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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무(107)
퉁!
절음(切音)이라 불리는 삼현마금으로 펼치는 이 초로, 음공(音功)이
라기보다는 강기에 더 가까운 무공이다. 전면으로 나아가는 음파는 일
순 강기처럼 날카롭게 변해 상대의 머릿속을 무자비하게 파고든다.
픽! 픽픽!
하지만 양천리는 이내 실망하고 말았다. 놈은 여전히 같은 동작 같
은 표정이었다. 오히려 전보다 더욱 빠르게 진각을 밟아 다가오고 있
을 뿐이었다.
비무를 구경하는 중인들 역시나 의아한 낯빛이다. 목표에 모든 음파
를 집중시킬 수 있을 정도로 양천리의 음공은 대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진각을 밟고 있는 귀광두를 어쩌지 못하
고 있는 것이다.
문득 귀광두가 대단한 무공을 익혔나 싶어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
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동작이 조금씩 빨라진고 있다는 것을 제외
하면 처음과 다를 게 없었다.
뭔가 화끈한 것을 기대했던 중인들은 이윽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무인들의 모습을 흘낏 쳐다본 양천리는 나직한 욕설을 뱉어냈다. 멋
있게 놈을 처리하여 신진십룡의 위용을 과시하고 싶었다.
아니, 신진십룡에서 자신이 상위권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파음에 이어 절음까지 펼쳤지만, 음공을 시전했다는 사실을 무색하
게 만들어버린 귀광두의 움직임에 문득 오한이 들었다.
"웃는단 말이더냐! 죽일 놈!"
입꼬리를 배식 치켜올리는 백산의 모습에 양천리는 진득한 살기(殺
氣)를 쏟아내며 천현(天絃)에 오른 손을 올렸다.
그 순간.
쿵쿵쿵쿵!
"한 번!"
갑자기 움직임이 빨라진 백산의 입에서 거친 고함이 터졌다. 그와
동시에 허리춤에 머물러 있던 오른손을 힘차게 내질렀다.
슈아악!
날카로운 소성과 함께 백산의 오른 정권 끝에서 나온 붉은 광채가
공간을 가르며 양천리를 향해 빨랫줄처럼 뻗어나갔다.
"백보신권이다!"
쿵!
"두 번!"
백보신권이란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왼발로 진각을 밟으며 왼손 정
권이 전방을 갈랐다.
퉁!
연달아 다가드는 붉은 기운은 만만하게 대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재빨리 지면을 박차 몸을 피하며 양천리는 천현(天絃)을 강하게 뜯었
다.
삼 초인 살음(殺音)이었다.
파앙! 파앙!
양천리가 펼친 살음이 기둥처럼 다가오는 붉은 기운을 막아내자 이
어 백산의 입에서는 두 번의 고함소리가 흘러나왔다.
"세 번! 네 번!"
빠르게 진각을 밟으며 왼손과 오른 손을 번갈아 떨치자 두 개의 붉
은 강기는 거의 동시에 전면 공간을 뚫었다.
퉁!
이어지는 백보신권의 행진에 양천리는 당황하고 말았다. 장마와 싸
움에서 놈이 지금의 수법을 썼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믿지 않았다. 소림 고승도 한번이면 족하다 하였던 무공이
백보신권이다. 그런 백보신권을 연속하여 펼친다는 말을 누가 있어 믿
을 것인가.
그런데 그 말은 사실이었다. 놈이 펼치는 무공은 모양은 물론이고
위력까지 똑같다. 이십 장을 나아간다는 소림의 백보신권이 분명했다.
퉁퉁퉁!
정신 없이 천현을 뜯었다. 빠르게 달려드는 붉은 기운은 전부가 강
기였다. 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빨라진 걸음걸이와 함께, 붉
은 기운이 무차별적으로 덤벼들었다.
"다섯 번, 여섯 번……. 열한 번, 열두 번!"
폭풍이었다. 양천리 전방은 온통 붉은 기운으로 가득했다. 수를 헤
아리며 뻗어내는 붉은 기둥은 급기야 거대한 원통으로 변했다.
마치 두 사람 사이에 둥근 통로가 생긴 듯했다.
"이럴 수가……."
양천리는 해쓱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전면을 가득 장악한 붉은 기운
은 자신의 키와 맞먹는다. 그것들을 피하기 위해 몸을 날려보았지만
떨쳐내지 못했다. 눈이라도 달린 것처럼 쫓아오고 있는 것이었다.
"권(拳)으로 탄(彈)을 펼쳤단 말이더냐!"
언뜻 보기엔 길게 이어진 강기처럼 보였지만 그것들은 전부 분리된
탄(彈)이었다.
