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사회성
2023년 우리나라 청소년 및 청년 3,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인 또는 집단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안정적인 심리적 상태가 우울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의 우울은 대인관계와 밀접한 연관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 증상을 겪는 개인은 자신이 겪는 어려운 상황이나 고통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회적으로 쉽게 위축이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사회적 관계와 우울 증상 간의 관련성에 대한 메타연구에서는 개인이 지각하는 정서적 지지, 실질적으로 받는 지지, 그리고 사회적 관계의 다양성이 우울 증상과 매우 강한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러한 지지는 가족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보이는 사회화 행동(socialization behavior; 사회 내에서 자신의 현재와 미래 역할에 적합한 행동을 하기 위해 지니는 기준, 행동, 기술, 그리고 동기)이 청소년의 우울 증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만큼 부모가 평소 아이에게 보이는 행동은 청소년의 정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울한 아이, 어떡하면 사람들과 관계를 안정적으로 맺을 수 있을까요?
1. 전문가의 도움 받기
만약 우울한 기분으로 인해 일상을 살아가는데 지장이 생긴다거나 주관적인 고통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지지체계 형성하기
우울을 겪고 있는 개인은 주변으로부터 느끼는 정서적인 지지와 실질적으로 받는 지지(e.g., 아이가 가고 싶어하지만 혼자가기 불안해서 가지 못했던 장소에 같이 가주기, 집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이벤트 준비하기 등)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가족과 주변인이 지지체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인지행동 치료 받기
많은 연구에서 우울증 치료에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많은 상황에서 자기도 모르게 하게 되는 생각을 파악하고 이러한 생각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는 것이 우울한 기분을 완화하는데 유의미합니다.
4.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하기
우울 증상을 겪는 개인은 사회적으로 위축되기 쉽습니다. 평소 위축되어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을 안전한 연습장에서 시도한다고 생각하고 집단 사회성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하는 것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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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박채림, & 한창근. (2023). 사회 신뢰가 청년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보건사회연구, 43(1), 141-156.
Santini, Z. I., Koyanagi, A., Tyrovolas, S., Mason, C., & Haro, J. M. (2015). The association between social relationships and depression: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175, 53-65.
Schwartz, O. S., Sheeber, L. B., Dudgeon, P., & Allen, N. B. (2012). Emotion socialization within the family environment and adolescent depression. Clinical psychology review, 32(6), 447-453.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