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늦음 밤 황금꽃명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작년까지만해도 토요일 마다 빼먹지 않고 나가던 탁구클럽 친구 한명의 문자가 왔다..
"잘 지내냐?"
"해탈했냐?"
ㅎㅎㅎ 요런 의성어도 하나 없이,,,,,,ㅋㅋㅋ
원래 시크하면서도 속내 깊은 친구이긴 하지만,,,
블랙코미디인걸 ㅋㅋ
그래서 답하길,,
"ㅋㅋㅋ 구도의 길은 멀고도 험한 길 ㅎㅎㅎ"
이렇게 보냈더니,,
"아직도 못했어? 포기하고 탁구나 쳐~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덜어내고 치유받은 주말이지만,,,
아직도 덜어내야할 것들이 산더미 같다.
지버리시를 하면 할수록 보게되는 감당할 수 없는 아픔들...
웃고, 울고, 춤추고,,,
조금씩 한발짝 한발짝..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깨어있는 의식으로 비파나사 명상시간에도 졸지 않고 잘 할 수 있겠지 ㅎㅎㅎ
아 그리고 가끔 탁구도 치러 가야겠다 ㅋㅋㅋ
깨어있는 의식으로 치면 되니까.....^^
첫댓글 ㅎㅎ
재미있고 따뜻한 친구네요..
탁구도 치고 , 일도 하고, 명상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참! 좋아요~~
ㅎㅎㅎ 내 남동생도 가끔 이런소릴한다? '제 3의 눈 열리면 내 미래 좀 봐도' ㅎㅎㅎ 할말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