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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61: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이르시되 이 말씀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사도요한은 60절의 제자를 67절의 열 두 제자와 다른 제자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제자 여럿"으로 기록합니다
제자 여럿의 말은 모르면서도 아는 척 위장하는 것에 비해 매우 솔직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쩜 제가 하고픈 말을 해주어서 위로도 됩니다~^^
저도 성경묵상이 어려울 때면 진실로 내 뇌가 녹아내리는 경험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예수께서는 걸림돌을 돌파할 수 있는 길을 계시해 주심으로서 '어렵다고,누가 들을 수 있겠느냐?'는 한계에 갇히지 말 것을 주의 시키십니다
"62:그러면 너희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해 하겠느냐 63: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예수께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후 승천하시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을 미리 말씀하십니다
예수를 따르는 모든 성도들은 저희들 각자의 때와 기한을 갖고 계신 아버지 뜻대로 반드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삼 일 후 다시 사는 영적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나면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열려지게 됩니다.
이미 삼 년 반 동안 하나님 나라를 배웠지만 부활 후 사십일 동안 주께 또 하나님 나라에 관해 배움으로 제자들이 훨씬 더 잘 알게 된 것과 같습니다.
근데 예수께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당신이 승천하면 아버지로부터 올 성령을 기대하며 기다리라는 말씀을 주십니다. 왜냐면 예수께서 말씀을 해주어도 여전히 육에 묶여 육으로 이해하려고 애쓰다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겠느냐?라며 낙심할 자들이 곧 그들처럼 우리도 그럴 것을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묵시의 말씀을 믿고자 하나 이해불가한 우리들의 연약함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은 진실로 인간으로 오신 구주 예수이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요"사 29:11
"나는 또 그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이 오른손에 두루마리 하나를 들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안밖에 글이 적혀 있는 그 두루마리는 일곱 인을 찍어 봉하여 놓은 것이었습니다 내가 보니 힘센 천사가 큰 소리로 "이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사람이 누구인가?"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볼 수 있는 이는,하늘에도 없고 땅 위에도 없고 땅 아래에도 없었습니다 이 두루마리를 펴거나 볼 자격이 있는 이가 하나도 보이지 않으므로 나는 통곡했습니다 그런데 장로들 가운데 하나가 '울지 마십시오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곧 다윗의 뿌리에서 난 자가 승리하였으니, 그가 이 일곱 봉인을 떼고,이 두루마리를 펼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나는 또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가운데 어린 양이 하나 서 있는 것을 보았는데,그 어린 양은 죽임을 당한 것과 같았습니다 그에게는 뿔 일곱과 눈 일곱이 있었는데,그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십니다"계 5:1~6
주께서 승천하신 후 아버지 보좌에 성령으로 이끌려 올라가 봉한 책을 보게 된 사도요한은 통곡합니다. 세상의 통곡과는 다른 차원의 통곡입니다
묵시와 지상 교회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성도로서의 통곡입니다. 사도 요한은 본능적으로 묵시의 풀림이 곧 지상 교회의 풀림이라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근데 봉해져 있으니 도무지 하늘에서 완성된 묵시가 무엇인지를 모르는데 어찌 지상 교회가 그 성취된 아버지 뜻을 알아 적극적으로 이 땅에 풀어 놓기 위해 믿음의 활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이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펼치거나 볼 수 있냐며 힘 센 큰 천사가 외치나 하늘에도 땅 위에도 땅 아래에도 자격있는 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통곡하는 것입니다
그 책이 얼마나 사람에게 긴요한 것인가를 아는 자만이 통곡합니다. 우린 저마다 성경을 펼쳐 읽기에 합당한 자들로 여깁니다. 성경이 이토록 아무에게도 열어 주지 않는 책이였다는 걸 생각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이를 알고 성경을 펼쳐 있는다면 성경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 받을 것입니다
통곡하는 요한에게 장로 중 한 분이 다가가 울지말라 하십니다 울지도 않았는데 울지 말라는 위로의 말씀을 기대한다면 욕심일 것입니다
그 때 요한이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 어린 양을 보게 됩니다. 어쩜 그 순간에 요한은 몇 십년전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이로다"라는 세례요한의 말씀을 떠올렸는지도 모릅니다. 동시에 끝까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을 지켜본 연고로 죽임 당한 것과 같은 어린 양을 보며 그 때 그 순간의 일들도 떠올랐을 것입니다
이로써 사도요한은 어린 양 예수로 인해 활짝 열려진 묵시를 다 알게 되어 계시록을 완성합니다
이렇듯이 예수께서는 당신이 죽어서라도 봉한 책을 우리들에게 알려 주시길 원하시는 분답게 승천하시는 현장에서 당신이 아버지께 가면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겠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조명해 주실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성령이 임하기 전까지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셨고 이에 끝까지 순종한 120여명이 성령을 받아 드디여 모든 육적인 걸림돌과 한계를 돌파하게 됩니다
혹여 그 120여명 중에 제자 여럿이 포함되었다면 예수의 이 말씀을 마음에 두고 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께서 성령을 보내심은 당신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들이 영이요, 생명이라는 것을 생각나게 하사모든 진리되신 당신 가운데로 인도함 받기를 원해서입니다. 이 때 비로서 우릴 살리는 것은 율법조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말씀.생명)에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고후3:6
생명의 떡이신 당신을 알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시겠다는 말씀은 이미 우리를 생명의 떡이신 당신으로 구원해 주셨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인간이란 육적 이해와 이성과 연약한 믿음의 한계에 갇혀 여전히 어렵다고 누가 들어서 이해할 수 있겠냐며 예수 따르기를 멈춘다면 예수보다 나를 더 믿고 따르겠다는 죄악된 의지의 결과일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알아가는데도 몇 년이 걸립니다. 부부일지라도 서로를 깊이 알 수 없거늘 하물며 성자 하나님이시야 더 말해서 무엇하리요!
"64: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65: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66:그 때 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이에 제자 여럿이 떠난 자리에 예수와 열 두 제자만 남자 예수께서 물어보십니다
"67: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70: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셨으니 71: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는데 우리가 누구에게 가겠나이까? 우리는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다>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음은 처음부터 예수를 잘 알아서가 아닙니다. 말씀을 자꾸 듣다 보니 왠지 믿어져서 믿다 보면 정말로 참 예수이심을, 참 하나님이심에 도장을 찍고 영생부부로 살게 됩니다.
아버지!
모든 인류 중 아무도 본질상 진노와 저주의 운명으로부터 살려 줄 수 있는 봉한 책을 열어서 볼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나이다
제 운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제가 열어서 볼 수 없다는 이 비참함에 얼마나 통곡을 했을까요?
성경을 열어서 보는 걸 너무나 당연시 여긴만큼 교만한 저를 용서해주십시요
영원히 생명의 말씀에 이해불가한 채 낙심과 의혹과 불신의 세월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위하여 죽임 당하사 일곱 인으로 단단히 봉한 책을 열어 주시니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세상나라가 아무리 회생 불가능할지라도 우리에게 묵시를 열어 보이신대로 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