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사설]
'한국' 팔고
'미국' 사는 개미들,
모든 개혁 실종 국가의 한 단면
----올 들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은 11조원
이상 순매도한 반면 미국 주식은 60억달러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증시가 횡보세를 이어가면서 투자금의 미 증시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2차 세미나 장면----
< 연합뉴스 >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11조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미국 주식은 61억달러(약 8조원)나
사들였다.
그 결과 개인의 미국 주식 보유 금액이
무려 800억달러를 넘어서 5년 새
10배로 불어났다.
직접투자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주식형 펀드 상품도 미국 투자 쏠림이
심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주식형 ETF의
개인 순매수 톱10은 모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였고, 국내 ETF는
하나도 없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은 두 나라
증시의 실적 차이 때문이다.
미국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중이지만 한국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미국 S&P500 지수는 올 들어 12%
상승했지만 한국 코스피는 1%대에
그쳤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 대만, 유럽 주요국
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데 한국 증시만 지지부진하다.
경제 규모가 한국의 절반도 안 되는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이 한국 증시보다
600조원이상 많아졌다.
2~3년 전만 해도 대만과 한국 증시
시총은 비슷했으나, 세계 1위 파운드리
TSMC의 약진과 삼성전자의 부진이
맞물리며 시총 격차가 벌어졌다.
연초 정부가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발표하자 배당 확대 등을
기대한 외국인 투자금이 몰리며
한때 반짝 상승장이 펼쳐졌다.
그러나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등 후속 대책이 늦어지면서
외국인 투자 열기도 시들해졌다.
그 와중에 국민연금마저 앞으로
국내 주식 투자 비율을 계속 줄이기로
결정해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식시장은 가계의 여유 자금을
기업 투자 재원으로 공급해 경제
전반의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국부(國富)를
늘리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국내에서 외국 증시로 투자금을
이전하는 것은 개인으로선 합리적
선택일 수 있지만, 국민 경제 관점에선
손실이다.
약점으로 지적되는 기업 지배 구조 개선,
주주 환원 확대, 소액주주 보호 강화,
장기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세제 등
한국 증시의 매력도를 높이는 종합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지부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더 속도를 내야 한다.
우리는 지금 개혁 정체가 아니라
개혁 실종 상태에 처해 있다.
경제만이 아니라 각종 사회 개혁도
기득권 집단의 저항과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략 탓에 물거품이 되고
있다.
일반 주식 투자자들이
‘한국’을 팔고 ‘미국’을 사는 것은 이런
나라의 미래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100자평]
自由
이런 현상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아마도 투자 이민의 열풍이 불 것이다.
정치를 보면 너무나 죄편향 되어 우리 경제
성장 희망은 안 보이니까.
동네머슴
이런 현상 뒤에는 뭐가 올까?
나라 망가져 국외로 나가 사는 사람이 늘어날 것
같다 허망하다.
무수옹
IMF가 소환되는 상황이다.
김영삼 정부의 무능이 부른 것이라지만, 사실상
따중이가 대권을 쥘 가능성이 커지자,
사회주의 노선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논리에
외국 자본이 빠져나간 결과가 부른 사건이었다.
이제 도 다시 그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재뭉이 맘에 달려 있는 풍전등화의 국면에서
어떤 자본이 살아남을 수 있겠나?
월곡
국회가 사회주의화 되었다.
한국의 개혁은 물 건너 갔다.
때려잡자김정은
한국 주식 부진 근본 원인은 여유자금의 80프로를
부동산으로 갖고 있는 한국 상황 때문입니다,
미국은 25프로가 부동산이랍니다,
이럼에도 부동산거품 꺼질 기미만 보이면 대출 풀어
부양하니 주식장으로 갈 돈이 없는거요,
이젠 신생아 대출이라고, 출산마저 부동산부양
불쏘시개로 쓰던데요/
저수지에 유입되는 물이 줄어드는데 저수지 수위가
오르겟습니까??
미국주식 핑게는 일부분이에요
상사화 1
바꾸는 것을 뭐라 할 순 없으나 관계 당국은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흐름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리라 본다!
둥이할머니
이 나라기업 잘되는 것에 입법부가 하나도
해주는 것이 없게 발목만 잡고 빨탱이사회
만들겠다는 정치가에 누가 이 나라에 투자를 할까
나도 안 한다.
모두 나라 잘되는 것에 딴지 거는 야당이 득세하는
나라 심각한 문제인데 느끼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본다.
뤽베네토
이런 모든 개혁의 추진에는 개혁에 대한 신념을
가진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입법으로 이를
뒷받침할 국회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윤뻐꾹부부, 그 탐욕과 천박함과 미신에
찌든 여자와 그 남편의 사명 망각과 배신이
역사적 기회를 완전히 말아먹었다.
역사의 대역 죄인들이다.
DJ_Hwang
주식투자의 문제가 아니라 돈을 왜 벌어서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
이것에 대한 의문과 해답을 찾아야함.
DJ_Hwang
국가의 건국이념이 실종되고 나니 정체성 자체가
모호해져서 그렇지.
커뮤니티, 공동체 의식, 공공의 이익...
모두가 나아갈 방향과 길. 모두 없어지고 당장
나혼자만의 이익과 영달만을 수단과 방법 안가리고
찾아나서면 되는 나라가 되어버리고 나니 공공의
미래를 위한 가치...
이런거 생각하는 사람이 없지...ㅎㅎㅎ
지리산인
삼성 현대 선경 떡뽑기 먹이고 이제 석유
공사까지 화강암 대륙붕에 침몰시키는 구나.
이 기업들의 침몰을 안개가 낀 날에 북괴의
잠수정이 와서 수중 폭팔로 버블 제트를 만들어
기업의 모든 상선을 침몰하게 했으니 북한을
성토하고 유엔에 상정해서 추가 재제한다고
윤술통은 술통에 머리 박고 소리쳐야 한다.
윤술통 수고 한다.
계속해서 한국 기업 침몰시키고 일본에 칭찬
받아라...
후지산 신령의 생각이다.
전라도
윤석열의 무능이다!
그렇다고 윤석열에게 이념이 있나!
심연식
주식은 가계의 여유자금을 기업에 투자하여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여 기업과 투자들의 경제적
부를 창출 하여야 하는데 한국은 주식을 팔고
미국은 주식 사들이는 현실을 볼때 윤대통령의
기업은 국가라는 구호속에서 한국경제는 위기에
처하여 있으니 하루 빨리 기업의 정상적 국민의
투자 욕구를 진작시킬 수 있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