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친구 생일파파티에 새벽까지 먹은 술로 인해 정신은 엉망이고 몸까지 힘들다. 아침 군산짬뽕면으로
대충 떼우고 친구 둘은 한라산으로 등반가고 남은 세명이 내일이면 마지막 날이니
점심으로 비비작작면을 나에게 꼭 먹이고 보내고 싶단다
오늘은 원래 제주에 사는 동생둘이 부폐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변경된 점심을 먹으러 성읍민속촌앞에
위치한 한라산아래첫마을로 향하는데 길거리의 현수막이 웃긴다 리장에 당선이 되었다고 사촌형제들이
현수막을 내걸어 주다니'
가을의 꽃인 쑥부쟁이가 아직도 피어있다니 놀랍다
메밀문화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음식점이다
제주에 사는 동생둘이서 친구 생일을 위해 직접 그려서 만든 엽서에 수선화꽃을 선물했다.
비비작작면이다 메밀로 만든 면인데 한라산을 표현했다 한다 분화구에 백록담까지 주변의 오름까지
맛은 새싹과 함께 아삭거리고 씹는 맛도있고 고소함이 입안 가득이다
만두도 맛이 아주 좋다
곰돌이 동생이 그린 수채화 화첩이다
나에게도 사인을 해준다
식당입구엔 메밀을 가루내는 기계가 연신 돌고있다
바로 옆 메밀문화원엔 메밀로 만든 모든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밖으로 나오니 소나무아래 수선화가 곱게 피었다. 내일은 수선화를 보러 가 볼 예정이다
수선화 옆 다른 돌틈에 삐죽 고개를 내민 복수초가 반갑다
제주에 왔음 해변이라도 걷자며 찾아간 소금막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