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 제천 지역에 아파트 및 공장 신축이 활기를 띠면서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740건, 44만1천75㎡로 전년 660건, 22만1천331㎡에 비해 건수는 80건(12.1%) 증가에 그친 반면 면적은 무려 99.3%나 급증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전년 9만5천232㎡에서 27만741㎡로 184%나 크게 늘어난 것을 비롯, 공업용 건물은 1만8천959㎡에서 4만2천398㎡로 124%가 늘어났다. 그러나 상업용 건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 6만7천558㎡에서 4만6천762㎡로 30.8%가 감소했다.
이는 신월동과 왕암동, 하소동 등지에 1천581가구 규모의 아파트 신축사업 3건이 승인됐고 제천 바이오밸리 조성 등 공업단지 확충으로 기업체 입주를 위한 공장 건축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왕암동 일대에 최근 1천500여 가구분의 아파트 신축 허가가 신청되고 명동에 18층 주상 복합아파트 건축공사가 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새해 들어서도 건축허가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