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br>늦게 출가해 경전 외는 승려가 발견한 구절<br>류시화<br><br> <br>어떤 꽃도<br>거짓으로 꽃을 피우지 않는다<br><br>어떤 새도<br>절반의 마음으로 날갯짓하지 않는다<br><br>어떤 번개도<br>건성으로 파열하지 않는다<br><br>어떤 강도<br>마음에 없이 바다로 향하지 않는다<br><br>어떤 바다도<br>절실함 없이 파도치지 않는다<br><br>이 길에 온 존재 쏟아붓지 않는 것은 없다<br>자신이 속한 세상과<br>일체가 되기 위해<br>다 걸어야 한다<br>아무리 작은 기회라도<br>온몸을 던지는 씨앗처럼<br><br><br>***<br><br>'아무리 작은 기회라도<br>온 몸을 던지는 씨앗처럼'<br><br>절벽의 갈라진 바위 틈<br>금간 아스팔트 사이<br>철로변 자갈밭 <br>아무리 척박해도<br>온 몸을 던져 뿌리를 내리는<br>씨앗처럼 ...<br><br><br><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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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씨앗처럼~♧
씨앗처럼 살지못해 반성했습니다 ^^
자신이 속한 세상과 일체가 되기 위해..
"씨앗처럼"...ㅎ
고 작은 씨앗이
많이 부끄럽게 하네요 ^^
온마음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귤향님은 그리 살고 계실듯해요 ㅎ
씨앗이든 새든 파도든
자연은 다 선생님들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