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개인적으로 이렇게 범위가 매우 광대하고 확실하지 않은 질문은 지양 해 주셨으면 합니다만-_-;; 일단 대강을 알려 드리자면 [부동항을 확보하고 발칸반도에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눈이 벌건 러시아와 러시아가 하는 일이라면 쌍지팡이 짚고 나서서 태클걸던 영국(그밖에도 투르크,프랑스,프로이센 등의 연합군 체제였습니다만 에...아무래도 영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었읍죠)간의 맞짱]이 되겠습니다.
러시아의 흑해함대가 투르크를 쳐 발르자 자극 받은 영국과 프랑스등은 연합군을 구성해 투르크를 돕고 나섰고 러시아는 이들 연합군과 전면전을 원치 않아 물러나지만 연합군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심장인 세바스토폴이 있는 크림반도로 역러쉬를 감행하여 전쟁이 확대 되었지요(크림반도에서 치고 박아서 크림전쟁 입니다) 양측 모두 잇달은 실수, 무모한 지휘, 정보의 부족, 낡은 전술등으로 캐삽질(발라클라바 언덕의 경기병대 자살돌격이 유명한 케이스)을 푼 전쟁으로 악명 높으며 부족한 의료지원에 콜레라가 겹쳐서 [전사자보다 병사자가 더 많은 전쟁]으로 유명합니다-_-;
결국 기진맥진한 연합군이 세바스토폴을 함락 시키고, 오스트리아군의 선전포고로 역관광 당한 러시아가 대략 GG를 때립니다. 이 전쟁의 결과로 연합군은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일시적으로 저지할수 있었고, 투르크는 제국의 수명이 약 1세기 가량 더 연장 되었으며, 국가적 후진성이 이 전쟁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러시아는 쇼크를 먹고 일대 근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됩니다. 나이팅게일이나 뒤낭같은 인물이 나타나 야전의학이나 구호활동이 크게 정비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고 최초의 [종군기자]가 나타난 전쟁이기도 합니다(종군기자가 발라클라바 언덕의 대삽질을 신문에 다 까발려서 연합군 수뇌부는 대략낭패였다죠-_-;;)
첫댓글 .......개인적으로 이렇게 범위가 매우 광대하고 확실하지 않은 질문은 지양 해 주셨으면 합니다만-_-;; 일단 대강을 알려 드리자면 [부동항을 확보하고 발칸반도에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눈이 벌건 러시아와 러시아가 하는 일이라면 쌍지팡이 짚고 나서서 태클걸던 영국(그밖에도 투르크,프랑스,프로이센 등의 연합군 체제였습니다만 에...아무래도 영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었읍죠)간의 맞짱]이 되겠습니다.
러시아의 흑해함대가 투르크를 쳐 발르자 자극 받은 영국과 프랑스등은 연합군을 구성해 투르크를 돕고 나섰고 러시아는 이들 연합군과 전면전을 원치 않아 물러나지만 연합군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심장인 세바스토폴이 있는 크림반도로 역러쉬를 감행하여 전쟁이 확대 되었지요(크림반도에서 치고 박아서 크림전쟁 입니다) 양측 모두 잇달은 실수, 무모한 지휘, 정보의 부족, 낡은 전술등으로 캐삽질(발라클라바 언덕의 경기병대 자살돌격이 유명한 케이스)을 푼 전쟁으로 악명 높으며 부족한 의료지원에 콜레라가 겹쳐서 [전사자보다 병사자가 더 많은 전쟁]으로 유명합니다-_-;
결국 기진맥진한 연합군이 세바스토폴을 함락 시키고, 오스트리아군의 선전포고로 역관광 당한 러시아가 대략 GG를 때립니다. 이 전쟁의 결과로 연합군은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일시적으로 저지할수 있었고, 투르크는 제국의 수명이 약 1세기 가량 더 연장 되었으며, 국가적 후진성이 이 전쟁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러시아는 쇼크를 먹고 일대 근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됩니다. 나이팅게일이나 뒤낭같은 인물이 나타나 야전의학이나 구호활동이 크게 정비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고 최초의 [종군기자]가 나타난 전쟁이기도 합니다(종군기자가 발라클라바 언덕의 대삽질을 신문에 다 까발려서 연합군 수뇌부는 대략낭패였다죠-_-;;)
오오... 종군기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요? 혹시 누구인지 아시나요? 제가 알고있는거라고는 보어전쟁때 처칠밖에 없는데...
처칠은 보어 전쟁 이전에도 인도와 수단에서 전투 경험을 신문에 연재했죠.
영국 측의 삽질은 특히 그들의 수상까지 물러나게 했죠. 프랑스야 황제(나폴레옹 3세)가 집권 중이었으니 상관 없다만..;;
뭐 원래 보어전쟁까지는 대체로 병사자가 전사자보다 많았지요^^;;
타이탄 / 그래도 크림전쟁 즈음해서 유럽에 콜레라가 창궐해서 말이죠 뭐.. 에..
역시 무장공비님은 다방면에 능통한 밀덕후 ㄷㄷㄷ;;;;
동감입니다;;; ㅎㄷㄷ 나이가 몇인지 궁금하기 까지 하네요.
아... 크림전쟁은 노벨 아부지가 러시아 황제에게 폭탄 팔아먹은 전쟁이기도 하고 목제범선과 활강총포로 무장한 러시아군이 강선총포와 증기선으로 무장한 연합군에게 캐발살이 났기때문에 [근대전과 현대전의 교차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에.. 게다가 러시아는 전후에 아군 병사들이 무더기로 묻혀 유기질이 풍부한 전쟁터의 토양을 비료로 만들어 팔아먹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는 뒷얘기가...(...)
타이탄 / 그건 루머 아닙니까-ㅅ-? 1차대전 당시 영국에서도 전사자의 뼈로 인산비료를 만든다는 루머가 돌았었지요(물론 화학적으로 못 만들건 없습니다만;;)
에.. 뼈가 아니라 그냥 흙째파면 되는거 아닌가여;;;
이른바 거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