"스무 번! 스물한 번, 스물두 번……. 서른 번!"
"커억!"
급기야 비명소리와 함께 양천리의 입주위로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하
였다. 삼현마금의 마지막 초식인 무음은 펼칠 여력조차 없었다.
기이하게도 내공을 일주천시키려고 하면, 엄청난 힘이 몸 속으로 유
입되는 것이었다. 그것들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단전의 내기를 더 끌어
와야 했다.
"탄(彈)마저 전부가 아니었어……."
일순 눈앞이 아뜩해졌다. 백보신권을 탄으로 펼치는 것만 해도 엄청
난 경지거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백보신권 속에는 또 다른 기
운이 숨어 있었다.
내공을 끌어올리지 못하게 하는 힘이.
"제기랄……."
횟수를 세며 올라가는 놈의 목소리는 악마의 외침이었다. 단전의 내
공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방법이 없었다.
한 호흡, 아니 한 순간만 있어도 어떻게 해볼 터인데…….
과앙!
띠리링!
"커어억!"
커다란 폭음이 들려오고 천음양씨세가의 보물인 삼현마금은 반으로
부러졌다. 뒤이어 붉은 강기 기둥에 몸을 허락한 양천리는 처절한 비
명을 지르며 비무대 밖으로 날아갔다.
쿠웅!
다시 한번 비무대 바닥을 울리는 진각이 있었다.
그리고, 비무장 주변에 있던 중인들은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무방비
상태의 양천리를 향해 날아가는 붉은색 강기 덩어리를.
누구랄 것 없이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강기의 진행방향이 양천리의
단전이었던 탓이었다.
"크아악!"
처절한 비명소리와 함께 양천리의 신형은 비무장에서 십여 장이나
더 날아가 거칠게 처박혔다.
"서른 일곱!"
무심한 눈으로 양천리를 보던 백산의 입에서 서른 일곱이란 소리가
흘러나왔다.
일순 수 천명이 모인 비무장은 정적에 휩싸였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었다. 거북이처럼 느린 자가 미친놈처
럼 설친다하여 귀광두라 불린다 했다. 그런데, 거북이처럼 느린 건 맞
지만 미친놈처럼 설치는 건 결코 아니었다.
그에 합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자가 귀광두(龜狂頭)였다.
하지만 중인들의 놀라움은 시작에 불과했다.
"백 번까지 가려면 아직 예순 세 번 남았다!"
"정말 미친자군."
약속이라도 한 듯 중인들은 입을 모았다. 서른 일곱 번에 걸쳐 강기
를 쏟아낸 자가 아닌가. 그런 자가 다시 마교를 부르다니.
하지만 일부 무인들은 잔뜩 흥미로운 얼굴로 마교를 주시했다. 그들
은 과연 어떤 자를 내보낼지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곤란하게 됐군."
기다리고 있다는 듯 이편을 쳐다보는 백산의 모습에 고악상은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천붕회 소속 다섯 중 가장 강자가 귀광두란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는가.
"제 문주, 혈영고루강시를 내보시오."
"태상! 너무……."
고악상 곁에 앉아 있던, 뼈마디 앙상한 한 인물이 바로 말리고 나섰
다. 그는 마교십문 중의 한 곳인 고루문의 문주 고루시마( 屍魔)
제엽강(諸葉强)이었다.
"어쩔 수 없소. 저 놈을 없애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소. 어차
피 소모품으로 데려온 것들이니 쓰도록 합시다."
"알겠소이다, 태상!"
고천악을 향해 고개를 숙인 제엽강은 이내 뒤편으로 사라졌다. 마교
에서 데려온 세 구의 강시는 따로 보관을 해두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마교 진영에서 한 줄기 붉은 광채가 비무대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날았다.
카아악!
짧은 인사 한 마디 없었다. 백산의 전면까지 쇄도한 붉은 인형은 무
작정 양손을 내뻗으며 공격을 가했다.
퍼엉!
혈영고루강시의 손과 백산의 오른팔이 부딪치며 가죽북 터지는 소리
가 요란하게 울렸다.
"엥? 이번엔 강시냐?"
[강시가 아니라 불사삼괴의 하나다 대장. 혈영고루강시라 부르는 놈
이다.]
화들짝 놀라는 백산의 귓전에 광치의 전음이 흘러들었다.
[임마! 너는 밥이나 팔라니까 여긴 왜 왔어!]
[대장, 너 때문에 장사 망쳤다, 인간아.]
