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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이야기.
[ 작가 주저리^^] -----------------
안녕하세요^^ 창조입니다.^^
코멘트 남겨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창조의 11번째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립흘 원츄^^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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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s 소설목록표.
5687 [단편] 살인자의 아들.
5673 [단편] 내 심장을 죽이다.
5616 [단편] 자살중독증
5554 [단편] 기억상실.
5235 [단편] Leave My Heart
5183 [단편] 우리는 '친구' 란 이름으로.
5158 [단편] 비(悲)
5121 [단편]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
5081 [단편] 어린아빠.
1064 [단편] †10년동안의 기다림† 이제 고백해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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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것이 죄다.
처음으로 가난해서 울어봤다. 처음으로 가난때문에 슬퍼했다.
'가난' 그 이름때문에 내 자신이 이렇게 무너져버렸다.
"우리 딸아이와 헤어져주게."
"네........?"
"우리 딸아이와 당장 헤어져주게."
"하,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솔직히 자네와 우리 딸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냐?
흐흠. 우리 딸이 자네의 외모만 보고 좋아한 것 같네.
그리고 지금은 조금 아플지라도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 치유가 될것이네.
무슨 말인지 이해는 가겠지?"
"아니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흠. 당돌한 사내자식이군. 난 자네와 우리 딸아이의 이야기가
삼류영화처럼 그렇게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
질질끌다가는 자네와 우리 딸아이만 더욱 아파할 것이네.
우리딸아이는 자네에게는 너무 과분한 아이인 것 같네."
"그래서, 그래서 헤어져라는 것입니까?"
"난 자네가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네. 내 진심일세.
자. 여기. 그냥 약간의 돈일세. 그냥 받게나."
"큭, 그러니까 돈 받고 그만 꺼져달라는 것이겠네요?"
그의 미소는 차가웠다. 억지로 웃는 듯한 그의 미소는 차가웠다.
보는 정하늘의 아버지. 정한이 봤을 때도 너무 차가운 그의 미소는
사람의 심장을 얼어버리게 만들었다.
"꺼져드리죠. 기꺼이 제가 꺼져드리죠. 꺼져드리면 되잖아요. ! 씨발. !"
그는 정한에게 말하였다. 정한은 안경너머로 그의 얼굴을 보았다.
자신의 딸이 그토록 좋아하는 그의 어머니는 흔히 말하는 창녀였고,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양아버지가 있었는 데, 양아버지는 알콜 중독자였다.
이런 사람에게 자신의 딸을 내줄수 없었다.
아니, 어느 부모라도 그럴 것이라고 정한은 믿었다.
자신의 딸이 좋아하는 그의 이름은 '한울' 이였다. 한울은
굉장히 호감가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딸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였다. 자신의 딸이 하고 있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동경이라고 생각하였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였다. 자신의 딸을 가.난.한. 그에게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씹, 그럼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한울은 꾸벅 인사를 하였다. 한울의 손이 떨려왔다. 너무 꽉지고 있었던 탓이였다.
손의 떨림이 멈쳤을 때, 그는 울고 있었다. 차마 그녀의 아버지 앞에서 울수가 없었다.
울면 너무나도 당당해보이는 그녀의 아버지가 자신을 우습게 볼 까봐 차마 울수 없었다.
"씨발. 존나 쪽팔리네. 씨발. 존나 쪽팔리네. 씨발.'
씨발만 연발하던 그는 집에 다가오자 벽을 주먹으로 쳤다.
그의 주먹에는 피가 흘려내리고 있었다. 그런 것은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너무나도 초라한 자신의 집안으로 들어섰다.
술냄새가 퍼져나왔다. 처음으로 가난한 것에 울어본 한울이다.
가난도 사랑앞에서는 진다고 믿어왔다. 사랑앞에서는 가난따위는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아니였다.
가난 앞에 사랑은 무릎을 꿇었다. 처음으로 가난한 자신이 미워졌다.
자신을 가난하게 만든 부모님이 싫어졌다.
자신을 가난하게 만든 하늘이 싫어졌다.
자신을 가난하게 만든 모든 것이. 모든 것들이 싫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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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늘 우리 헤어지자."
"한, 한울아,, 헤어지자니?"
"너 지쳤어. 씨발. 부잣집에 사는 거 유세떠는 너 존나 싫거든?
네 모든 게 싫어. 헤어지자. 그리고,,"
".............."
"앞으로, 앞으로 정말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하늘이의 가녀린 어깨가 떨려오기 시작했다. 한울은 그것을 보면서
감싸안아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한울은 차마 그녀의 우는 모습을 볼수가 없어서 뒤로 돌아섰다.
그리고 한번 더 차갑게 말하였다.
"너 진짜 싫다. 넌 못느꼈냐? 내가 너한테 사랑한단말 한적도 없었지?
큭, 사랑하지 않는 데, 어떻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냐?
그저 몇 번 좋아한다고 말해주니깐 뻑가고, 킥, 너 존나 웃기더라?"
"한울,,,,,,,,,"
"간다. 나 간다,"
한울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나왔다. 그녀에게 들킬 까봐 무작정 빨리 걸었다.
