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댓글들 감사했습니다.
사고 난 지 벌써 1주일이 됐네요.
어깨라는가 팔쪽에 멍든 자리도 아직은 아니지만 서서히 풀려가고...
근데 병원에서 입 안 상처만 신경쓰고 얼굴 상처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거 같은데
사실 전 얼굴 상처가 정말정말 신경쓰입니다.
한국에서였다면 잘 아는, 잘 하는 피부과 가서 치료받고 했겠지만,
그냥 후시딘 하나 갖고...지금까지 이러고 있는데...지금도 가슴이 아프네요...
말도 잘 안되고, 어찌해야할 지도 갈팡질팡...
응급이랑 그 담번 병원비가 28000엔 정도 나왔는데, 그 날 저녁 가해자가 집에 찾아왔어요.
3만엔을 주더군요. 병원에서 4월초에 다시 오라고 했다고 말하니 순간 놀라는 눈치, 멈칫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때 다시 전화하겠다는데...
있죠, 그래요.
첫번째, 제가 왜 그랬나 모르겠는데 응급갔을 때 입 안만 보고 월요일에 오라고 구강외과진료받으라고 할 때 예...하고 나와서는
나오고 나서야 얼굴...은?? 속으로만 생각했는데...지금 상처가 아물어가는 시점인데, 얼굴에 흉터가 남게 생겼어요.
입 위 쪽에는 이미 흉터가 생겼고, 오른 쪽 뺨 부분은 아직 딱지가 다 안떨어졌지만 거기는 부위가 좀 커서(2센티 *1센티 정도) 속상해요.
지금이라도 피부과를 진료받는 게 좋을지...
왼 쪽 손가락도 삐긋했는데 부었는데 애아빠가 부러진 거 아니니 그냥 말라고 해서 말았는데...
두번째는 지난 번 댓글에도 달았지만 병원 가는 것 자체가 자가용 없는 현실에서 넘 힘드네요. 그랬더니 그 아래 doshi_mecha?님 말씀이 보험회사에서 치료비, 교통비 다 지급될 거라던데, 이 분은 보험으로 처리 안하고 그냥 자비로 한다는데...그걸 제가 달라고 해야하는 건지...
오늘 인근 친구엄마랑 공원에 놀러가서 이야기 하다 말했더니 피부과도 가고 청구를 하라는데...그걸 말해야하는 건지...
그냥 다른 병원에서 국만건강보험으로 치료받고 혹시 나올(미용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여기도 보험적용 안되겠죠?) 그 돈을 청구할까...이 작은 카리야 시골 촌에 피부과가 어디가 나은지도 모르는데...나고야..최소한 카네야마까진 가야 뭐라도 있을 듯 싶고...
교통비도 달라고 말을 해야하나...(제가 아쉬운 소리를 잘 못해요...)
어찌해야 좋을까요...보통 일본사람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할까요?
경찰까지 왔었는데 왜 보험처리를 안하죠? 이상하네요..받을건 다 받아야 해요..지난번에도 답글 달았는데, 교통사고 후유증 무시 못하는거거든요..맘 약해질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혹시 말이 잘 안되시면, 남편분이랑 가해자랑 얘기를 하시던지 하셔서요, 아이 다친거 치료는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에구 얼굴상처라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내일은 경찰아저씨랑 또 만나야된다네요...아침에 전화왔는데 뭐 조서를 작성해야하봐요. 경찰서도 병원근처인지라 병원 가는 날 가려했더니 그 날은 담당관이 쉬는 날인건지 경찰서에 없다고... 이래저래해서 낼 인근 파출소에서 만나기로 했네여. 애 아빤 지금 유럽에 가있고...2주는 있어야 오는데...하긴 아빤 일본어가 저보다 영~~안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일본에서 살고 있답니다...사고 당하고 ...우리가 피해자인데...지치네요. 병원도 멀구, 애도 그렇고...말도 그렇고...맘도 그렇고...
이렇게 글을 읽어보니 참 마음이 안타깝군요. 게다가 남편분이 안계시니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지만 머루랑다래랑님 마음이 무척 착하신것 같습니다. 한국분들이야 정이 많으니 이것저것 오히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요. 그러나 ...그러나 ...일을 명확하게 하세요..나중에 아기에게 면목없어 하지 마시고 ...모든것들을 논리적으로 해결하세요. 님 잘못한것 없어요. 가해자가 잘못이니까요.절대 성형수술까지 전제로 교섭하세요... 님께서 친절하게 한다고 해서 달라질것 없답니다. 경찰에게는 동정을 받을수 있도록 눈물도 보이시면서 이야기하세요. 외국생활어렵고 너무힘들다라고..
