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
과학 탐구 과정의 첫 단계이자 세상 모든 발명의 시작인 ‘문제 인식’을 잘하는 방법
신규진 지음 | 치달 그림 | 2022년 5월 16일 | 125*188mm | 192쪽 | 값 15,000원
ISBN 9791197876202 (03400) | 키워드 과학적사고, 논리학, 지식체계
주제 분류 교양 > 과학일반 > 과학적사고 / 교양 > 인문학 > 논리학
대상 독자 일반인, 과학교사, 과학적사고를 연습하고 싶은 독자, 지식 습득을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독자
새로운 지식, 환경과 맞닥뜨려도
‘문제 인식’을 잘하면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다!
몇 년 동안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학생이 기술 응용력은 좋지만 기초적인 문제 인식 능력은 뒤처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험을 위한 지식에 얽매인 탓인지 학생들은 오히려 간단한 질문을 어려워했다. 주입식 교육의 한계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그 대안은 명확하게 제시된 바가 없다. 학교 교육에서 탐구 활동이 강조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인프라 구축 단계일 뿐이다.
이 책은 한국 학생과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이 지금이라도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거나 처음 만나는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문제 인식’을 잘하는 방법을 다뤘다. 스스로 문제 인식을 하고 충실하게 탐구한다면 교사나 어른이 알려주는 지식 너머의 새로운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엉뚱하거나 심지어 기괴해 보이는 생각도 좋다. 주변 어른의 이러한 태도가 학생의 성장, 나아가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모든 사람을 돕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평소에 불편한 느낌이 들던 사회 문제를
인지하고 통찰하는 가장 쉬운 방법
얼핏 가벼워 보이지만 읽는 동안 집중이 요구되는 이 책은, 연결성을 가지고 진행되는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 본문은 세 분야에 대한 문제 인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중력에 대한 문제 인식, 2장은 인간 심리에 대한 문제 인식, 3장은 언론에 대한 문제 인식 과정이다. 문제 인식의 유도 과정은 중학교 1학년 수준에 맞추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학교를 일찌감치 졸업한 어른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넓은 의미에서 어른도 학생이다. 특히 3장은 뉴스에 민감한 어른에게 더 필요한 내용이다. 똑같은 내용을 다르게 말하는 언론의 속내를 들여다보려면 예리한 문제 인식과 통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책 말미에 부록으로 수록된 문제 인식 예시 과제를 통해, 문제 인식 방법을 실생활까지 확장 적용해 볼 수 있다.
차례
1. 코끼리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
1. 어떻게? / 2. 왜? / 3. 물음표 붙이기 / 4. 예상하기 / 5. 실험 수행하기 / 6. 가설 만들기 / 7. 가설 검토하기 / 8. 가설 수정하기 / 9. 문제 인식 넓히기 / 10. 일반화하기 / 11. 반대 증거 찾기 / 12. 실험 결과 재해석하기 / 13. 복잡한 시스템 / 14. 사고 실험 / 15. 문헌 조사 / 16. 단순화 / 17. 장치 실험
2. 사람들은 왜 다투는 것일까?
1. 문제 인식 / 2. 가설 설정 / 3. 탐구의 설계 / 4. 설문 조사 결과 분석 종합하기 / 5. 가설 수정 또는 보완하기 / 6. 모형 이론 / 7. 선행 이론 탐구 / 8. 결론 및 논의
3. 뉴스나 기사의 진실성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1. 문제 인식 / 2. 진실성 판단 / 3. 보도 뉴스의 선택과 반응에 대한 문제 인식 / 4. 가짜 뉴스에 대한 문제 인식
부록
문제 인식 과제 / 문제 인식 참고
맺는 말
작가 소개
글쓴이 _ 신규진
청소년 과학 교육과 학교 상담, 두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고, ‘올해의 과학 교사’(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2012), ‘참사람 교사’(교보교육재단, 2018)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저마다의 우주라고 생각하는 그는 2022년 2월 교직에서 물러나 집필과 상담, 부모 교육에 시간을 할애하며 주부主夫로서 살림살이라는 취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가 집필한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학교 상담》은 상담교사의 필독서로 손꼽히며, 이외 다수의 책이 여러 기관의 추천 도서로 선정되고 해외 번역서로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그린이 _ 치달
일러스트와 디자인에 관계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 길고양이 밥을 주며 고양이 4마리의 집사와 그림 노동자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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