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머물었던 이 자리에...
내가 바람이라면
당신에게 날아가
행복한 미소를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꽃이라면
작은 들꽃처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꽃이 되어
잊히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을 위해
무엇이 되고 싶으냐? 물으신다면
손 내밀면
닿을 수 있는 뿌리 깊은 나무 한그루 되어
봄이면...
푸릇한 여린 잎사귀로
싱그러운 하루를 만들어 주고
여름엔...
언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편안한 그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을이면...
형형색색 물들인 낙엽처럼
화사한 미소를 만들어 드리고
겨울엔...
당신이 좋아하는 흰 눈송이 되어
어깨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외로워 말라 속삭여 드리겠습니다.
가을사랑- 신계행
그대사랑 가을사랑
단풍일면 그대오고
그대사랑 가을사랑
낙엽지면 그대가네
그대사랑 가을사랑
파란하늘 그대얼굴
그대사랑 가을사랑
새벽안개 그대마음
가을 아 가을
오면 가지말아라
가을 가을
내맘 아려나
그대사랑 가을사랑
저들길에 그대 발자욱
그대사랑 가을사랑
빗소리는 그대 목소리
가을 아 가을
오면 가지말아라
가을 가을
내맘 아려나
그대사랑 가을사랑
저들길에 그대 발자욱
그대사랑 가을사랑
빗소리는 그대 목소리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