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 한 방울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무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정호승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서*
많이 삭막해져가는 듯한 세상이지만..
그래도아직은
곳곳에서 훈훈한 정들을 느낄수 있다고들...
그래서...
참 다행이라고...
그래 참 다행이야...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무섭다고들 하지만
타인의 아픔도 기꺼이 나눌 줄 아는.
그런사람...
그런사회를....
우리가 함께 만들어 볼까요?
투표들은 하셨나요?
모다 도둑님들같이 보여서 찍기 싫었는데.
한표 행사하고 왔습니다.
이젠 제발
도둑님 소리 안듣는 살림꾼이 되길 빌면서....
즐거운 시간들 되시구여.
늘 미소속에서 살고싶은 미리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