빈말이 아니었다. 귀광두가 양천리의 단전을 파괴시켜버렸다는 소식
이 들어오자마자 서로 질세라 수저질을 해대던 무림인들은 부랴부랴
비무장으로 향했고, 눈 깜짝할 새 전전(錢錢) 안은 텅 비어버렸다.
하는 수없이 걸레에게 객잔 정리를 맡기고 뒤따라 나오게 되었다.
[근데 이 놈은 간단하게 죽이는 방법 없냐?]
[칠성태극검이 없으면 죽일 방법이 없어!]
[패도 안 죽어?]
[패 죽인다고?]
의아한 얼굴로 광치는 되물었다. 강시를 패 죽이겠다고 말하는 놈은
머리털 나고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강기로도 잘라내지 못한 피부를 가
졌기에 불사삼괴라 부르지 않던가.
[인시로 제강되었다는 수라구노란 놈과 붙은 적이 있거든? 그놈은
패니까 죽더라고.]
[대장, 니 알아서 해. 좌우간 불사삼괴 중 강시들이 가장 약해. 아
니 강시는 나머지 두 마물하고는 상대가 안 된다고!]
[개소리 하지 마 임마! 뭐가 됐던지 움직이는 것들은 패면 뒈지게
돼 있어.]
"무식한 놈!"
전음이 뚝 끊기자 광치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며 중얼거렸다.
패면 죽는다! 분명 맞는 말이긴 했다.
패 죽인다는 말과 죽을 때까지 팬다는 말은 분명 다르다.
백산이 말하는 건 후자였던 것이다.
그 순간, 광치가 무식한 놈이라 하였던 백산은 거칠게 이어지는 혈
영고루강시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고 있었다.
오히려 달려드는 녀석은 양천리보다 더 쉬었다.
"다 했냐? 그럼 나도 시작해 보겠다."
싱긋, 백산의 입가에 미소가 맺히고 왼손으로 강시를 끌어당기며 강
시의 얼굴을 향해 오른 손을 힘있게 박아 넣었다.
퍼억!
"끄아악!"
고통 때문에 지르는 소리가 아니었다. 왼손이 붙잡혀 마음대로 움직
여지지 않자 광분하여 지르는 소리였다.
"한방 가지고 엄살은?"
백산은 강시의 얼굴에 박아 넣었던 손을 뒤로 뽑아 빙빙 돌리다가
재차 밀어넣었다. 먼저 오른 손 정권이 강시의 얼굴에 박히고, 이어
팔꿈치가 같은 자리를 쳤다.
뒤이어 어깨와 머리가 동시에 강시의 몸통과 얼굴을 두드린다.
물론 붉은 기운을 머금고 있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머리와 어
깨에 받쳐 멀어지는 강시를 재차 끌어당겨 다시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있다.
백보신권을 펼칠 때와는 달랐지만 이번에도 역시 백산의 동작은 한
가지뿐이었다.
퍽! 퍽! 퍽퍽!
이번에도 횟수를 세고 있는 걸까. 멀어지면 끌어당기고, 당겨지면
다시 주먹부터 시작하여 머리로 마무리를 짓는다.
"제기랄, 밥이나 먹을 걸 괜히 나왔어!"
비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바라보던 무림인들은 절레절레 고개
를 흔들고 말았다.
저런 무식한 대결을 보기 위해 먼 길을 온 것이 결코 아니었다. 하
늘을 가르는 장력과 검강 도강을, 그리고 그들의 움직임에서 무엇인가
얻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
그런데 저런 모습이라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비단 그들뿐만이 아니었다.
"저런 무식한 놈! 아무리 불사삼괴의 한 종류라도 그렇지 어떻게 저
런 공격을……."
소림사 산문 근처 건물에서 끌끌 혀차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여태
비무장을 지켜보고 있었던 남궁미령이었다. 백산의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기에 멋있게 싸우는 건 기대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머리
공격까지 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
"그럼 사제가 싸우고 있는 저자가 불사삼괴란 말입니까?"
백산의 싸우는 모습에 어색한 얼굴을 하고 있던 무광은 불사삼괴란
말에 놀라 물었다.
"맞소. 지금 동생과 싸우고 있는 녀석은 불사삼괴라 불리는 마물 중
가장 약한 불사삼강이오. 혈영고루강시지요."
"그럼 저들이 불사삼괴를 동원했단 말입니까?"
일순 중인들의 얼굴이 해쓱하게 변했다.
불해삼진과 함께 강호에 내려오는 전설 때문이었다. 해진할 수 없는
세 개의 진식을 불해삼진이라 하듯, 죽일 수 없는 세 종류의 마물을
불사삼괴라 부른다.
