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덕주릿지 ~만수봉 거쳐 마골치에서 수문동폭포를 갔다 만수봉~덕주봉으로 다시 빽, 덕주봉 바로 아래에서 우로 내려 덕주사로 원점회귀를 하려했는데 ㅠㅠ
산행 시작도 평시보다 2~3시간이나 늦었고 무더위에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힘겹게 만수봉을 올라 물좋은 만수계곡으로 내려와 지루한 4km 도로를 걸어 원점회귀 한다.
덕주사 입구 생태탐방로 들어서고 얼마후 우측으로 치고 오르면 송이꾼들 길인듯 이어지다 산성을 만나고
오래된 묘 한기가 있는 주능에 오르고
건너편으론 삼봉릿지와 월악영봉, 만수릿지가 조망되고
가야할 왕관봉이 험악해 보이지만
멋진 소낭구와 사방팔방 산군을 조망하다보면 어느새
왕관봉에 오르고
오르지 못할 이곳은 우측으로 우회로가 좋고
정상은 고래등바우가 반기고
만수릿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점이다
닭다리버섯(식용)
꾀꼬리버섯(식용)
잦은 비에 독버섯과 잡버섯은 풍년인데 소낭구에 마사토라도 아직 철이 아닌듯 송이는 눈부릅뜨고 봐도 없다.
오지송
춤추는 듯한 소낭구
힘겹게 덕주봉에 오르니 체력이 방전되고 다리가 풀린 느낌이라 그냥 내려갈까 고민하다 만수봉 거쳐 만수계곡으로 가기로 하고 힘겨운 걸음을 옮기니
짧지만 잼나는 릿지가 이어지고
만수봉
만수봉 북쪽끝에 서면 월악과 주변 산들이 한눈에 조망된다.
만수봉 정상에서 부부산객 사진 몇장 찍어주고 만수삼거리로 ~~
차고 맑은 물에 찌든땀 불나는 발과 무릎을 위해
뛰어들고 싶지만
탁족으로 만족하고
옥빛물과
기묘한 바위에
수량까지 좋아 계곡다운 만수계곡을 음미한다.
이후 만수휴게소앞 노점 할머니 구라(버스시간 물으니 송계 갈라고? 그러시더니 버스는 한참뒤에 오니 걸어가란다 20분이라고~~)에 속아(?)도보로 4km를 걸어 덕주휴게소 도착하니 신기하게도 버스가 곧바로 뒤따라 도착한다.
팔랑소
꼬마동물 옹벽 탈출시설물이라고 ~ 첨봐서 신기..
피서객이 넘쳐나는 송계계곡
덕주휴게소 직전 도로에서 영봉 조망
덕주산성 남문... 성곽따라 오르면 말뫼산에 이른다고~
첫댓글 아직 날이 많이 덥지요. 흰 버섯은 닭다리버섯, 노란놈은 꾀꼬리버섯,,, 다 식용입니다. 만수계곡이 시원해 보입니다.
꾀꼬리는 알았는데 닭다리버섯은 간과했네요~ ^^ 군데군데 대물이 있었는데 ㅠㅠ
@구름재 잘 모르는 넘은 건드리지 마세요~ 본전 못챙기는 수가~ㅠㅠ 이짝 동네 자주 가네유~ㅎㅎ
알탕없이?
무홉니다 그리고 시골 할매 걸음이 엥간하면 다 이김
준법정신을 발휘해서는 개뿔~~~~ 보는 눈이 있어서 ㅠㅠ
@구름재 ㅠㅠ
오랜만에 시원스러운 하늘을 보는 것 같네
20년도 넘은 시절 왕관봉 덕주봉 만수봉 갔던 기억이 아스라하네
날씨가 넘 좋았죠~ 송계계곡 야영장마다
피서객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
덕주능선에서는
왕관봉암릉에서의조망이 최고지...암만...^^
곳곳이 고래등 바우에 조망처죠 ~^^
@구름재 구래두
헥헥대구 턱바위올라서
꼭대기올라서서
뒤돌아 시원한전망보는맛이
로티플쪼는맛이거덩...^^
@횡지암 전체적으로 덕주릿지는 어려운곳 없어 무난했던거 같네요~~ 로티플 쪼이는 맛에 비견한다면 가리봉 털진달래 필때가 젤이죠(18년 5월 상록수님과)
박배낭메구 가리봉은 자신읍써., .ㅠㅠ
활짝 개인 하늘아래 계곡산행,,,굿입니다.
날씬 좋았는데 몸이 부실해서 고생을 ㅠㅠ
여기는 한번도 가 볼 생각도 못하던 곳이네요.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언제나 가볼 수 있으려는지~~~~~~
단풍좋은 가을도 좋을듯 합니다. 험한곳 없고 짧으니 널널하게 진행하셔도 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