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내 마음의 비밀을 알고 계십니다!" 시편 44편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감사한다.
어제는 설교를 다 마치고 나를 만나고자 한 사람들을 만났다.
가족이 함께 나왔는데 식사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화 하는 가운데 나를 만나려고 하면 기쁜 마음도 있지만 긴장된 마음도 있다고 한다.
이유는 나는 처음 만나는 사람이 아니고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날 때는 항상 "그 동안 "믿음의 진보"가 있었나요?"를 물어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믿음의 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그 할 이야기 준비하면서 "긴장"도 함께 된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덧붙히는 말은 "목사님에게도 믿음의 진보에 대한 보고(?)하려면 마음이 긴장되는데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진보 이야기 하라고 하면 얼마나 긴장될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나는 이런 말은 내가 만나는 "이미 나랑 교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엊그제는 고속버스 터미날 상가에 설교할 때 입을 옷을 좀 고르러 갔다. 어느 집에서 옷을 골라서 사려고 하는데 그 옷집의 주인이 내 눈을 빤히 보시더니 "근데 손님 눈은 참 특히(?)하시네요 일단 넘 예쁘시구요! 그러기에 내가 "아~ 그래요! 예쁜것 빼고 뭐 특이한지요?" 그랬더니..
"저희들은 이곳에서 하루 이틀 장사하는것이 아닌지라 손님들 보면 그냥 느껴지는게 있어요 근데 손님 눈은 예쁘기도 한눈이지만 정말 "선한 눈"이다 하는 것이 그냥 느껴져요! 그래서 한참을 손님 눈만 보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내가 옷을 사서 나가는데 "그 선한 눈 끝까지 잘 지켜 주세요!"라는 인삿말을 한다.
그 분이 예수님 믿는 분인지는 모르겠다. 그 날 내가 전도용 마스크를 많이 안 갖고 간지라.. 전도를 정확하게 하지는 못했다.
다음에는 고터 (고속버스 터미날 상가) 갈때 꼭 전도용 마스크를 더 많이 챙겨 가도록 해야겠다.
시 편 44편
21 -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would not God have discovered it, since he knows the secrets of the heart?
"마음의 비밀"이라고 하는 것.. 사람마다 "비밀"은 있을 법 하기도 하다.
그런데 그 "비밀"을 누가 아는가?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이다!
내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생각될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심"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격려가 된다면
억울한 일이라던가.. 그런 거 상관없이 "내 마음에 있는 비밀"을 하나님이 알고 계시기때문에
내 마음이 더 강건해 지게 되는지? 아니면 송구스럽고 죄송해서 고개를 못 들게 되는지?
"내 마음의 비밀"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우리에게는 사람에 대한 "평판"이라는 것이 있다.
내가 좋게 생각했던 사람인데 다른 사람에게는 어떤 일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들려 오는 평판"을 들으면 그닥지 좋은 사람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사람.
그런가 하면 나는 그 사람에 대하여 그닥지 좋은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은데 어디서 그 사람의 평판을 들었더니 참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것..
우리는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을 어디에 두는것일까? 내 판단 기준이 과연 정확할까?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통해 말씀 하시기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Therefore judge nothing before the appointed time; wait till the Lord comes. He will bring to light what is hidden in darkness and will expose the motives of men`s hearts. At that time each will receive his praise from God." 라는 고전 4:5 의 말씀을 하셨을까?
나 스스로는 남들을 쉽게 판단하지 않도록 해야겠고
살아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평판"을 받고 있는가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나에 대하여 잘못된 오해의 판단이 있다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도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의 뜻을 다 드러내 주시는 때가 있으니 나에 대하여 잘못된 판단을 열심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는 그 사람의 마음의 뜻도 드러나는 날이 있다는 것이니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혹시 남들에게 내가 판단 받는 것이 공평하지 못한 것이라할찌라도 거기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기 위해 너무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비밀을 이미 다 알고 계시는 분이니까요!
하나님 앞에 판단 받는 그 날에 자책할 것 없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기를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비밀스런 내 마음이 모두 다 드러날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받는 제가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내 마음의 비밀을 다 아시는 주님 앞에 오늘 이 새벽 "내 마음엔 어떤 비밀이 있지?" 라고 자문해 볼때 ㅎㅎㅎ
뭐 주님이 나무라실만한 비밀은 없는지라..
바로 이런 것의 저의 매력이죠 주님 ? ㅎㅎㅎ
주님 생각 많이 해서리.. 딱히 다른 생각들이 저는 없어요 그러니 비밀된 생각들 저장해 놓을 공간도 없는 것 같애요..
계속 쌓이는 주님에 대한 선한 생각으로 이전의 비밀(?)스러웠던 생각의 공간은 계속 밀려나는거죠. 지워지고 말이죠 주님 생각의 공간들을 더 만들어야 하니까요! ㅎㅎ
주님 생각으로 충만한 사람들은 저장해 놓을 "비밀"이 없는 것이 공통적인 "마음의 모양" 아닐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