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역차별 받는 강남 주택시장 언제 깨어날까

[EUN짱(임지은)]

2006년 11월 추석랠리 이후 강남권 등 버블세븐 지역들을 중심으로 집값이 지루한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고가주택들이 밀집한 이들 지역의 조정 양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1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본다면 강남권 등 버블세븐지역은 최근 강북권 소외지역과 비교 시 오히려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다. 때문에 MB정부도 6억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양도세 완화, 종부세 과세기준 상향, 고가주택 대출규제 완화 등 강남권 버블세븐 지역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위한 부동산 규제 완화를 마냥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물론 유가•환율•물가 등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들이 돌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긴 하나 그보단 국내의 정치여건 즉 MB정부 부동산 정책의 향배에 따라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버블세븐 지역들의 시세가 움직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5~10%의 추가적인 호가 조정이 예상

웬만한 신도시 규모의 잠실 재건축 입주 물량과 최근 MB정부 부동산 정책 담당자들의 발언 등 최근 전반적인 고가주택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했을 시 2009년 상반기까지 강남권 버블세븐 지역들은 대략 10% 내외의 추가적인 호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이들 지역 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대기 수요자라면 좀 더 느긋하게 현 추이를 관망하며 다주택자들의 급매물을 중심으로 접근한다면, 무리 없는 비교적 양호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 대기 수요자들에겐 좋은 기회일 수도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마냥 상승하지도 또 그렇다고 해서 마냥 하락하지도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강남권도 언제가 분명 다시 반등하게 될 것이며, 지난날의 사례를 살펴봐도 결국 상승장과 하락장이 번갈아 순환하는 양상을 보여왔기에 명품지역인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앞으로의 1년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북 재개발을 통해 단기적으론 강남과 같은 명품 인프라를 조성하긴 어렵기에 아니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고도 볼 수 있기에 특급 주거타운으로서의 매력이 여전한 강남권 중대형 투자는 앞으로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젠타(김지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