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걸고 일기쓰기 등 도전하는 앱
목표 85% 달성 땐 전액 돌려줘
통장 관리, 지출 분석해주는 앱도
연말과 연초에 잘나가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다.
재테크, 운동 및 다이어트, 외국어 학습 등이 그런 분이다.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으려면 굳은 결심이 필요하기에 이들 제품이나 서비스를 '결실상품'이라고도 부른다.
G마켓, 롯데홈쇼핑 등 라인마켓 운영업체에 따르면 결심상품은 연말.연초에 평소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늘어난다.
새해를 기점으로 '리셋'되는 결실을 '작심삼일'에서 구해 줄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소개했다.
목표달성='챌린저스'는 '돈으로 의지를 사세요'라고 권하는 앱이다.
2018년 창업한 스타트업 화이트큐브가 만들었다.'아침 6시 기상하기' '일기 쓰기' '핼스장 가기' 등
300여개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등록돼 있다.
이용자는 새로운 챌린지 주제를 제안할 수도 있고, 참여만 해도 된다.
단, 결심을 담보할 돈(1만~20만원)을 걸어야 한다.
목표를 85% 이상 달성하면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85% 미만이면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일정액만 돌려받는다.
서비스 1년 만에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운동= 운동은 함께 할 때 즐겁다.
5주간 팀으로 운동하게 도와주는 서비스 '버핏 서울'은 의지가 약한 이들에게 운동할 재미를 준다.
평일 기준 주 2회, 가격은 20만~30만원대 초반이다.
비싸 보이지만 재등록률은 60%에 달한다.
'포기하지 않고 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헬스장에 갈 시잔과 금전적 여유가 없다면, '사운드짐'이 있다.
전문트레이너가 목소리로 코치를 해주면서 음악까지 클어주는 오디오 피트니스 앱이다.
운동성향을 입력하면 실내.외에서 하는 운동에 맞게 오디오 콘텐츠가 가이드를 해준다.
운동횟수와 운동시간 등 기록도 볼 수 있다.
시사공부= 미디어스타트업 '뉴닉'의 뉴스레터 서비스는 친근한 대화 형식으로 뉴스를 정리해준다.
주 3회(월,수,금) 오는 뉴스레터는 정치, 외교, 산업 등 포텔사이트에서 손이 잘 안 가던 뉴스 분야까지 총망라한다.
한 번에 소화가 안 되는 이슈는 '(TIMLINE) 한일관계 총정리' 같은 개별 페이지로 흐름을 정리해 준다.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는 뉴닉의 질문에 응답한 이용자는 11만 명(1월1일 기준)에 달한다.
재테크='개인 자산관리'라는 용어는 요즘 시대에게는 무겁다.
하지만 '텅장'(텅 빈 통장)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있다.
벵크셀러드는 500만 명이 사용하는 돈 관리 앱이다.
흩어진 금융정보를 모아서 통장을 관리해 주고, 카드 사용 내역을 기반으로 지출도 분석해 준다.
투자나 자산관리를 잘 몰라도 직관적으로 소비 관리가 된다.
마치 부모님처럼 '과소비2단계 경보' 잔소리도 한다.
돈 버는 법, 재테크의 기초가 궁금하다면 '어피티(UPPITY)' 뉴스레터를 구독할 수 있다.
어피티는 매일 오전 8시(월~금) 사회 초년생이 알아야 할 금융 정보를 e메일로 보내주는 '머니 레터' 서비스다.
내 또래 직장인들의 연봉이나 대출 고민 등 솔직한 돈 이야기부터, '배달의 민족 매각' 같은 산업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뉴스레커라는 특성에 맞게 에디터들의 코멘트와 요약도 제공한다. 정원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