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 이헌 조미경
그립고도 애잔한
이름 만으로도 스산한
밤새 뒤척이며 불러보는
먼 하늘 바라보며 한숨 쉬게 하는
가깝지만 머나먼 고향
그러나 그리운 고향
시냇물 소리도 정겨운 고향
뒷동산 지저귀는 산새 소리
논두렁 밭두렁에 자라는 잡초도 그리운 고향
길옆 자그마한 풀 한 포기 나무 한그루도
정겹지 않은 것이 없는
가시덤불 속에서도
작은 손 내밀어 가까이 가고 싶은 고향
푸른 하늘 너머 그리운 곳
가까이 볼 수 있을까 고개 내밀어 바라보는
내 마음 어딘가에서 유유히 흐르는
우윳빛깔 같은 부드러움이 숨어 있는
고향은 엄마품처럼 따스하기만 하여라.
첫댓글 안녕 하세요
아름다운 영상과 수고 하신 좋은 작품 잘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