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333333;">안녕하세요, 지난번 약속의 땅을 진행하며 많은 사건·사고를 일으킨(?) 렌지파일입니다. 몇 년 만에 RPG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이 콘텐츠는 기존 몇몇 분이 진행하셨던 것과 같은 형태의 온라인 RPG로, 여러분은 캐릭터를 짜서 참가하시게 되며 대부분의 진행은 댓글로, 판정은 주사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이편은 예고편이므로 주로 질문/답변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정말로 캐릭터를 만드는 프롤로그는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span></p><blockquote data-ke-style="style3"><span style="color: #333333;">이 RPG의 등장인물이나 사건은 실제 인물이나 사건을 비하 및 조롱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이를 통해 불쾌감을 느끼게 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립니다.</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이 RPG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또는 단체, 그 밖에 모든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며 만일 실제 같은 예도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이 RPG는 실제 존재하는 국제적 역학관계를 비판하거나 특정한 사상, 이념, 정치 체제, 인권 탄압과 폭압적 정치 질서를 옹호, 미화하거나 찬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span></blockquote><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c77fce4acf1f33c55e41f79a7377d5a8a9b4ed63_re_170859155545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c77fce4acf1f33c55e41f79a7377d5a8a9b4ed63_re_1708591555459" data-origin-width="400" data-origin-height="600"><div class="figcaption">남북분단(1946~현재)</div></div><div class="table-wrap"><table data-ke-type="table" data-ke-align="alignCenter" style="width: 100%;" border="1" data-ke-style="style0"><tbody><tr><td style="width: 100.0%; 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333333;">증거고 뭐고 필요없다! 오늘 밤 이내로 즉시 목을 따버려!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 김일성, 박헌영의 처형을 지시하며</span></td></tr></tbody></table></div><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333333;">1953년 7월 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농업 부수상 허가이는 큰 곤경에 처해있었습니다. 권력을 점차 잃어가던 내각 수상 김일성이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죠. 소련 국적을 가진 허가이는 김일성이 자신을 함부로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세상에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지 않아도 그 사람을 사회적으로 죽일 수단은 많았습니다. 특히 사회주의 세계의 최고지도자인 영도자 故 스탈린 동지는 이를 여러 번 증명했었죠.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자살을 결심하려는 그에게 급보가 전해졌습니다. 동방노력자공산대학 총장이자 허가이의 선배 중 선배인 김단야가 평양에 도착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김단야의 비밀스러운 방문은 북한 정계에 일대 충격을 주었습니다. 소련파의 대선배이며, 박헌영의 개인적인 친구인 김단야는 53년 7월 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출석, 한 장의 문서를 공개했습니다.</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문서는 다름 아닌 코민테른 동양부장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킴스탄케비치, 일명 김알렉산드라의 명의였습니다. 조선의 그 어떤 사회주의자들도 따라갈 수 없는 명망을 가진 김알렉산드라는 코민테른의 명의로 내각 수상 김일성의 실책을 하나하나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조선노동당 당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지난 3년을 끌어온 전쟁이 미 제국주의의 북침이자 조선 사회주의 운동을 파괴하려는 자본주의 세력의 음모라고 믿도록 세뇌되어 있었습니다. 