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부처님께서는 고요한 방에서 나오셔서 나무 밑의 시원한 그늘에 앉으셨다. 아난다 존자는 이것을 보고 곧 부처님께 나아가 여쭈었다 " 세존이시여 안온한 모습을 뵈오니 마음이 놓입니다 세존께서 병이 깊어 심한 고통을 당하고 계실때 마음은 근심과 걱정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갑자기 열반에 드시면 어쩌나 생각하니 전시에 힘이 빠져서 몸을 가늘 수도 없고 시방이 캄캄해져서 아무것도분간할 수가 없았습니다. 그러나 문득 세존께서 승단에 대해 아무런 말씀도 남기지 않으신 동안은 열반에 드시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해 조금은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세존이시여 왜 지금 모든 제자들에게 부처님께서 가신 뒤의 승단의 일에 대한 가르침과 분부가 없으십니까?"
" 아난다야 수행자가 내게 기대할 바가 있다는 생각은 옳지 못하다.나는 이미 모든법을 설했다.나의 가르침 속에는 제자들에게 숨긴 채 스승의 주먹속에 감추어진 비밀 같은 것은 있을수 없다 나는 이제까지 안팎을 가르지 않고 모두 설했다
여래는 지금까지 ' 나는 대중을 이끌고 지도하고 있다 승가는 나에 속해 있다'는 생각을 갖디 않는다 그런데 어찌 대중에게 이 교단의 후계 따위에 대한 가르침과 시킴이 있을 수 있겄느냐. 아난다야 나는 나이가 팔십이 되었으며 나의 몸은 노쇠해 비유하면 마치 낡은 수레와 같다 낡은 수레를 방편으로 수리해 좀더 가고자 하는것과 같이 내몸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아난다야 모든 승가의 대중은 마땅히 자기 스스로가 등불이 되고 자기 스스로가 의지처가 될 것이며 부디 다른 사람을 의지처로 삼지 말아야 한다. 또한 #진리의법을 #등불로삼고 #진리의법을 #의지처로삼을 것이며 부디 다른 것을 의지처로 삼지 말아야 한다
아난다야 지금에 있어서나 또는 내가 열반에 든 후에 있어서나 #스스로가등불이되고 #스스로가 #의지처가되어 다른 사람을 의지처로 삼지 않으며 #법을등불로 삼고 #법을 #의지처로삼아 다른 것을 의지처로 삼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참 나의 제자요 이 승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자이다
그때에 부처님께서는 벨루마 촌에서 일어나시며 차바라 탑에서 아픈 몸을 쉬신후 향탑에 이르셨다. 부처님께서는 아난다 존자로 하여금 향탑 근처에 있는 수행자들에게 두루 알려 모이게 하신 후 곧 강당에 나아가 모든 수행자에게 말씀하셨다. "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알라 #나는 #법으로써 #몸소체험해 #최정각을이루었다 그대들 또한 마땅히 이 법가운데살면서 #서로 #물과 #젖처럼 #화합하고존중해 다투어 송사를 일으키지 말고 힘써 #수행하면서 #서로 #등불이 #되라.
첫댓글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