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b><span data-ke-size="size20">2024년 1월 27일 연중 제3주간 토요일</span></b></p><p> </p><p> </p><p>아마존의 어느 원주민 부족은 구슬 목걸이를 만들 때 일부러 흠집 난 구슬을 한 개씩 끼운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것을 ‘영혼의 구슬’이라고 부릅니다. 영혼을 지닌 어떤 존재도 완벽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고대 페르시아의 카펫 직조공들 역시 카펫을 짤 때 정교하고 아름다운 문양에 의도적으로 흠을 하나씩 남겼다고 합니다. 오직 신만이 완벽하며,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합니다.</p><p> </p><p>많은 이가 부족함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실수하지 않고, 빈틈도 보이지 않는 완벽한 삶만이 행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럴까요? 어떤 사람이 더 인기가 많았는지를 떠올려 보십시오. 약간의 실수도 하고 부족한 사람에게 오히려 호감이 갑니다. 이런 사람이 훨씬 편하며 이 사람 역시 관대함을 지니고 있음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로써 함께할 수 있게 됩니다.</p><p> </p><p>실수 없이 살아가려니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부족하고 나약한 존재가 완벽해지려고 하니 당연합니다. 이렇게 완벽에만 온 힘을 쏟다 보면 다른 이와 함께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때로는 일부로라도 부족한 모습을 보일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 마음도 편안해지고, 남도 나를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p><p> </p><p>이는 주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함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완벽함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주님께 불평불만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함께하는 삶을 원하시는데, 많은 이가 자기 혼자의 삶만을 요구합니다. 당연히 주님과도 함께하지 못하게 됩니다.</p><p> </p><p>예수님께서 배 안에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말합니다.</p><p> </p><p>“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p><p> </p><p>제자 중에는 어부 출신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을 그 누구보다도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자기 힘으로도 전혀 대처할 수 없음을 알았나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깨웠던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라고 명령하십니다.</p><p> </p><p>이렇게 바람과 호수까지도 복종하게 만드는 큰 힘을 가지신 분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분과 같은 편이 되고 또 함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도 고개를 뻣뻣이 들고서 마치 맡긴 것을 찾으려는 사람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겸손의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그때 주님의 그 큰 힘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해주실 것입니다.</p><p> </p><p> </p><p>오늘의 명언: 꽃처럼 피지는 못했더라도, 꽃처럼 지지는 못하더라도, 한때의 찬란했던 기억들은 마른 꽃처럼 세월을 견디고 우리는 그것으로 인생을 견딘다(강수정).</p><p> </p><p>사진설명: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4e20c50c6b6de68604b1ac98f541c60591f7d6ce"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4e20c50c6b6de68604b1ac98f541c60591f7d6ce" data-origin-width="561" data-origin-height="330"></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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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 합니다~ 신부님~
"겸손의 삶"
주님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 주소서~♡
빠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겸손의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오늘도 고맙습니다 🙏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평화를빕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부족함을 인정하며 겸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신부님 감사 드립니다 . A men . 강추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Amen.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겸손의 삶을 살 때
주님의 큰 힘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해주신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새벽글 읽고 감동한지 몇년인데 이제야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주님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니 주님말씀안에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감사합니다...신부님...
고맙습니다.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