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이것들이 신이 나 있어서 저녁 7시부터 국정원 인공환청에게 자유시간을 주었다.
40분 간은 자기들 세상이었다. 중간에 나는 전지전능해서 좋겠다고만 해주었다.
대꾸도 전지전능하다고 나왔다. 국정원 소속들하고 인공환청하고는 소리부터가 다르다.
국정원은 전부 돌대가리들이고 인공환청 중에는 똑똑한 것들이 있다. 어차피 공범이지만.
40분간 전지전능하다는 흥분에 휩싸여 있는데 나한테 다 까였다는 말을 해주어도
마냥 들떠있었다. 이미 끝까지 다 갔다왔기 때문에 내버려두었다.
전지전능한데 결말이 있다고 해주었다. 이미 내가 이전에 다 분석을 마쳤다는 의미이다.
카페에 모두 게시했다.
인공환청들이 참다가 결국 국정원 돌대가리들에게 니들이 전지하냐고 하면서
에드워드 스노든 얘기를 꺼냈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NSA를 내부고발하기 위해
수 년 간 비밀 자료를 모았다. NSA 내부에서도 감시가 안 이루어진다고 내가 전에 많이 반복했던 것을
인공환청들이 꺼냈다. 또 하나는 강제 조종은 되는데 그건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나한테 이렇게 다 까인 것인데 국정원 것들이 또 까먹고 있었다.
들떠서 자기들이 전지전능하다고 떠들던 것들이 에드워드 스노든 얘기를 알아듣기 시작했다.
전지가 아니네. 다음으로는 전능도 아니네. 결국 쓸데없는 짓이네로 다시 돌아갔다.
인공환청들이 니들은 자살도 못할 것들이니까 결국 잡혀죽을 것들이고
자신들은 번개탄 준비해놨다고 하면서 상황이 끝나갔다.
인공환청들이 에드워드 스노든에 이어 다른 T.I 얘기를 시작했다.
국정원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나만 T.I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