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두수는 많은 성들로 인해서 처음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성들의 의미만 파악이 제대로 되고 나면 사주보다 쉬워집니다.
사주가 재래시장이라면 자미두수는 백화점과 같습니다. 재래시장은 많이 가본 사람이 재래시장의 복잡한 길을 뚫고 물건 좋은 집, 싼 집, 정직한 집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잘 찾아가지만 초보자는 낯설어서 헤매게 되지요. 그러나 백화점은 안내판도 잘 되어 있고, 한 눈에 보기 좋게 배열되어 있으며 가격도 정가라 속을 일도 없습니다. 백화점의 편리함이 재래시장보다 많듯이 자미두수도 사주보다 운세보기에 편리한 면에 많습니다.
이는 사주와 자미두수 모두를 할 줄 아는 입장에서 내린 결론이며 자미두수 매력에 빠져사는 이유입니다.
한날 한시에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들을 상담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30분 간격으로 동일 사주를 상담한 적도 있을 만큼, 동일 사주의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동일 사주의 여자 2명이 찾아와서 자신들은 생년월일시가 같다고 하면서 1명만 상담을 받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었죠. 두사람이 같은 운명이냐고, 아니라고 합니다. 집안 환경도 직업도 다르지만 맞는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동일 사주도 태어난 지역, 부모의 역량에 의해 완전히 다른 운명으로 사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상담에서 띠와의 인연을 중요시 여깁니다.
기본 명반 해석
1] 명궁 : 천동과 천량, 영성이 좌한다. 천동은 아이와 가정을 주관하며 의존심이 강한 성이고, 천량은 돌봄과 부모를 주관하니 부모의 영향을 받게 되며 장자의 역할이 주어진다. 천성이 이러하니 어려서 모친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자라게 되면서 그런 상황에서 헤어나지 못했으며 결혼 후에도 모친의 영향 하에 있었고 나이든 모친을 본인이 모시게 되었다.
2] 형제궁 : 선천 형제궁은 모친과 친 형제자매와의 관계를 볼 수 있는데, 천상이라는 주성이 경양 화성 천형을 보니 강한 살성의 영향으로 친 형제와 모친과의 관계가 좋을 수가 없다. 그로인해서 본인도 형제와의 관계가 좋지 못한 세월을 살았다.
3] 부처궁 : 거문화권과 녹존 홍란 해신이 좌하니, 거문은 암성으로 어둠을 주관하니 남편의 행동에는 비밀이 많았고, 돈을 탐하는(녹존) 남편이며 바람끼가 있지만(홍란) 나는 그런 상황을 알고도 그냥 두었다.(해신)
4] 자녀궁 : 탐랑화기, 염정 타라로 자녀궁에도 강한 살기가 좌하니 이런 경우의 사람의 무의식에는 자녀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요즘의 20~30대들은 무자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여자의 경우에는 자유롭게 살다가 자녀 출산을 하게 되면서 그로 인해서 인생의 어려움들이 발동이 걸리게 되었다.
5] 재백궁 : 태음화과, 태음은 모친과 여자를 의미하니 살면서 여자로 인한 금전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모친으로 인해서 금전적 여력은 상당히 좋은 환경과 함께 형제 중에서 가장 많은 금전적 혜택을 보아서 현재 가장 돈이 많은 상태이다.
띠와의 인연
(1) 모친 : 해년생이다. 자녀궁에 좌하면서 탐랑화기 염정 타라를 인동시켜 전택궁을 沖하는 자리에 앉았으니 모친의 편협된 점유욕이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시켰다. 모친은 다른 자식들보다 첫째인 자신에게 모든 사랑을 다 주었고 자신은 기월동량격에 속하니 저항하기보다 그런 모친의 편협된 사랑을 받은 만큼 의존적으로 자랐다.
(2) 남편 : 술년생 남자로 재백궁에 앉은 띠의 남자이다. 나의 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띠이며 태음이라 여성과 관계가 있다. 시모, 모친, 외도 이 모든 것과 관련이 있게 되는 띠이다. 외도는 남편이 했고 이혼을 요구하면서도 이 여명의 재산을 노리고 재산분할을 받겠다고 소송을 건다고 한다.
(3) 동생 : 오년생으로 본 형제궁 경양 화성 천형으로 인해서 사이가 안 좋게 지낸 동생이지만, 오년생은 자신의 부관선 위에 있게 되므로 일과 남편 문제에 관련이 있게 된다. 여명은 기월동량격이라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부분이 있기에 본인이 직접 맞서 싸우기 보다 주변인을 끌어다 해결을 보려는 성향이 있기에 남편 문제에 오년생 동생이 나서서 해결하게 하기 위해 자신의 돈을 나눠줄 생각이다.
▶ 자미두수에서 궁은 하나인데 그 궁에 좌하는 인간관계는 복잡할 수 있다. 그런 것을 푸는 방법으로 띠와의 인연법이 있다.
▶ 사주나 자미두수를 취미로 배우는 사람은 '운명'에 포커스를 맞춰서 해석하려고 하지만, 실전 상담을 해본 사람이라면 동일 사주가 같은 운명으로 살지 않는다는 것을 당연히 알게 된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대통령과 같은 사주를 가진 남자를 찾아서 TV에서 방영을 한 적이 있다. 김영삼은 거제도 부자의 아들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하인을 두고 살았던 사람이고, 동일 사주의 사람은 농사꾼으로 가난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 방영되었다. 그럼 운명이 없는 것일까? 이런 내용들을 접하면서도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 한다. 그리고 운명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 경험 많은 실전 상담사들은 상담을 통해 동일사주를 보게 되면 순발력있게 통변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같은 운명으로 살지는 않지만 그 운명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은 안다. 그 운명의 공통점을 어떻게 이 상담자에게 적용을 하며 그걸 통변을 통해 그 사람의 궁금증과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지가 상담사의 능력이 된다.
▶ 자미두수는 이런 통변의 순발력을 사주보다 짧은 시간에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다. 상담자는 자신에게 맞는 맞춤식 인생 이야기를 설명 듣는 것이 되며, 상담가는 명반에서 보여주는 궁과 주성과 소성의 의미로 상담자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니 상담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혜안's 자미두수 강의는 2월에 기초반과 실전반 개강을 합니다.
역학장터에 안내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