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연아' 윤예지 '하루 8시간 피겨 연습 구슬땀'
김태헌 기자 / 2008-07-16 14:11
‘리틀 연아’ 윤예지(14)가 전지훈련 장소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하루 8시간의 '지옥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예지는 다음달 6일에 있을 국내 주니어대표 선발전과 대표선발 이후 출전자격이 주어지게될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있어 어느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한 시기.
윤예지가 ‘제2의 김연아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국제대회에서 요구되는 고난이도 점프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윤예지는 토론토 크리켓,스케이팅&컬링클럽 내 아이스링크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지현정 코치의 공동지도아래 하루 13시간의 지옥훈련을 소화해 내고 있다.
윤예지를 지도하고 있는 트레이시 윌슨 코치는 “크리켓 클럽의 문을 제일 먼저 열고, 가장 마지막에 닫는 선수는 바로 윤예지”라며 “예지가 훈련을 너무 많이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정도”라고 말했다.
전담코치인 지현정 코치는 지난 9일 미국 LA전지훈련 도중 토론토로 이동, 윤예지 의 훈련과정과 연기동작을 체크했으며, 김연아의 코치인 오서 코치도 매일 점프와 전반적인 연기동작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빗 윌슨 역시 윤예지를 위해 쇼트 프로그램과 롱 프로그램의 안무를 맡았다.
김연아의 코칭스태프들이 ‘제2의 김연아 ’를 창조하기 위해 윤예지를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최강 코칭스태프의 지원과 맹훈련 덕분에 윤예지는 토론토에 온 지 한달반만에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이공고 있다.
오서 코치는 “윤예지의 트리플 점프 성공률이 매우 높아졌으며 스케이팅 스피드도 몰라보게 빨라졌다”며 윤예지의 변신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윤예지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서도 찾기 힘든 유연성을 지니고 있고 특히 스핀동작은 더 이상 가르칠 게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진=최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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