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행기머체는 높이7m 직경8m 의 현무질의 거대한 암석인데
머체란 돌무더기를 일컷는 제주 방언으로 머체 위에 행기물 (녹그릇에 담긴 물)이 있었다 하여 행기머체라 한다
원래 오름의 내부 지하에 있던 마그마가 시간이 지나면서 외부로 노출이 된 것이다 "지하용암돔"이라고 불리는 크립토돔(Cryptodome)인 행기머체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하거니와 국내 에서도 유일한 분포지이며 동양에선 가장 큰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곳 건너편으로 100m 떨어진 곳에 "꼴머체(꽃머체) 역시 크립토돔으로 제주 탄생의 지질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표상이 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콩짜개난
쫄븐 이라니 이름이 재미나다
갑마(甲馬)는 말 중의 최고의 말을 뜻한다.
조선시대 갑마를 기르던 국영목장을 갑마장이라 하고.
그 넓은 곳을 연결한 길이 갑마장길이고
'쫄븐'은 '짧은' 의 제주 방언을 뜻한다 그러면 짧은 오솔길 정도 되겠다
어제 내린비로 인해 나무마다 다 물이 젖어있다
완전 원시 계곡 같은 잘 보존된 숲길이다
따라비 오름까지 갈려 했는데 친구가 핸드폰을 잊어 버렸다고 다시 돌아 나가는 바람에 끝까지 가지 못해 어쉽다
동백꽃나무가 있는 곳도 있고 다양한 식물들이 있어서 좋다은 곳
녹산로의 벚꽃길
쫄븐갑마장의 말들
송당으로 나가는 길에 오름들이 보여 잠시 차를 세우고 찍어본다
도로 건너편의 목장쪽을 보니 노루가 세마리 우리차를 보더니 냅다 도망을 간다. 겨우 한마리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