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의 검은 모자...속칭 비니라고 하는 모자...잠수사들이나..udt와 같은 해상 특수전단 또는 경찰이나 군이든 특공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또는 전문 청부킬러..주로 이런 자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좌우간 이자의 이마 바로 위 검은 모자엔 아무러 마크가 보이지 않는다. 이자는 응급실이 있는 팽목항에 막 도착해 배를 내려 빠져 걸어나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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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전에 아래 최초 세월호에서 구출되어 고무보트에 있었을땐 이자의 모자 그 위치엔 마크가 선명하게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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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해경 123정에 올라와 선내로 걸어들어가는 뒷 모습에서 조차 그 마크가 보일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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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팽목항에 도착해 응급실로 걸어들어 가는 장면엔 그 마크가 모자에서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어찌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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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는 오렌지 복을 입은 마술사란 말인가??? 아님 해경 123정에 있는 동안 다른 모자로 바꿔 썼다는 말인가??
그 와중에...목숨이 오고가는 그 긴박한 순간에 뜬금없이...착실하게 하얀 마스크를 쓰는 정성과 함께
이 모자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모르겠지만...팽목항으로 이송되어 오는 그새를 못참아 모자까지 바꿔써야 할 정도 패션에 무척 신경을 쓰는 우리의 오렌지맨..
더 재밌는 건..이 자의 연기력...환자 코스프레다.
막 팽목항에 도착해 배에서 내리는 장면인데..발을 디디자 마자 시선부터 살피는 듯....그리곤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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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뜩 거리기 시작하는 게 보인다. 마치 다리에 부상을 입은 듯한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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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바로 되어 있던 구조대가 이 자의 팔을 부축하려고 손을 겨드랑이 속으로 넣는 모습이 보인다...이렇게 이 자는 절뚝 거리며 다리 부상을 당한듯...하지만..처음 해경 123경비정에서 팽목항으로 이송될 때 옮겨 타는 배로 건너갈 땐 전혀 그런 기색 없이 잘도 건너 탓더만...팽목항으로 오는 도중 배안에서 부상을 당하셨나 우리의 패션스트 오렌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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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 도착해 야외 응급진료소에선 의사에게 이빨이 아픈듯...입술에 상처를 입은듯..입을 벌리며 의사에게 손을 자신의 입으로 가리키며 까지 부상당한 곳이 분명 입부분이었는데...그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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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실내 응급실로 들어와선 간호원에게 턱에다 반창고를 붙여달라는 이 기가막힌 쎈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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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eguardian.com/world/2014/apr/16/rescuers-battle-to-save-476-passengers-after-ferry-sinks-off-south-korea
모자도 순식간에 바뀌고...다리 부상에서 입술 부상으로...그리곤 다시 턱부상으로 기가 막히게 빨리 바꿔버리는
이 변화무쌍함.
이건 오랫동안 특수훈련을 받지 않고는 불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