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개념을 새로 썼습니다.

[정보원]

올해, 의도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장애 관련 책을 꽤 읽었습니다.
쉬운 책은 쉬운 책대로, 어려운 책은 어려운 책대로,
생각을 다듬거나 깊게 하는 데 유익했습니다.

마침, 호숫가마을 사람들이 장애를 공부하기로 했고,

저의 장애개념도 듣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일반인까지 염두에 두고, 여러 날 집중해서 다듬었습니다.

분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오늘 책을 인쇄하여 호숫가마을에 보냈습니다.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10:00~12:00 줌으로 나눕니다. 
최선웅 선생님이 주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로 쓴 글을 사회사업 동료들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http://welfare.or.kr/disability.htm

[최선웅]

선생님 고맙습니다.
내일 공부 기대합니다.

[박유진_]

선생님 고맙습니다.

장애개념이 저에게 유익한 건, 복지관에서 보고서 쓸 때, 실천 기록할 때 '장애'를 바르게 쓰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장애개념 보며 공부합니다.

ㅡ
이번에는 장애로써 사람을 수식하기보다 장애를 서술한다는 부분이 배움이었습니다.
'지적장애인이다.'하지 않았지만
'지적장애가 있는 분 입니다.' 이렇게 쓰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았습니다.

ㅡ
8쪽
2) 당사자가
1~6.
어느 하나에 치중하지 않는지, 대신하지 않는지 돌아보았습니다.

ㅡ
크게 몸과 생활. 이렇게 나누어 생각한다면,
'몸'이라는 표현이 정신적 장애도 아우를텐데
'몸'이라는 단어의 특성으로 신체적 장애에 몰입이 됩니다.

장애 관련 도서를 읽어도 발달장애는 발달장애에 아주 치우쳐있고
신체 장애는 기술 진보와 신체에 아주 치우쳐있어서
이를 아우를 수 있는 표현의 '장애'는 무엇일지 그 표현이 잘 떠오르지 않아요.

'몸이나 정신의 장애?'

애초에 지적수준으로 장애를 구분할 일이 아니기에 이를 배제한 것일까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 이 표현이 필요했는지 떠올려볼게요 ^^

[정보원]

몸의 장애와 정신의 장애....
몸의 개념을 좁게 보면 그렇게 나눌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보통 정신과 육체, 육체와 정신, 신체와 정신, 정신과 신체, 이렇게 표현하지 않나요?

몸과 정신, 정신과 몸? 이런 용례가 있기는 한데,
제게는 몸과 마음, 마음과 몸, 몸과 영혼... 이런 표현만큼 익숙하지는 않습니다.

............

ICF에서는 Disability in Body Structure or Function 이런 표현을 씁니다.
Body로서 신체와 정신을 아우른다는 말이지요.

이처럼,
몸에 신체와 정신이 있고,
몸의 기능에 신체 기능도 있고 정신 기능도 있다고 보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문자적 정의에
몸의 장애와 정신의 장애와 생활의 장애.... 이렇게 나열하면 어떻게 보일까요?

조작적 정의에서도
몸의 어떤 구조나 기능 또는 정신의 기능이 손상 결여되었거나 여느 사람과 매우 다른 상태...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보일까요?


신체 장애, 정신 장애,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를 아우르는 용어로 '몸의 장애'라 함이 좋겠다 싶습니다.

[정보원]

7쪽
2) 당사자가
1~6.

이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예시일 뿐인데...

예컨대,
다음 주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한 상황이라면, 몇 번째가 상황에 맞는 일일까요?

① 환경을 바꾸는 활동을 주선하거나 거들어 줍니다.
② 보조기구나 개인 이동 수단을 확보 활용하게 합니다.
③ 치료 체계와 지원 제도를 찾아 활용하게 합니다.
④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합니다.
⑤ 적절한 편의시설이 있는 곳을 찾아보게 합니다.
⑥ 이동하지 않거나 덜 이동해도 되는 ‘다른 일’을 찾아보게 합니다.

5번과 4번 아닐까요?

사회사업가라는 사람이 늘 그렇게 임기응변만 하고 있을 순 없겠지만 말입니다.

[박유진_]

네 선생님. 이해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유진_]

탈자 발견했습니다. 이미 아실지도 모르겠어요.

[정보원]

탈자 맞습니다. 수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보원]

복지야성

104쪽. Inclusion?
108쪽. 장애 경험
109쪽. Nothing About Us Without Us

이 글도 읽어 보시겠습니까? 다해서 6쪽 분량입니다.

[박유진_]

네 선생님~

[정보원]

호숫가마을에 넉넉히 10권 보냈는데, 인쇄는 많이 했습니다.
인쇄소에 10권 인쇄해 달라고 부탁하기가 좀 미안해서...

그래서 11월 14일자로 인쇄 제본한 책이 좀 있습니다. 최신 파일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원하시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주소만 알려 주시면...

[곽수진]

복직 후 선생님께서 공유해주신 장애개념을 출력해 읽고 있어요.
지금까지 어떤 생각으로 사회사업했는지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임해야 할지 정리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정보원]

곽수진 선생님 반갑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습니다. 아기 잘 자라고 있지요? 얼마나 이쁠까요?

[곽수진]

네~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제법 잘 걸어다녀요 ^^ 아기랑 같이 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