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빛 *
우심 안국훈
눈빛 하나 목소리 하나
예사롭지 않고
표정부터 감성까지
묘하게 빠져들 때 있다
신의 숨결과 숨바꼭질하듯
하루라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다는 건
하늘빛보다 어머니 눈빛이 더 그립고
간절하게 보고픈 사람 있다는 마음일까
악연을 만나거나
악몽 같은 날을 보낼지라도
황금송아지보다 따뜻한 마음이 더 좋고
차라리 꿈결 같은 세상이면 좋겠다
아무리 삭막한 세상 살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행복할 것 같은데
아무리 둘러봐도 그 사람은 보이지 않고
눈부시도록 찬란한 빛으로 물드는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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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습니다 참 좋은 봄날인데
여러날 달아서 비가 꽃들을
떨어뜨리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