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50세 이상 65세 미만 1인 가구 중장년 2만1천1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활실태 전수조사’ 결과 총 4천323가구의 위험군을 발굴했다고 6일 전했다.
구는 유선 및 방문 조사를 병행했으며, 나이, 성별, 거주유형 등 기본 실태, 사회적 관계망 등 사회적 고립도, 고충 및 현실적 문제 등 가구 취약성, 미추홀구에 희망하는 정책 수요로 이뤄졌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1만 2천 661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에 필요한 지원은 1위 경제문제(50.7%), 2위 주거(34%), 3위 건강관리(29.2%)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나누면 고위험군 1천 104가구, 중위험군 2천 7가구, 저위험군 1천 212가구로 분류된다.
구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가구에 공적급여 신청 및 정기적인 안부 확인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고독사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추홀구청장(이영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의 생활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 결과를 분석해 1인 가구의 변화하는 환경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맟춤형 정책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