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화를 찾아서 ＜평창 대덕사 계곡+청태산 자연휴양림＞

[사니조은]

물매화를 찾아서

<평창 대덕사 계곡+청태산 자연휴양림>

2020.9.27(일)

지산님 일초님

거리/시간 의미없음

산행기>>>>>>>>>>>>>>>>>>>>>>>>>>>>>>>>>>>>>>>>>>>>>>>>>>>>>>>>>>>>>>>>>>>>>>>>

태풍으로 길이 망가진 설악,,,

안내산악회 신청했으나 통제된 길이 많아 사실 갈 만한 곳이 없다.

화엄사 쪽으로 갈려고 했으나 이 또한 교통편과 산행시간,,,

여러가지를 생각했으나 결국 포기하고 마침 지산님이 보내준 꽃 사진,,,

물매화 사진에 한번 어떤 꽃인가 보고 싶기도 하고 간단한 산행 정도로 할 생각으로

동서울 대중교통으로 가기로 했는데 일초님이 자차로 같이 가신다며 잠실에서 6시30분 만나기로 한다.

평창 대덕사,,,사찰로는 아주 작은,,,

암자 정도의 작은 사찰인데 계곡의 야생화로 더 유명해 진 곳인가 보다.

도착해서 주차하고 보니 다른 곳에서 못보던 야생화가 여럿 눈에 띈다.

도로가에도 계곡에도,,,

먼저 눈에 띈 것이 물매화이다.자세히 보면 볼 수록 신기하고 이쁜 꽃이다.

꽃잎의 색이 흰색이어서 전체적으로 흰색의 느낌이 들고

초록색의 긴 꽃대가 땅에서 힘껏 뻗어 올라와 그 끝에 흰색 꽃 하나가 달려있는데

수술같은 긴 자루에 바깥쪽은 흰색,안쪽은 연두색의 투명한 구슬같은 것이 달려있다.

암술같은 것은 어떤 것은 흰색의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붉은 색도 있다.

이 것을 립스틱 물매화라고 하나 보다,,,

하나하나 다른 모습과 매력이 있어 바쁘다.

대포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진다.

개미취,미국쑥부쟁이,개쑥부쟁이,구절초,솔체,산부추,궁궁이,금불초, 뿐만 아니라

처음보는 자주쓴풀,쑥방망이,병아리꽃,나도송이풀 등을 볼 수 있었다.

대덕사 계곡은 두어시간이면 할게 없다.

안내도에는 금륜산이라고 했지만 공식적인 명칭은 아닌 듯하다.

산으로 올라가 본다.송전탑 양편으로 길이 좌우로 나뉘는데

좌측은 암대덕바위가는 길,우측은 정상과 수대덕바위 가는 길이다.

정상으로 가고 픈 생각이 없어 좌측 암대덕바위로로 올라가니 바로 바위덩어리 하나 나온다.

바위를 무서운 사람에게는 좀 올라가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잡을 곳,밟을 곳을 마련해서 올라가니 사방팔방 열려 있지만 그닥 조망이 빼어난 곳은 아니다.

정상 쪽을 보니 우측으로 이 바위처럼 뾰쭉 솟은 바위하나,,,수대덕바위인가 보다.

내려갈려니 지산님과 일초님이 올라온다.

구경하다 약간의 에너지 보충하고 가까운 휴양림으로 가보기로 한다.

안 가본 가리왕산은 50키로,,,청태산 휴양림이 거리가 좀 가까워 청태산으로 향한다.

청태산은 지난 겨울 얼음 속 밑으로 흐르는 계곡가에 핀 청초한 모습의 모데미풀이 연상되는 곳이다.

일초님은 그것을 구경하러 왔다가 헛탕친 경험이 있는,,,

정문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오늘에서야 구경을 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로 인적사항과 열을 재고 안으로 들어가 주차하고 한바퀴,,,

애초 정상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정상까지 가서 구경하다 내려온다.

일초님 집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콩나물국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버스타고 집으로~~~

처음 본 물매화,,,수수하나 화려하지 않고,화려하나 요란스럽지 않다.

자주쓴풀,요것도 처음보는,,,

솔체는 처음 본 건 아니지만 설악같은 높은 곳에서만 있는 꽃인 줄 알았는데,,,

개미취,개쑥부쟁이,가실쑥부쟁이,미국쑥부쟁이,,,,종류가 많아 헷까리는 집안

요건 병아리풀이라고,,,

산부추

미국쑥부쟁이?

누군가 연출을 하기 위한,,,죽은 벌을 붙혀놨다.못된 꽃쟁이들도 많다.

구절초같은데 꽃잎이 짧다.

금불초

오리방풀 꽃

나도송이풀

컴프리,,,잎은 배추처럼 큰데 꽃은 손톱보다 작다.

약용, 사료용이라고,,,

대덕사,,,

오랜만에 보는 꽈리

암대덕바위

암대덕바위에서 바라 본 수대덕바위

이꼬들빼기

요건 쑥방망이라고,,,

왕꼬들빼기

이 건물이 대덕사 초장기 건물인 듯

대덕사에서 나와 청태산 휴양림으로 이동,,,

독활,,,독이 있어서가 아니라 홀로 자립해서란다.

예전 못보던 시설물

장난질,,,

개속단,대화익모초라는 점잖은 명칭도 있는데 송장풀이라고 했나???

토현삼이라고,,

물양지

귀룽나무 열매

최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양수산부 소속 지도어업선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살해되어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달릴뻔하다가 김정은의 유감표명으로 최악의 위기는 묘면했지만

당분간 정치적 이슈로 계속 논란이 일 것 같다.

사니조은>>>>>>>>>>>>>>>>>>>>>>>>>>>>>>>>>>>>>>>>>>>>>>>>>>>>>>>>>>>>>>>>>>>>>>>

[캐이]

존넘 마이 봤네요~ 택시기사가 요즘 그리로 진사들이 많이 간다카드만...간만에 귀한 넘들 봅니다. 만주송이풀은 혹 못보셨는지?

[사니조은]

만주송이는 못봤습니다.있어도 긴가민가 하겠지만요.ㅎ

[한울]

예쁜 꽃들이 많네요.
잘보고 갑니다.

[사니조은]

야생화는 키우는 것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따라올 수없는 매력이 느껴집니다.

[킬문]

꽂구경 잘 했네요...

[사니조은]

네,즐거운 추석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