나?
님이여!
오늘도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하며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