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ㅡ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긴 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갑부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매던 그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찐 젖가슴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팔목이 시도록 매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우스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신령이 잡혔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ㅡ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을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Good morning Beautiful Days....!!
좋은아침입니다.
화요일에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이번주에도 행복하게 보내봅시다.
어때요..?
사흘연휴도 길기만 하시죠.
연휴 내내 일을 하여 좀 피곤합니다.
하지만 육체 노동자들도 있음을....
삼일절 내내 비가 눈이 좀 오셨습니다.
높은 산에는 춘설로 장관이시죠.
오늘도 일부지방엔 눈 또는 비가 오시다고 하죠.
운전조심 하세요.
일찍 핀 복초꽃잎에 얹혀 있는 눈....
동백꽃에 얹히고
매화에 얹혀 봄 햇살 한줄금에 비록 녹아 흐르겠지만
아직 겨울은 끝이 남아 있습니다.
영동지방에는 대설로 교통대란이 일어 낫죠.
봄날씨와 여자의 마음은 동급이라 했어요.ㅎㅎ
봄날씨의 변화무쌍은 옷입는 법을 헷갈리게 하죠.
오늘 아침엔 약간 쌀쌀하지만 비온 뒤라 상큼함도 한가득이죠.
이제 바야흐로 봄이라 불러도 되는 아침이죠.
우리의 수출이 호황이라해요.
반도체는 여전히 품귀현상이고 앞으로 먹거리로 여겨온 밧데리도
우리가 주도권을 쥔 형국인데요.
심화 발전시켜 국부를 쌓아야 합니다.
LG와 SK의 밧데리 소송도 일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막 접종을 시작한 코로나19도 가을경이면 펜데믹에서 벗어나겠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죠.
지친 일상에서 삼일절 연휴는 꿀맛이였어요.
비록 하루도 못쉬었지만 지방츨장에 일부 미팅은 생산적이였었죠.
꿀비에 꿀맛휴식....
지난 설 때 못가본 어머님 산소에는 이번주말에 댕겨와야 겠어요.
봄의 일정을 보면 이제 경칩과 춘분 곡우...맞는지 모르겠지만...
곡우까지 가면 봄은 성숙되어 바로 초여름으로 치달아 내 눈 앞에서 사라지곤 하셨죠.
학교폭력 논란이 전방위로 확산일로로 치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이들의 치기어린 옛 행동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 여럿 있습니다.
어떤 폭력이든 배제되어야 합니다.
제가 응원하는 프로야구단에도 학폭문제가 있다고 하죠.
가해자 대 피해자...
명명백백히 밝히고 이번기회에 발본색원 색츨해 내어야 합니다.
다시는 이따위 폭력으로는 취직을 못하게 막아서야 합니다.
그럼 근절됩니다.
학교폭력을 하면 앞으로 취직을 못하게 되니 근절될 수 있겠죠.
폭력은 또다른 폭력을 낳습니다.
대부분이 피해자의 말에 신뢰를 보내곤 하죠.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일이 있는것도 사실인데요.
서로 기억에 의존하다 보면 시간과 장소등이 특정되어지고
다툼을한 원인등은 무시되기 일쑤이죠.
상대가 도발하여 응징하였는데...나증에 학교폭력으로 매장당하는
경우의 수도 고려해야만 합니다만...
아뭏든 학교폭력은 예방이 가능하며 없앨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게 증거가 있어야만 합니다.
저희때에는 학폭문제가 심각했었죠.
지금처럼 하소연도 못했어요.
특히 야간학교때에는 수업중에 쐬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는 학생도 부지기수였어요. ㅋㅋ
사회에 나와 직장 선배들에게 당했던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거죠.
지금은 뭐 꿈도 못뀌죠.
당장 경찰에 고소하면 됩니다.ㅎㅎ
자..어떤 경우에도 폭력을 미화하거나 정당화 시켜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다 큰 어른입니다. ㅋㅋ
음악을 선곡해 봅니다.
우선 수잔 잭스의 에버 그린...
테리잭슨 부인이였어요.지금은 ..? 잘 모르죠.ㅋㅋ
테리잭슨의 노래는 내일 아침에 선곡해 보죠.
그리고 영원한 오빠 클리프 리챠드의 에버그린 트리...
마지막곡은 영화 스타 이즈 본의 메인테마곡...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에버그린...
털보 크리스 크리토퍼슨과 함께 했네요.
이 영화 본 적 있습니다.
스카라극장...아니면 명보...기억이 희미하여...아뭏든 충무로에서..
대한극장은 아녔다는것....
그저 기억저편의 편린..조각일뿐이죠.
아직 추억을 쌓아 식량을 저축해 놓곤 인생의 끝날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게 언제일지 모르나...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회한의 눈물이 되죠.
이번주에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https://youtu.be/55jXWkr2zeU
https://youtu.be/YG8YWvjK5sQ
https://youtu.be/udLeOOy6em4
===========================================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 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구름
<<~~~~~~~~~~~~~~~~✌~~~~~~~~~~~~~~~~>>
3월은 말이 없고
황금찬
얼음이 풀린 논둑길에
소리쟁이가 두 치나 솟아올랐다.