불사삼괴 중 가장 먼저 등장한 마물을 불사삼살이라 불렀는데, 마인
살(魔刃殺), 광인살(狂刃殺), 천인살(千刃殺)이라 하였다.
두 번째는 흑사인(黑邪人), 혈빙인(血氷人), 백마인(白魔人)으로 불
리는 불사삼요(不死三妖)이고 세 번째는 지금 백산과 싸우고 있는 혈
영고루강시에 묵철마강시와 반시를 포함시킨 불사삼강(不死三疆)이다.
오백 년 전, 마교에서 제강했다는 세 종류의 강시가 세상에 드러나
면서 알려진 불사삼괴. 강시를 제외한 나머진는 이름만 알려졌을 뿐
만들어진 배경이나, 진정한 힘에 대해선 아는 자가 없었다.
"글쎄, 일단 눈에 보이는 건 불사삼강뿐이니 아직은 알 수 없지요.
하지만……."
남궁미령은 말끝을 흐렸다. 마교에서 정상적인 비무가 아닌 불사삼
강을 동원했다는 사실이 못내 걸렸다.
천붕회에서 알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
었다.
그런 와중에 비무장에서의 싸움은 종반으로 치닫고 있었다.
끝없이 이어진 백산의 공격에 혈영고루강시는 급기야 안면이 부서지
기 시작하였다.
단단한 쇳덩어리가 망치질에 이지러지듯 조금씩 함몰되어 가는 강시
의 얼굴은 보기에도 섬뜩했다.
"나는 아직까지 때려서 죽지 않는 놈은 못 봤어 임마!"
절반쯤 부서진 강시의 안면을 향해 주먹을 박아 넣으며 고함을 질렀
다. 또 다시 이어지는 반복공격.
우두둑!
결국 때리는 백산이 이겼는지 뼈마디 뜯기는 소리와 함께 강시의 얼
굴은 저만큼 날아가 버렸다.
"저럴 수가……. 저건 강시였어."
일순 중인들의 눈이 두려움으로 커져갔다. 백산의 잔인한 행동 때문
이 결코 아니었다. 목이 떨어져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연신 팔을 휘두
르는 강시의 행동 때문이었다.
우두둑!
지금껏 백산이 쥐고 있던 왼팔이 떨어져나갔다. 단순히 쥐고 있었던
게 아니라 그동안 잡아당기면서 내부에 계속 충격을 가했던 것이다.
얼굴과는 달리 쉽게 부러진 이유였다.
비무대 주변 무인들이 질린 얼굴로 쳐다보는 가운데 강시의 사지를
전부 박살낸 백산은 마교 쪽을 향해 사정없이 차버렸다.
"죽일 놈!"
고악상의 얼굴에 진득한 살기가 배어났다.
"진정해라, 고악상!"
고악상 오른 편에서 묵직한 저음이 흘렀다. 이제 삼십대 초반쯤 되
었을까.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내는 분명 고악상을 향해 반말을 했
다.
마교삼태상인 고악상에게 반만을 할 수 있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만
도 놀라운 일이건만 그보다 더욱 놀라운 일이 뒤를 이었다.
"죄송합니다, 가주님!"
"저 자는 강시 정도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강자다. 이 철우가 싸워
보고 싶을 정도로."
자신을 철우(鐵宇)라고 말한 사내의 몸에서는 참으로 기이한 기운이
흘렀다.
보통 사람이면 모두가 가진 색이 그에게는 없었다.
무표정한 얼굴에, 무저갱처럼 깊은 눈동자를 가진 그는 암울한 어둠
처럼 보였다.
"저자는 내려갈 생각이 없나보구나. 재미있는 친구군."
웃음이었을까. 철우의 얼굴 근육이 기이하게 뒤틀렸다.
"벌써 두 번이나 비무를 치렀는데……."
믿을 수 없다는 듯 고악상은 비무대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터지는
커다란 외침소리.
"앞으로 대가리 수는 여섯 남았고. 백번신권(百番神拳)을 마치려면
예순 세 번이 남았다!"
일순 중인들은 경악한 얼굴로 귀광두를 쳐다보았다. 지금까지 그가
물리친 자는 두 명, 거기에 여섯 명을 합치면 여덟 번을 이기게 되고
천붕회의 승리가 된다.
북황련과 남천벌, 그리고 마교를 전부 상대하겠다는 귀광두의 선언
은 폭탄과 다를 바 없었다.
그것도 혼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재밋어요
즐독하였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즐~~~~감!
즐독입니다
즐감 합니다
즐감하고 감니다
즐독하였습니다
즐감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독 입니다
즐독.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재미 있게 읽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하고 사랑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o^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