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인 금년 2022년 3월 24일 북한이 ICBM을 발사하였을 때 국방부가 '도발' 이란 용어 대신
비난 수위가 한 단계 낮은 '심각한 위협' '심각한 도전' 등으로 표현하자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 측에서는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도발을 도발이라고 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한마디 말하면 이는 도발도 아니고 위협도 아니다.
북한도 엄연한 주권국가이다.
주권국가가 자위력을 기르기 위하여 무기 실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를 도발이니 위협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 원리로 남한도 주권국가다
남한이 미사일을 개발하고 실험하는 것은
북한이나 주변 국가인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에 대한 도발도 아니고 위협도 아니다.
주권국가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자위력 확보 행위인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고 하는 것은 전통적인 사대주의 사상에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은 미국 중국 러시아등 대국이나 할 일이고,
조선 같은 나라는 이런 대국들이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을 듣지 않으니 이를 도발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대주의에 찌들어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사대주의에서 나오는 것도 모르는 것이다.
심지어는 조선이 사대주의 때문에 망했다고 사대주의를 비난하면서 자주를 말하는 사람들 조차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도발이라면 미국의 지난 달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실험은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인 것이다.
사대주의에 찌들어 이를 도발이라고 말하는 한국인은 한 사람도 못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