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7:11-20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 1
11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12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13 조서를 내리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14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
15 왕과 자문관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시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16 또 네가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모든 은금과 및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기쁘게 드릴 예물을 가져다가
17 그들의 돈으로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그 소제와 그 전제의 물품을 신속히 사서 예루살렘 네 하나님의 성전 제단 위에 드리고
18 그 나머지 은금은 너와 너의 형제가 좋게 여기는 일에 너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쓸지며
19 네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위하여 네게 준 그릇은 예루살렘 하나님 앞에 드리고
20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성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궁중창고에서 내다가 드릴지니라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가도록 허락하고 위대한 조서를 내립니다. 그 조서는 에스라의 손에, 그리고 해당하는 지역 모든 관리들에게 전달됩니다.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11-13) 아닥사스다 왕은 조서에서 에스라를 바벨론의 공무를 담당하는 관리 신분으로 예루살렘에 파송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이라 칭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아닥사스다는 그 조서에서 먼저 자신을 “모든 왕의 왕”이라고 칭하면서 시작합니다. 이는 조서에 권위를 부여하고 조서를 가진 사람의 권한을 증대시키기 위한 표현입니다. 그리하여 바벨론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에스라와 함께 가라고 합니다. 이는 전쟁의 승자조차도 누릴 수 없는 파격적인 혜택입니다.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14) 이 조서는 아닥사스다와 그의 일곱 보좌관이 의논 후 내린 숙고된 결정문이었습니다. 본 단락은 이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 조서의 의도는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예루살렘과 유다가 어떠한지 살펴보고 도우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조서가 언뜻 보면 율법을 잘 이해했던 아닥사스다 왕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적인 결단에서 나온 듯하지만, 근본 동기는 선심 정책의 일환으로써 지속되는 정치적 소요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면서 피정복민의 신으로부터 벌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궁중 창고에서(15-20) 더 파격적인 것은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성전에 쓰일 기구와 제사로 기쁘게 드릴 예물 마련을 위해서 금은보화를 마음껏 가져가라는 조서입니다. 또한 바벨론의 지방에서 받은 은과 금도 가져가고, 이스라엘 사람과 그 제사장들이 여호와께 바친 제물도 함께 가져가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더 필요하면 무엇이든 궁중 창고에서 내다 쓰라는 것입니다. 이는 과거 느부갓네살 왕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예루살렘의 성전을 파괴하면서 수많은 백성을 포로 잡고 금은보화로 만든 성전의 기명들을 수탈해 갔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조서입니다.
적용: 모든 왕 중의 왕인 아닥사스다와 에스라를 함께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고 지금도 당신과 함께 구속 역사를 창조해 가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숙고해 보세요.
하나님 앞에서는 이 땅의 것일지라도 모든 것이 귀중합니다. 그러나 하늘의 것보다는 귀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것들을 하늘의 것보다 더 귀중히 여기거나 구하는 자는 불의한 이방인과 같다고 제자들에게 가르치십니다. 이 땅의 것들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로 받은 것이지 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물질의 걱정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 일에 대해 염려해서는 안될 이유는 첫 번째로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마치 이방인들의 행위와 같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실 뿐 아니라 크나큰 사랑으로 당신의 자녀를 돌보고 계시기 때문이며, 세 번째는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