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팀은 4연패, 주장은 철창행’…엎친데 겹친격
김태헌 기자 / 2008-07-16 17:43
최근 4연패 늪에 빠진 롯데의 발목을 주장 정수근이 또 잡았다.
현재 시즌 4위를 기록중인 롯데는 4연패를 기록하며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를 기록 중.
이번 주가 연패의 사슬을 끊고 3위 한화를 추격할 수 있는 기회. 그러나 이러한 롯데의 ‘희망사항’은 정수근 폭행사건으로 ‘희망사항’에만 머무를 공산이 크다.
바로 지난 16일 주장 정수근이 폭행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것.
부산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정수근은 16일 새벽 부산의 한 주상복합 건물 주차타워 앞에서 건물 경비원과 시비를 벌이다 경비원을 폭행. 이를 말리던 동료 경비원까지 폭행한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지구대로 이송 되었고, 이곳에서 마저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수근에 대해 폭행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
그러나 구속여부에 관계없이 정수근의 이번 시즌은 사실상 끝났다는 것이 야구 전문가들의 견해다. 물의를 일으킨 정수근에 대해 KBO와 롯데 자이언트 구단에서 징계를 내릴것이 분명하기 때문.
연패의 사슬을 끊고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던 롯데. 그러나 연패의 끈은 쉽게 끊어지지 않을 듯 하다.
한편 정수근은 2004년 7월에도 폭행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벌금형에 처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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