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죽음
마태복음 27:45-56
인간의 악한 끝은 어디까지일까.. 그 끝이 있기는 할까..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은 물론이고 로마 군병들, 지나가는 자들 심지어 함께 십자가에 못 박한 강도들까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향해서 온갖 모욕과 희롱과 욕을 쏟아낸다.
그냥 사람이 죽어가는 그 모습을 보는 동안에라도 일말의 동정심도 없다.
얼마 전 이스라엘 군인들이 폭격하며 게임을 즐기는듯한 모습과 인질들을 희롱하며 웃는 영상들이 뉴스에 보도되었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온데간데없다.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레19:17)'
주님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린 세상은 이렇게 무섭습니다.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깁니다. 상대방이 듣는말에 마음이 상하건 말건 내 기분이 풀릴때까지 말을 내뱉습니다. 그러나 저도 같은인간이기에 이런 악한 죄의 속성이 분명하게 있음에 오늘도 말씀으로 저를 다스려주시고 깨닫게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일에도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게하셔서 죄의 종노릇하는 어리석고 무지한 자가 되지 말게 하시며 말씀의 지혜로 덕을 세워가게 하셔서 복음의 통로가 되게하소서.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예수님은 이렇게 사람의 악한 시선과 함께 하나님께도 철저하게 외면당하신다.
십자가에서 죽으셔야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위해 의지하고 약해지려는 인간의 마음을 순간 끊어내시는 하나님의 철저하신 계획을 보게하신다.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하나님의 외면속에 오직 홀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인간적인 외로움의 고통과 두려움이 느껴져 묵상하는 동안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예수님이 죽으실 때 세상에 나타난 현상을 지켜보던 자들은 심히 두려워한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셨음을 그들의 입술로 고백하게 하신다.
말씀을 이루시기위해 침묵하시고 영적인 권능도 사용하지 않으신 인내와 오래참으심이 십자가에서 승리하셨다.
예수님의 진실하고 지독한 사랑이 구원을 이루셨다.
이런 십자가의 은혜와 구원의 은혜를 입은 나는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고 얼마나 영혼을 사랑하는가...
어떻게 주님을 닮아가지?..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사랑의 예수님
말씀을 알아갈수록 더욱 연약하고 나약한 저를 발견합니다.
이러한 저를 아시는 주님이 성령님을 보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령님의 지혜로 죄를 분별하게 하셔서 영혼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인내와 오래참음을 품게하셔서 저를 죽이며 제 감정대로 말씀을 보는것이 아니라 잠잠히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을 따르게 하소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의지적으로 애써 예수님을 닮아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새롭게 하소서.
감사드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