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허클베리핀의 열렬한 팬 분께서 얼마 전 독립 출판으로 책을 내셨다고 해요.
작가님이 공황 장애를 겪으며 발작 중에 이를 이겨내기 위해 그려온 그림들을 모아서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황장애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병의 정의와 특징 등을
그림과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에게는 병을 올바로 인식하고 대면하여
병을 이겨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가님 말씀처럼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같은 아픔을 지닌 분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책 소개를 보시면 용왕님께서 쓰신 추천사도 있어요. ㅎㅎ
독립출판 전문 서점 페브레로에서 아래의 책 소개글을 퍼왔습니다.
책의 일부를 읽어보고 싶거나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
페브레로 : https://smartstore.naver.com/febrero/products/4525218687
<책 소개>
처음부터 책을 쓸 생각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그림은 공황발작의 과정 중에 조금이나마 고통을 누그러뜨리고자 그렸습니다. 도구는 손에 잡히는 대로. 종이를 펜촉으로 찢는 행위에 집중하면 어느덧 고통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다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나는 이렇게 힘들까?" 라는 자조를 하며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일관된 주제가 있다 보니 공황 중에도 자신을 잃기까지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가 지나고 그림이 쌓여 책꽂이 한구석을 채울 만큼 모였습니다. 문득 이 그림들이 일종의 길잡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누군가, 아직 나만큼 공황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는 않을까? 마침 독립출판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정말 많은 우연과 행운이 겹쳐 책을 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인연들에 감사합니다.
떨리는 손으로 이 책을 집은 그대, 부디 어둠 속에 노를 젓는 사람이 당신만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주기를.
< Q&A >
Q: 이 책은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A: 공황장애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병의 정의와 특징 등을 그림과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에게는 병을 올바로 인식하고 대면하여 병을 이겨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책의 정가는 얼마인가요?
A: 책의 정가는 28,000원입니다(ISBN 발급).
Q: 이러한 서적이 국내에는 없나요?
A: 최근 우울증 수기가 많이 출간되는 경향이 있지만, 공황장애를 그것도 발작 중에 그린 그림들을 모아 만든 책은 ‘판의 시간’이 최초라고 알고 있습니다.
< 추천사 >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두 가지 전쟁을 동시에 치러야 한다. 하나는 시시때때로 찾아와 형언할 수 없는 지옥을 선사하는 공황 그 자체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과의 싸움이다. 그들은 너무도 쉽게 정신력이 나약하고 우울하며 무기력한 사람으로 치부 받는다. 그러나 이 점 하나는 많은 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누구나 각자의 전쟁터가 있듯이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 역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내면에서 치열하게 싸워 나간다는 것을. 그리고 저자가 경험했듯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음악이 건네는 작은 위로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이기용, 밴드 허클베리핀 리더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들어본 사람들은 많을 것이나 그 고통의 깊이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직접 겪어보지 않은 것은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진솔한 내면에까지 다가가기가 무척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이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치유하고,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 정상천, 역사학 박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운영지원과장
1) 인쇄규격(200x200mm), 168페이지
- 글과 그림이 각각 약 80여 페이지씩 수록되었으며, 부록으로 10여페이지의 영문번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무선제본
3) 본 서의 그림들은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등록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첫댓글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경험을 하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머셀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