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이쁜뇬은 어디가 달라도 달라... 이게 뭔 소리냐고요? 오현경이 빵빵한 남자랑 결혼한다 소릴듣고 내 친구가 한 소립니다. 신문에 대서특필 비스무리하게 났드만요. 근데... 이쁜 오현겅이 결혼한다는데 마땅히 축하를 해줘야하는데 맘속 한군데는 조금 떫은 맘이 생기는것도 사실입니다. 젊고 미인인 여자에 대한 질투라고요? 맞습니다. 저야 뭐 죽었다 깨어나도 그렇게 이쁜 얼굴이 아니니 비됴 찍을일도 없을꺼고 그렇게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일도 없으니까 질투라도 하죠 뭐. 하하
오양 비됴 보셨습니까? 첨 비됴가 나왔을때 사실 호기심땜시 무지 보고 싶었거든요. 미스코리아까지 당선된 여자. 그기다가 인기도 있는 미인였으니 다들 궁금해했죠. 때아닌 비됴 업자만 부자됐단 소리 들었습니다. 어찌 유출을 시켰는지 유출시킨 그넘이 쥑일넘이겠지만요.
그녀의 말데로 사랑했기에 부끄러울게 없다고 했지만 비됴를 보고난 사람들은 별로 아름답다고는 느끼지 않았을겁니다. 왜냐면 그녀의 나이에 비해서 엄청 성숙한 몸매도 몸매려니와 그녀가 내뿜는 교성과 신음소리..그건 섹스에 프로가 아니곤 내지 못할 교태였거든요. 부끄러움없이 웃으며 당당하게 섹스를 하는건 높이 살만 했습니다. 근데... 제가 그걸 보고난 느낌은 쟤 부모가 저걸 봤다면 어찌 느낄가? 였거든요 오양 비됴는 말그대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했잖아요? 안본척 하신분들도 나중에 보니 거의 다 봤다고 하드만요. 유출된 갯수만도 엄청나다고 하니까요.
물론 그녀 잘못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를 했고 비됴 찍는줄이사 알았지만 유출되리라곤 꿈에도 생각않았기에 말그대로 섹스에 흠뻑 몰입한거 나무랄수 없지요 다만 그녀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탈렌트란 공인의 신분만 아녔으면 걍 포로노 비됴라고 치부해버리면 그만였지요 그보다 더한 프로노 비됴도 부지기수였잖습니까?
근데 불행하게도 그녀는 공인였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자 손길이라곤 닿지않은 감쪽같은 내숭과 순수함으로 위장했는데... 어느날 그녀의 비됴가 있단 입소문이 들렸을때 첨엔 완강히 부인했죠. 아마 얼굴만 그렇게 똑똑하게 찍히지 않았다면 끝까지 아니다라고 부인했을겁니다. 두 얼굴로 속인 사람이 나쁜지 두 얼굴에 속은 사람이 나쁜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대부분의 맘속에 환상을 심어준 미인이라 배신감 느껴진건 사실일겁니다. '어쩌면 저럴수가 있을까?' 그러나 그럴수가 있단걸 그녀가 충분하게 증명했죠.
도망치다싶이 태평양 바다 건너가서 근신한거 압니다. 완벽한 얼굴임에도 돈들여 뜯어 고쳤고요 자신에게도 숨기고 싶은 치부를 들켰을때의 절망감때문에 한동안은 방황했을겁니다. 그래도...미인이라서... 세상은 그녀를 가만 두지 않았나봅니다. 어느날 영화 제의가 들어왔고 그녀는 귀국 했지요. 조선사람 원래 뭐든 금방 금방 잘 잊어먹잖습니까? 인제는 면죄부가 되었다고 생각했겠죠. 어느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단 결정이 났는데 보수적인 울나라 해군에서 도리질을 한거 같습니다. 꼭 그렇게 거부를 했냐는 이유에 대해선 전 잘 모르겠습니다. 해군에게도 나름데로의 거부해야할 타당성이 있었겠지요.
그러다가 느닷없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렸지요. 상대가 누군지 다들 궁금했는데 역시 빵빵한 사람였어요. 울나라 출판업계에서 너무나 잘 알려진 계몽사 쥔장이라 하드군요. 나름데로 맘 고생을 많이한 그녀의 결혼을 다들 맘껏 축북해줘야 하는데 세간의 이목은....인제는 오현경보다 신랑될 사람에게 주목하는거 같아요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든 비됴 주인공인데 신랑될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신랑될 사람도 그 비됴 봤을까? 명실공히 2등이구만...등등. 그리고 마지막에 붙이는말 '얼굴 이쁜년은 역시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니까.."
성형수술이 왜 그리도 유행하는지... 다들 이 사회 분위기가 이쁜걸 선호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스튜어데스나 은행등 괜찮은곳에 여자가 응모할려면 '용모 단정한 사람' 이 반드시 필수로 따라 붙드만요 용모단정 즉 얼굴이 예쁘야 한단 소립니다. 물론 요샌 조금씩 변해가지만 아직도 예쁜 여자가 못난 여자보다 기득권이 더 있드군요. 억울하믄 이쁘면 되잖냐고요? 그래서 면접을 위해 성형외과 의사가 그렇게 바쁜걸 아실려나? 하긴 뭐 실력도 있고 이쁘기도 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세상살이가 어디 그렇나요?
각설하고 우쨌기나 이왕지사 하는 결혼. 그녀가 과거를 깨끗이 잊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주인공은 비됴 찍었거나 말았거나 늠늠하게 케이블방송에 픽업되어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