오토바이라서 임의보험을 안들었을 가능성도 있어요. 확인한번 해보세요. 보험에 가입을 했다면 자비로 지불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리고 병원이 멀다 하더라도 성형외과를 가서 진단서를 받아서 소요비용을 다 계산해두세요..물론 진찰비용도 영수증을 끊어서 가해자에게 청구하시구요..교통비까지는 물론이구요...절대로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루팡님...닉네임만큼이나 깔끔한 답변이네요...그렇게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눈물까지 흘릴 상황은 못되는 것 같은데..^^* 참, 소요비용이라는 거요, 그냥 말로만 해주나요? 아니면 진단서에 기재도 해주나요? 말로만이면 신빙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그리고 성형외과라는 곳은...전화번호부에 보니까(이렇게 삽니다요..)형성외과/미용외과가 있는데 어느 곳인지요? 참, 진단서 발급비용이 따로 드나요? 만약 그렇담 그 진단서 발급비용도 함께 청구하나요?
첫댓글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으면 문제가 생기니 처음부터 피부과(교통사고라고)에 말씀하세요. 그리고 당연히 교통비도 청구하셔야 하지요. 보험회사에서 다 처리하는 것이니 나중에 흉터지면 보상받지 못하니 매정할지 모르지만 처음부터 그 쪽 분에게 말씀하세요.
그렇겠죠? 문제 생기겠죠?...보험사처리를 안하고 자비로 한다니...저도 부담스럽네요...그래도 엄마가 그럼 안되겠죠?
경찰까지 왔었는데 왜 보험처리를 안하죠? 이상하네요..받을건 다 받아야 해요..지난번에도 답글 달았는데, 교통사고 후유증 무시 못하는거거든요..맘 약해질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혹시 말이 잘 안되시면, 남편분이랑 가해자랑 얘기를 하시던지 하셔서요, 아이 다친거 치료는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에구 얼굴상처라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내일은 경찰아저씨랑 또 만나야된다네요...아침에 전화왔는데 뭐 조서를 작성해야하봐요. 경찰서도 병원근처인지라 병원 가는 날 가려했더니 그 날은 담당관이 쉬는 날인건지 경찰서에 없다고... 이래저래해서 낼 인근 파출소에서 만나기로 했네여. 애 아빤 지금 유럽에 가있고...2주는 있어야 오는데...하긴 아빤 일본어가 저보다 영~~안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일본에서 살고 있답니다...사고 당하고 ...우리가 피해자인데...지치네요. 병원도 멀구, 애도 그렇고...말도 그렇고...맘도 그렇고...
이렇게 글을 읽어보니 참 마음이 안타깝군요. 게다가 남편분이 안계시니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지만 머루랑다래랑님 마음이 무척 착하신것 같습니다. 한국분들이야 정이 많으니 이것저것 오히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요. 그러나 ...그러나 ...일을 명확하게 하세요..나중에 아기에게 면목없어 하지 마시고 ...모든것들을 논리적으로 해결하세요. 님 잘못한것 없어요. 가해자가 잘못이니까요.절대 성형수술까지 전제로 교섭하세요... 님께서 친절하게 한다고 해서 달라질것 없답니다. 경찰에게는 동정을 받을수 있도록 눈물도 보이시면서 이야기하세요. 외국생활어렵고 너무힘들다라고..
오토바이라서 임의보험을 안들었을 가능성도 있어요. 확인한번 해보세요. 보험에 가입을 했다면 자비로 지불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리고 병원이 멀다 하더라도 성형외과를 가서 진단서를 받아서 소요비용을 다 계산해두세요..물론 진찰비용도 영수증을 끊어서 가해자에게 청구하시구요..교통비까지는 물론이구요...절대로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루팡님...닉네임만큼이나 깔끔한 답변이네요...그렇게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눈물까지 흘릴 상황은 못되는 것 같은데..^^* 참, 소요비용이라는 거요, 그냥 말로만 해주나요? 아니면 진단서에 기재도 해주나요? 말로만이면 신빙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그리고 성형외과라는 곳은...전화번호부에 보니까(이렇게 삽니다요..)형성외과/미용외과가 있는데 어느 곳인지요? 참, 진단서 발급비용이 따로 드나요? 만약 그렇담 그 진단서 발급비용도 함께 청구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