한울은 사랑한다는 말을 아껴두었다. 최대한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
아껴두었다. 너무나도 사랑한 그녀였기에,, 사랑한다는 말은 아껴두기로 하였다.
그게 오늘 이렇게 쓰이게 될줄은 그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였다.
"차한울. ! 나도 너 진짜 싫어. ! 맨날 싸가지 없는 너가 진짜 싫고. !
맨날 너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너가 정말 진짜 최고로 싫어. !
너도 착각하는 가 본 데, 씨발. 나 너한테 그렇게 뻑간적 없거든. !
이, 개자식아. ! 착각하지 말고 살아라. ! 씨발. "
하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성을 부른 적 없던 그녀가 처음으로 그에게
차한울' 이라고 불렀다. 한울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 정하늘. 나 싫어해라. 나 정말로 싫어해라.
네가 안 아플 수 있다면 날 싫어해도 좋다. 날 싫어해라.
내가 바라는 것은, 너만 안 아프면 되는 것이니깐.
너만, 너만 행복하면 되는 것이니깐. 너만, 너만 괜찮으면,
나도 괜찮은 거니깐. 크흐흐흐흐흐"
그의 웃음은 흐느낌으로 변해갔다. 세상에서 최고로 슬픈 날.
그녀를 떠나 보낸날. 모진 말로 너무나도 사랑한 그녀를 떠나보낸 날.
'가난'때문에 너무나도 사랑한 그녀를 떠나 보낸 아주 슬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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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한울이라는 아주 멋진 남자가 살고 있었데. 그 사람은 너무 멋져서
왕자 같았어. 아주아주 멋있는 왕자. 그런데 그왕자님이 한여자를 너무나도
사랑했어. 한여자도 그 왕자님을 너무 사랑했어. 한 여자는 왕자님에게
고백을 했어. 아주아주 용기를 많이 내서 고백을 했어.
왕자님이 그 고백을 받아주었다. 그래서 둘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었어.
........... 그런데 말이야.
왕자님이 어느날 한 여자한테 헤어지자고 말했어. 그 한 여자는 헤어지자고 말하는
왕자님이 너무나도 미워가지고, 모진 말을 마구마구 하였어. 그런데 왕자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한 여자를 떠났어. 한 여자는 왕자님이 너무 보고 싶었어.
하지만 볼 수 없었어. 자신에게 그렇게 모질게 헤어지자고 했던 그 왕자님을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었어.
그런데, 학교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어. 그 왕자님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이였어. 그 왕자님은 백마를 타지 않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어.
오토바이를 타고 비 오는 길에 그렇게 고속도로를 질주하다가 사고나서
죽고 말았어. 한 여자는 너무 슬펐어. 그리고 나중에 알게되었어.
그 왕자님이 가난해서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고했음을.
그것도 모르고 헤어지자고 말했던 자신이 너무 미웠어.
그런데, 그런데 그 한여자가 누군지 알아?
바보같은 그 한여자가 누군지 알아? 바로나야."
하늘은 슬프게 울고 있었다. 자신이 입양한 아이들에게 말하면서
슬프게 울고 있었다. 하늘을 보면서 울고 있었다.
"저 별들 중에서 '차한울' 이라는 별이 있을 지도 몰라.
한울이라는 별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 나도 너를 너무 사랑한다고.
네가 나에게 거짓말한 것처럼 나도 너에게 거짓말 했다고.
그리고 너무 미안하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그렇게 전해졌으면 좋겠어."
수많은 별들 중 한개가 유난히도 반짝였다. 하늘은 믿었다.
그것이 '한울'이라는 별이라고. 자신의 말을 전해들어서,
대답으로 가장 환하게 반짝여 준다고. 그렇게 믿었다.
[ 한울이라는 남자는 착각하였습니다.
가난이 사랑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입양한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 살아가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생각때문에, 그는 결국엔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사랑을
얻지 못하고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가난하시다고요? 용기를 잊지마세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사랑이 가장 위대한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뒷걸음질 하지 마세요. 앞을 향해 내다보세요.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앞을 향해 내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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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하다는 말을.
고맙다는 말 대신 그대 볼에 키스를.
I Love You. 내 가슴 뛰게 하는 그 한마디.
by.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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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흘 원츄. !!!!!!!!!!!!!!!!!!!!!!!!!!!!
첫댓글 정화 ,, 이거 진짜 슬포ㅠ_ㅠ 아니 소설창조님, ㅜ-ㅠ 감동 또 감동,,
립흘 감사합니다^^ 이슬아^^+
님 소설 여태까지 건필했습니다^^. 정말 잼있서요. !
ㅋㅋ 소설창조님 파이팅~~ 더 잼있는 소설 많이 올려주세요^-^++ 6:4ㅋㅋ
유천이쁜이님^^. 립흘 정말 감사해요^^. 너무너무 감사하군요^^+ 하하. 그리고 지대소설님 정말 감사합니다^^
와 닿아요>_< [가난이 사랑을 이긴다...]
립흘 감사합니다^^
어우 ^^^ 꽤 쓰네............요 - - + 5:2:3 !!
립흘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