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상추

[낙화유수]

텃밭이 아닌 돌계단에 상추가 피었다.

그냥 핀 것이 아닌 활짝 제 본 모습을 드러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바람에 날려와서 그 틈에 끼어 제 본능을 본연의 임무를 다 한 것이다.

돌틈의 풀은 아무 생각없이 뽑히지만, 이 녀석은 그렇게 하질 못했다.

왜 그럴까.

가치는 공간과 환경, 그리고 시간의 이동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다.

텃밭에서의 상추보다 저기 돌 계단틈새에서 자란 상추가 유난히 돋보이는 이유이다.

애초에 가진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바로 어디에 있건

자신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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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역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가. 우리는 항상 그것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세종왕측근]

귀한 생명을 보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씨앗 많이 받으시면 보내주세요~~ 심어 놓고 강인함을 배워야겠어요^^

[가혜]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