김일성은 북한 군부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미군에 맞서 북한을 수호한 위대한 지도자였고, 그랬기에 53년 2월 원수 계급까지 김일성에게 수여된 뒤였습니다. 그런데 인제 와서 김일성을 비판하다니요?</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더군다나 이 전원회의는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김일성이 권력을 쥔 뒤에는 보이지 않았거나 김일성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던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평남인민정치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좌우합작을 지지했던 현준혁, 북한 내 코민테른 조직의 중핵이자, 자기 부인 박정애를 통해 김일성을 지지하던 김용범….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그러나 그중에서도 모두에게 충격을 준 인사의 존재는 한때 박헌영의 위에서 놀았고 조선 사회주의 운동의 최고지도자 중 한 명이었던 이재유의 친우인 이관술의 존재였습니다. 분명 북한 정권을 부정하였다가 북한군의 서울 점령 당시 민족주의 인사들과 함께 '강제 납북'된 이관술은 사회주의자라는 것 외에는 북한을 모든 면에서 거부하여 우익 인사들보다도 북한 정권에서 더 미움을 받는 인사였습니다. 그런 이관술이 조선노동당 당대회에 출석했다는 것은, 김단야나 김알렉산드라의 의지는 아닐 터였습니다. 그 위에 있는 사람의 의지겠지요.</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바로 소련 인민위원회 주석 안드레이 즈다노프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수상 김일성을 끌어내리라 지시한 것이었습니다….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 * *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목표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1) 한반도 내에서 어떠한 형태, 어떠한 규모로든 '독립된 자주적인 사회주의 체제'를 건설, 수호할 것.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2) 일왕 숭배의 연속선상에 있는 개인숭배, 일인 독재 체제를 철저히 혁파하고 다시는 비슷한 체제가 등장하지 않게 할 것.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 * *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 예상되는 질문 </span><br><span style="color: #333333;">Q. 김일성 지지자 해도 되나요? </span><br><span style="color: #333333;">A. 국가보안법에 저촉됩니다. 따라서 안 됩니다. </span><br><span style="color: #333333;">  </span><br><span style="color: #333333;">Q. 세계관이 현실과 너무 다르지 않나요? </span><br><span style="color: #333333;">A. 역시 국가보안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서 바꾸었습니다.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Q. 지도는 없나요? </span><br><span style="color: #333333;">A. 국경이 실제 역사와 다르지 않아서 넣지 않았습니다. </span><br><span style="color: #333333;">  </span><br><span style="color: #333333;">Q. 다른 분들의 시리즈에 나오는 캐릭터 해도 되나요? </span><br><span style="color: #333333;">A. 본인은 안되고, 가족은 가능하지만…. </span><br><span style="color: #333333;">  </span><br><span style="color: #333333;">Q. 제 캐릭터는 이러저러해서 대단한 사람인데 보너스를 주실 수 있나요? </span><br><span style="color: #333333;">A. 위의 가족은 가능하지만…. 에서 끊은 이유를 여기서 합쳐서 설명하지만,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에는 큰 한계가 존재할 예정입니다. </span><br><span style="color: #333333;">즉 모 유명 사회주의자의 친척이나 자녀라든지, 소련 지도부의 친척이라든지 하는 배경 이야기는 만드는 것은 상관없으시지만, 그 캐릭터 이야기로 도움을 받는 것은 기대하실 수 없습니다. </span><br><span style="color: #333333;">  </span><br><span style="color: #333333;">Q. 캐릭터 간의 경쟁과 견제는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가요? </span><br><span style="color: #333333;">A. 