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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는 계절의 경계선이 많이도 무너져가고 있죠.. 봄인가 싶으면 여름이고 바닷가에 한번 놀러 갔다오면 가을이니... 그러고 보니 이젠 여름인 성큼 다가온 듯 느껴짐은 어쩔 수 없는 몸의 피곤함으로 알 수 있음이 쪼금은 서글퍼지네요.. 그래서 여름의 보양식으로 삼계탕이나 영양탕을 대표로 뽑고 있으나 또 하나 뽑으라면 미식가들은 치감이 부드럽고 씹으면서 고소함에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갯장어 일명 '하모'로 여름철 보양으로 색다른 맛을 즐기곤 합니다.. 갯장어는 남해안 청정해역에서만 서식하고 6월~9월에만 잡히는 어종으로 이빨이 무척 날카롭고 바위 틈이나 진흑 속에서 있다가 밤에만 활동을 하죠.. 전엔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이유는 이미 언급한 바로 맛이 좋아서 일본으로 전량 수출을 하다보니 맛을 볼 수 없었죠.. 자, 그래서 갯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횟집으로 한다름에 달려 갑니다.. 위치는 인천 석바위 사거리 지하상가 3번 출구 앞 파리 바게트 빵집 골목으로 20m걸어 내려가면 소박하게 보입니다...
실내는 그다지 넓지는 않아서인지 언제나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곤 합니다..
메인 메뉴전에 나오는 음식들입니다..
새우튀김과 삼치전으로 주린 배를 달래다 주문한 삼치회(35.000원)가 나옵니다..
사실 삼치회를 파는 집이 그다지 많치는 않죠..
이 삼치회는 그냥 와사비장에 찍어 먹는 것 보다는 이 집에서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아주 고소한 조미가 않된 김에 와사비장이 아닌 이 집만의 양념장에 삼치회 한 점을 찍어 올리고 날치알,된장,김치,초생강을 곁들어 조물락 조물락 싸서 한 입에 쏘옥 넣어서 먹죠.. 그 맛은 천상에 가있는 그런 기분입니다... 맛을 기분으로 표현함은 그만큼 맛이 좋다는 겁니다...
사알짝 얼린 홍어애를 소금장에 찍어 먹습니다.. 이상하다고 않먹는 분들도 있으나 한번 드신분은 이것만 드시는 분도 있죠.. 입안에 넣으면 살살 아이스크림처럼 녹으면서 스팸 맛이 납니다..
삼치회로 입맛을 다스려리며 오늘의 메인 하모유비끼(갯장어 샤브샤브)를 시킵니다..
하모유비키에 나오는 육수는 갯장어의 뼈와 머리를 푹 고와 된장을 약간 풀어서 육수의 구수함을 더 해줍니다.. 그런 육수에 갯장어 한 점을 입맛을 다시며 조심스럽게 담가봅니다. 그러면 갯장어가 국화꽃 한 송이로 모양을 바꿉니다..그때 입으로 사정없이 넣어봅니다..
갯장어를 먹는 방법은 햇양파에 양념장을 찍은 한 점을 올리고 된장을 그 위에 토핑을 해서 먹습니다..
아님 본연의 갯장어의 맛을 느끼시려면 와사비장에 찍어 드셔도 됩니다.. 이 맛의 느낌은 입안에서 씹을 수록 고소하고 살살 녹더군요..
다 먹은 후 일본식우동을 넣어봅니다... 육수의 맛이 잘 우러나있고 정말 시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다릅니다...반찬으로 나왔던 파래튀김을 밥에 뿌리고 약간의 참기를을 떨어뜨려서 먹습니다....
같이 같던 동생이 마무리를 깔끔히 하고 있네요...
이 집은 여느 횟집하곤 분위기나 먹거리가 사뭇 다릅니다.. 시간나실 때 한 번 찾아가 보심이 어떨런지요.... |
출처: 그대안의 색소폰 원문보기 글쓴이: 해룡85
첫댓글 맛나보이는데 아 근데 인천 ㅜㅜ
거리의 압박~~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업고 갈꼐요 ^^
아, 예~~
아구야.... 인천이라구요??? 함 시간내서 가서 먹어야지요 ㅎㅎㅎ
전국을 다니시는 분이....ㅋㅋ
여기서 인천 ...지구 반 바퀴 ....기억하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