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스페이스 2130 IM-40
“제1 니때무네! 선채에 적들이 들어붙고 있다. 플루다이나 도포 준비를하고 대답하라!”
“여기는 제1 니때무네. 준비하였다. 다음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고맙다. 지수 지대장.”
제1 니때무네였다. 제임스도 당황스러운 마음을 가다듬고 상부의 많은 보턴 중 적색 보튼을 눌러
스크린을 켰다. 3개의 비상시 사용하여야 할 장치가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는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아빠. 지금 즉시 플루다이나Fluid Dia Nano 4 Surface Protection(Fludina) 로 선체를 도포하세요.”
서영이었다. 그는 즉시 스크린에 플루다이나라고 쓰여진 화면을 눌렀다. 쏴아 하는 부드러운
음향과 함께 선체로 부터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이었다. 그 작업은 끝났다.
“조차나 박사님. 처린조 박사님. 지금 전송받은 적들의 디테일을 분석한 결과는 요?”
초조한 얼굴로 돌아보며 모여든 두 박사들에게 물었다.
“걱정마십시요. 이것들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사전에 통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뇌 내부로
침입하여 공격하는 적 병균으로 오인한 뇌하수체 벽면 세포(Median Eminence)들이 자생방어를
하는 형태입니다. 모든 미생물들은 기본적으로 그들 종족들과는 어떤 형태로든 서로 의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그 백색 미생물의 정체를 분석하면서 그들 종족의 의사 전달
암호를 해득했을 뿐만 아니라 의사 전달체계를 획득하였습니다. 현재 그들은 생태적 위기방어
본능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적이 아니라는
멧세지를 주면 됩니다. 친화적 공동 사용 암호체계를 멧세지화하여 보내면 됩니다."
제3 팀의 팀장인 처린조 박사의 자신있는 보고였다. 놀라웠다. 이미 외계생물들과의 교신 체계를
응용하여 미생물과 새로운 의사 전달 체계를 확보하였다는 것은 생명공학적인 차원에서도
진일보한 쾌거이며 장차 활용처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처린조 박사님. 미생물과의 의사 전달 체계 이름을 '처린조-에이'라고 명 명하면 어떨까요?
조차나 박사님은?"
“그렇게 할 권한이 리서영 박사님에게 있습니다. 저는 동감합니다.”
제2팀 팀장 조차나 박사였다. 목소리가 깨끗하였다.
"아. 이 무슨 영광!!! 이의없습니다."
"그러면 결정되었습니다. 지금 즉시 그 처린조-에이를 씨스템 뭉치화 하여 니때무네로 보내
주세요. 그리고 보고해 주세요."
멋졌다. 리서영 실장의 신속하고 확실한 결정과 사후관리는 가히 미션을 책임지고 있는
사령관다웠다. 실내는 약간 흥분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것을 냉정하게 깬 것은 역시
리서영 미총실장이었다.
"두 분 박사님들, 감사합니다. 지금 그 준비된 처린조-에이를 제1 제2 니때무네에게로
전송해 주세요. 그리고 조차나 박사님께서는 정밀한미션수행 시작 시각을 띄워주세요."
서영은 조급했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다될껄 앞에 앉으며 그녀는 즉시 니때무네를 불렀다.
“여기는 미션총괄실. 리서영입니다. 제1제2 니떄무네는 들어세요. 방금 들은바와 같이
처린조-에이를 전송하였으니 두 니때무네는 다될껄에서 씨스템 뭉치가 안착된 것을 확인하신
후 즉시 두 니때무네는 적들과 친화적이 되도록 씨스템 뭉치를 열고 ‘처린조-에이’를 사용
하세요. 지금 보냈어요.”
제임스는 다될껄을 열고 처린조-에이를 찾아 확인하였다. 그도 이미 그들의 대화를 들었으므로
처린조-에이에 대하여 알고 있었다.
"미총실장 서영아. 제1 니때무네는 처린조-에이를 확인하였고 그것을 보내기 위하여 마지막
명령을 기다린다.즉시 응답하라."
"예. 좋아요. 지영아. 너도 듣고있지?"
"제2 니때무네도 발사준비 완료."
서영은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관계한 두 박사의 팀원 모두가 오케이 신호를 보냈다.
"그럼 카운트 10에서 시작하는 거예요. 텐! 나인! 에잇! 쎄븐! 식스! 파이브! 포! 트리! 투!
원! 가세요!"
마지막 카운트가 끝남과 동시 두대의 니때무네는 정해진 푸른색 보턴을 눌렀다. 긴장된
순간이 흘렀다. 침묵. 그리고 고요였다. 이너스페이스와 아웃스페이스의 모든 소리나는
것들은 정지한 것 같았다. 아니 꼬리아나 행성 전체가 죽은듯 정지하였다. 서영은 초조하였다.
그러나기다렸다.
"리서영 미총실장님. 다음 지시를 주십시요. 이제 주변은 크리어합니다."
제1 니때무네의 제임스였다.
"여기는 제2니때무네. 시야가 크리어하다. 문제해결!"
지영이였다. 어디서 그런 큰 목소리가 생기는지 듣는 모두가 놀랄 정도였다.
그와 동시 아웃 스페이스에서는 우주가 터질듯 환호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아직
그 환호가 다는 아니다.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리서영 박사도 크게 호흡을 하고는 숨을
가다듬었다.
"자. 그러면 마지막 결정적 단계인 다이바 교체를 시작합시다. 모든 미션팀은 스텐바이 해
주세요."
다급한 목소리로 미션총괄실장 리서영 박사가 전체 팀원에게 준비를 재촉했다.
"조차나 박사님! 좋아요?"
그가 낭비한 시간만큼 빨리 준비할 것이었다.
"예. 좋습니다.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차나 박사가 준비되었으면 다 된 것이다.
"제1 니때무네! 카운트 준비됐어요?"
미션을 성공할 키는 아빠 제임스가 쥐고 있다. 서영은 일발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였다.
제임스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침투복을 갈아 입었다. 형광 초록색 원피스로 머리에서
다리까지 전부를 감싸고 있었다. 최고성능 다될껄이 내장된 초강력 다이아몬드로 만든 유리 한장이 긴 사각형으로 얼굴 전면에 부착되어 있었다. 말이 부착이지 원피스와 경계선이 없었다. 제임스는 왼 손목에 브레다될껄을 착용했다. 마지막에 다이바가 든 작은 단백질 주머니를 속 주머니에 넣었다.
이제 완전하게 준비를 끝낸 것이다.
"그래. 서영아. 준비됐다. 혼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겠다."
“다이바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