이런 봄
어머님은 소녀였던 내 누님을 데리고
냉이랑 꽃다지
그리고 소리쟁이를 캐며
봄 이야기를 하셨다.
논갈이의 물이 오른 이웃집
건아 애비는
산골 물소리보다도 더 맑은 음성으로
메나리를 부르고
산수유가 꽃잎 여는 양지 자락엔
산꿩이
3월을 줍고 있었다.
흰 연기를 뿜어 울리며 방금
서울행 기차가 지나가고
대문 앞에서 서성이며
도시에서 올 편지를 기다리는
정순이의 마음은
3월 아지랑이처럼 타고 있었다.
이 3월이
두고온 고향에도
찾아왔을까
천 년 잠이 드신 어머님의 뜰에도
이제 곧 고향 3월을
뜸북새가 울겠구나.
고향을 잃어버리면
봄도 잊고 마느니
우리들 마음의 봄을 더 잃기 전
고향 3월로 돌아가리라.
고향의 봄은 나를 기다리고 있다.
^(^
꿀모닝...!!
오늘도 멋진날 맞으세요.
좀 춥지만 낮엔 기분좋게 추위가 풀릴겁니다.
이러기를 몇 번 봄은 도둑처럼 사라지곤 해요.
이제 우리 곁에 올 봄은 찬란하기만할거죠.
그저 봄을 즐기면될 일이죠.
소통의 중요성은 누누히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중요하죠.
대화를 하면 오해의 상당부분은 풀리고 맙니다.
지금은 부모자식간의 소통도
부부간의 소통도
여야간의 소통도 원할치 않은 비대면의 시댑니다.
대화를 하며 상대의 눈과 손짓 말짓 그리고 자세까지 봐야 하는데 말이죠.
진실을 담아내는 담백한 언어로 상대를 설득해야죠. ㅎㅎ
어려운말 쓰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상댈 칭찬한다고 하여 결론에 이를순 없죠.
오늘도 가장 담백한 언어로 상대를 설득해 보죠.
멀리서 손님이 오시고 계실겁니다.
어젠 말이죠.
제 앞에 다섯명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야욕을 드러내죠. ㅎㅎ
저의 제안을 단박에 거절하고 가방을 주섬주섬 챙겨 줄행랑을 칩니다. ㅎㅎ
욕심이 가득한 그들의 미래는 불투명하죠.
욕심앞에 내동댕이 친 상대에 대한 거친말투는 양념이였습니다.
이게 다 슈퍼인풀레이션 때문은 아니지만 다가 왔음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명함을 보면 죄다 회장님 사장님 대푯님 ...
그들은 스스로의 함정에 빠져 버렸어요.
새끼 부동산에서 썼던 최초의 직함은 부장이였어요.
좀 승진 (?)ㅎㅎ 하여 이사가 되었습니다.
직함처럼 월급이나 다박다박 나왔으면 좋았을텐데요.ㅋㅋ
이제와 적반하장으로 덤비는 회장님께 쓴소리를 해야합니다.
직책을 버리고 덤벼 보죠.
현실을 외면하는지 아니면 하늘에 떠 사는지...ㅋㅋ
엄중한 현실을 외면하고 싶을겁니다.
직면한 현실은 도둑처럼 도망을 놓고 싶겠죠.
우리 고향에도 봄은 오시겠죠.
뒷내는 맑아서 먹어도 될겁니다.
앞 내 에서 빨래를 하셨던 어머님의 정경이 그려지죠.
지난 번에 내렸던 폭설과 비로 봄가뭄의 대부분이 해갈이 이뤄졌겠죠...?
아직은 한참 더 오셔야 겠지만 말이죠.
여러분들은 오시고 계시는 봄을 어쩔셈이죠...? ㅎㅎ
그냥그냥 오시는 봄을 즐기시면 됩니다.
자.
아침 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오티스 레딩의 스탠 바이 미...
이곡은 많은가수들이 불러 널리 알려져 있어요.
쇼킹 블루가 부른 비너스...
마지막곡은 닐 세다카의 유민 에브리씽 투 미.....
세곡다 오래된곡이네요.
특히 닐 세다카의 음악은 근래에 듣지 못했는데요.
맑은 음색으로 담백하게 담아 내었죠.
"당신은 나의 모든것이라고".....
비슷한 노래 있죠.
유 ..아 마이 데스티니....
그러고 보니 테리잭슨의 곡이 빠졌네요.
내일은 반드시 올리죠.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
https://youtu.be/xqVO41NKw9A
https://youtu.be/a4cyOidePGQ
https://youtu.be/kLyp67lHyas
==============================================
첫댓글 자.
아침 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오티스 레딩의 스탠 바이 미...
이곡은 많은가수들이 불러 널리 알려져 있어요.
쇼킹 블루가 부른 비너스...
마지막곡은 닐 세다카의 유민 에브리씽 투 미.....
세곡다 오래된곡이네요.
특히 닐 세다카의 음악은 근래에 듣지 못했는데요.
맑은 음색으로 담백하게 담아 내었죠.
"당신은 나의 모든것이라고".....
비슷한 노래 있죠.
유 ..아 마이 데스티니....
그러고 보니 테리잭슨의 곡이 빠졌네요.
내일은 반드시 올리죠.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