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2018년 12월 성탄절 묵상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로 4:19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히11:16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죽은 자를 방불케 한 한 사람으로 시작합니다. 당연한 것이 왜 이리 비상한게 되었을까요?
"주께서 씨를 주지 않으셨으니"창15:3 아브람은 여호와께 오랫동안 품고 있던 속마음을 털어 놓습니다 '내가 씨가 없으니'라 하지 않고 '주께서 씨를 주지 않으셨으니'라고 후손이 생기지 않는 원인을 주 탓으로 돌릴 정도로 아브람은 주와 매우 친했나 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속말을 들으시면서 지상에 벗 하나가 생겼다고 흐뭇해 하셨을 것입니다.
이 때 여호와께서는 아브람에게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라며 그를 밖으로 이끌고 나가 하늘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며 네 자손이 이와 같을거라 하십니다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믿으니 여호와께서 의로 여기시고 가나안 땅을 주겠다 약속하십니다(창15)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자손(씨,단수)은 족장시대 (14대)왕정시대 (14대)바벨론 포로기와 회복기 (14대)끝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성취 된 것을 봅니다. 물론 아브라함 당대에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삭을 낳게 되었지만 궁극적으로 온 인류에게 주시고픈 씨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말씀(자손,씨)을 믿어 의로 여김을 받았지만 문제는 그 즉시 네 씨 (이삭)가 나온게 아니였습니다 여기서 우린 여호와께서 무엇을 "의"로 여기셨는가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네 몸에서 날 자손을 주시겠다는 말씀을 믿은 것이지, 자손이 생긴걸 봐서 믿은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자식을 낳을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가 안 생깁니다 율법을 뜻하는 여종 하갈 하고는 아이가 생겼는데 언약을 뜻하는 자유한 여자인 사라하고는 안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린 "네 몸에서 날 자손이 네 상속자"가 될 것이라는 말씀 속에서 "네 몸"이 "아브라함과 사라"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사라도 나중엔 자신이 죽은 자라는 걸 깨닫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잉태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히11장15절)
이것은 신약에 이르러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삼일만에 그리스도로 부활하사 40일만에 하늘에 오르사 약속하신 성령님을 보내주실 것을 믿고 끝까지 구하는 120명 성도들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약속하신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기도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믿고 간구하는 120명의 성도들 중 한 사람도 탈락시키지 않고 각 사람들 머리위로 성령님을 부어주십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게 주님의 몸으로서 교회를 탄생시킨 것입니다 교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연합된 <주님의 몸>이기도 하지만 실로 <내 몸>이기도 합니다
약속하신 성령을 받은 주님의 몸된 교회는 예수를 낳아야 되는데 율법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낳아야 합니다. 그리고 양육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게 함으로서 다음 세대에 온전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계승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으로 시작하여 성령으로 마치게 되어 성령으로 맺히게 되는 성령의 열매, 곧 영생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할 때 "계"가 "계승"할 "계"인 것입니다 족보가 아무리 수천대를 이어간다해도 내게 계승되어진 "예수"씨를 다음 대에 계승시켜 주지 못하면 하나님께선 그 족보와 상관하시지 않으십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데에는 이런 연유에서 입니다 저들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언약의 말씀(씨)"로 받아 땅에 쏟지 않고 믿음의 그릇에 담아서 계승시킨 자들입니다
아브라함이나 사라나 약속의 자손을 낳기엔 죽은 자라는 걸 인식했을 때 비로서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하사 약속을 성취하십니다
이러므로 언약의 성취라함은 네 자손, 네 상속자, 네 씨, 이삭을 낳았다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엉뚱한 걸 언약의 성취로 말하면 복음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복음은 이러하여 다른 복음이 비집고 들어 올 틈이 없도록 하셨는데도 다른 복음이 판을 치는 것은 처음부터 거짓 아비를 둔 우리들 탓입니다
생각하면 우리도 아무리 우리에게 언약을 주셔도 언약을 이루기엔 아브라함과 사라처럼 죽은 자로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자들이었다면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아버지의 유일한 아들이신 예수님을 죽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내가 예수를 죽인 자라는 신령한 깨달음 속에서 모든 말씀을 듣고자 하면 귀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마태는 야곱의 후손들이 애굽으로 이주한 이후 출애굽 광야로 나오기까지 사백년간의 족보를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나안에 입성하여 정복 이후 사사 시대 족보도 다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윗 왕에서 바벨론 유배전 까지 기록된 족보에도 몇 명의 이름이 빠진 걸 봅니다.
애굽화 되어 하나님을 잊고 약속의 씨인 그리스도 예수를 계승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바로의 학정에 견딜 수 없었을때 비로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찾으며 부르짖기 시작했는데 이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 앞에 여호와(에고 에이미)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사사시대 역시 여호수아(히브리어 예수아<예수>) 신앙을 다음 세대에 계승해 주질 못했기에 예수 그리스도 족보에서 빠진 것입니다
특히 오늘 묵상하게 된 것은 애굽으로 이주한 얼마 후부터 출애굽 사건 전까지 단절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누가 계승시켰을까?입니다
출애굽 직전 정월 십.사.일에 유월절 어린양이 자기 피로 계승해주셨다는 걸 깨닫게 되니 족보를 십.사.대로 묶어서 기록한 마태의 수고로움이 눈물겹습니다 하루를 천년으로 환산한들, 천 년을 하루로 친들 영원 앞에 하나같이 한 경점에 불과하지 않겠습니까?
사사시대 내내 왕이 없어 저마다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권고하사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수치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스라엘의 집 밖으로 뛰쳐 나갔던 한 여인이 그 며느리를 데리고 다시 고향 집 베들레헴으로 돌아 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그 두 여인을 생각만해도 세파에 꽁꽁 얼어 붙어 있던 내 가슴 깊음속에서 말없이 흐르는 오래된 눈물이 한 순간 단단한 가슴을 치고 올라와, 눈시울을 젖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왜냐면 룻기서에 나오는 그 시어머니 나오미와 그 며느리 룻으로 인해 단절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가 계승되었기 때문입니다.그 역사의 뒤안길에서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시기 위해 필설로 다 설명할 수 없도록 힘쓰고 애쓰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결을 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마태1:5~6
아버지! 오늘 묵상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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