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벚꽃
- 느림산행방 서울대공원 가다
유심 김 양 호
잎도 나기 전
알몸으로 꽃 피우고
수줍어 얼굴을 붉히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두 번째 꽃*
산 넘고 물 건너
멀리 까까이서 찾아온
알록달록 상춘객
어이 세상 시름 잊었는가
허공을 맴도는
웃음소리 그치지 아니하고
너도 나도
추억을 담는 셔터소리 요란한데
산들바람 간질임에
눈부신 햇살 머금고
하늘하늘 춤추며 떨어지는 꽃잎
여승의 승무보다 더 곱구나
* 한국인이 좋아하는 꽃
한국 갤럽이 5년 주기로 한국인
상대로 좋아하는 꽃을 조사한바
2019년도에 벚꽃이 2위로 선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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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동호회 휴게실
봄의 전령사 벚꽃
천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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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9
24.04.07 09:0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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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많은 인파속에 함께하지못해 쬐까 서운했어요.
늘 무탈하시고 좋은날
다시뵙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선배님
여승의 승무보다 더 곱다는 표현이 마음에 닿네요
저도 벚꽃을 보면 곱고 예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거 같아요
가시는길 인사도 못드렸어요 ㅠ
오늘도 편안한 휴일보내세요
남성승무는 보았어도
여성의 승무는 어떨까?
노승들이 잠 못이룰것 같은데^^
표현이 굿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