마음 같아서는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 '최소한 서로 총질, 주먹질은 하지 말라' 정도가 제한조건입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자면,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상대로 펼치는 부정적인 행동은 주사위 결괏값이 튀면 예상치 못할 결과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질 예정입니다. </span><br><span style="color: #333333;">또한 '캐릭터 붕괴로 여겨질 정도로' 너무 과하게 공격적이거나 다른 이들에게 적대적인 캐릭터는 예고 없이 페널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span><br><span style="color: #333333;">또한, 제가 '판 깨기 캐릭터'의 전문가인 바 그러한 판 깨기 캐릭터는 통과 이전에 수정이 필요해야 할 수 있습니다. </span><br><span style="color: #333333;">  </span><br><span style="color: #333333;">Q. 독립된 자주적인 사회주의 체제 유지라는 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요? 2차 한국전쟁 일으켜야 하나요? </span><br><span style="color: #333333;">A. 말 그대로 어떤 식으로든 입니다. 대한민국에 흡수합병되는 대신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이식하는 협상을 하실 수 있다면(...) 그것도 마무리 조건에 해당한다고 보겠습니다.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이외 추가 공지. </span><br><span style="color: #333333;">플레이어 개인의 어려움이나 불쾌함을 RPG 플레이에 반영하여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다른 플레이어와의 마찰을 일으킨 전례가 있거나, 캐릭터 간의 분쟁을 플레이어 간의 분쟁으로 확대했거나 확대하려고 한 분들의 참가는 받지 않겠습니다. 또한, 플레이 과정에서 그러한 사례가 발견될 때 예외 없이 해당 캐릭터를 즉시 엔딩 처리하겠습니다.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 * *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기타 알림 </span><br><br><span style="color: #333333;">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예고편이 있고 나서 얼마 시간이 좀 있고 난 뒤에야 시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대신 댓글 등으로 '이 세계관'의 특징과 요소들을 알려드리고 질문과 답변을 받겠습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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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지파일 조금더 명확히 힌트를 드리자면 장쩌민-후진타오시기 중국 정도만 달성해도 개인숭배 철폐가 최소치에서 목표달성은 성공입니다.(완전한 성공은 아닌데, 두 명 모두 자기가 만든 사상을 헌법에 박아놨습니다.) 문제는 시진핑에서 보이다시피 재발방지 실패..
쿠바, 라오스, 베트남은 중국보다는 더 좋은 성공사례입니다.
@렌지파일 (이미 검열당한 댓글입니다)
@렌지파일 오… 어서 민족해방인민민주혁명연합을 건설해야(?)
혹시 지도 파일 있으시면 제가 TNO 감성으로 튜닝 한번 해보겠습니다 ㅋㅋㅋ
사실 위의 터키 빼고는 그냥 1953년이라 뭐가 없습니다(...)
는 결국 만들었습니다. 일부 내부국경이 좀 이상하긴 한데 어차피 1953년 지구와 같으니..
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4f50c5e7618b270badf5a99ce10ffd3966e320a5
@렌지파일 사실 별 차이 없는 것 같긴 하지만...
+원본링크 어떻게 만드셨나요?
@E.E.샤츠슈나이더 50년? 지도를 가져다 국경만 바꿨습니다 ㅎㅎ..
@렌지파일 원본을 올리려고 하는데 다음 카페 시스템이 난해해서 방법을 모르겠네요;;;
https://cmail.daum.net/v2/mails/000000000000401/attachments/MjoxLjI6MTE3Nzo2NjY2MzY6aW1hZ2UvcG5nOmJhc2U2NDpGQUNnRzFUa0dCazJjanJscU9EOXdn/raw/1953_TNO%20%EB%B3%B5%EC%82%AC.png?isRaw=true
+ 이렇게 하면 보이시나요?
@E.E.샤츠슈나이더 오류가 나네요..
+pc에서 새탭에서 이미지보기를 누른다음 링크를 수정하면 되더라고요
@렌지파일 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7c2456589bd016be1d31a5e693a75e396b3addc4
오우...
샤츠슈나이더님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로고..
https://t1.daumcdn.net/cafeattach/2Akp/d9368078df7f10e76126ae12fb80c47795c9c1ca
오... 뭔가 페이퍼 플리즈가 생각나는 느낌이네요. 전제주의 국가가 생각나는(?)
내가 이 장면을 꿈에서 봤어...
@통장 동무! 려권내라우!
@렌지파일 축지법....축지법.....!
@통장 고… 공격전이다!
오… 프롤로그화를 목빠지게 기다리던 와중 가뭄의 단비같은..
@E.E.샤츠슈나이더 프롤로그 올려도 진행이 늦어지면 도루묵이라.. 월요일에 올리고 수요일에 스타트하는게 희망사항입니다.
@렌지파일 그럼 저는 군대에서 프롤로그를 봐야하는건가요???
@로콘 오.. 내일 가능하면 올려보겠습니다.
@로콘 아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