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을 어떻게 해소할까? 덕으로 해소하라 한다 덕은 무엇인지? 대소다소(大小多少; 큰것은 작게, 많은것은 적게) 함이다
※大小多少는 인류문명에 근본적인 우환의식에서 나온 성인의 결어이다. 근대에 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 경제학자<E. F. 슈마허> 그리고 "less is more"로 대변되는 독일건축가이며 바우하우스의 교장이었던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문제의식에 나타나있다 적을수로 풍요롭다의 의미다
보원이덕(報怨以德) (63장) 원한을 덕으로써 갚는다는것, 이는 실상 나의 원한을 하늘이 대신 갚게하는 일이라
논어에는 이덕보원(以德報怨)으로 나오는데 같은말이다
가리왕에게 할절신체를 당했어도 원한을 삼지않았다는 것이나, (금강경14분) 보원이덕 이나 같은뜻으로 보인다
헌문36장에서 혹자가 공자에게 물었다 덕으로써 원망이나 원수를 갚는것(이덕보원)은 어떠합니까?
혹자라고 한걸보면 학단사람이 아니라 밖에서와서 물은것인데 선생을 간보러 온자인지도 모른다
공자는 이덕보원 보다는 이직보원이 낫다 즉, "원수는 德으로 갚는게 아니고 直으로 갚는다" 답한다
以直報怨 以德報德 ; 원한은 直으로 갚고 은덕은 은덕으로 갚는다
"이직보원 이덕보덕" 이 한마디에 공자의 중용 핵심을 담아낼수 있다고 본다 원수를 갚는데도, 은혜를 갚는데도 중용을 요한다
보원이덕, 그리고 가리왕의 만행을 인욕하는것은, 실상 나는 과거에 재미로 개구리 같은 작은동물의 사지를 찢어발긴적이 많고,
부지불식간 원한의 씨를 곳곳에 뿌렸기 때문에 이제라도 보원이덕이 맞고 원수는 하늘이 갚게함이 맞다 그러나 너무 迂遠하다
반면 이직보원은 우선 나와 주변을 바르게 하는것으로(以直) 원수갚는 작업을 시작한다
以直의 작업으로 원한은 절반 해소된다 <원한의 발단>을 만든 나의 과오가 눈에 밟혔기 때문이다 용서가 다 된건 아니다
나머지 절반은 가슴에 뭍어 時中에 맡긴다 放心者를 일으켜세우는(以直) 와신상담의 용처로써 기능해야한다
甲庚不二,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하나로돌아가는 十干이치관하면 보원이덕과 가리왕의 만행을대하는 마음닿아볼수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