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멘토 그림책 015
쿵쿵쿵
[서지 사항]
우이 글 | 왕주민 그림 | 김혜진 옮김
초판 발행일 2023년 9월 25일 | 210×285㎜(양장) | 56쪽 | 값 16,800원
ISBN 978-89-6319-527-8 [77820]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어린이 문학 > 그림책
국내도서 > 어린이 > 1-2학년 > 1-2학년 그림/동화책 > 1-2학년 창작동화
국내도서 > 유아 > 유아 그림책 > 유아 그림/동화책
[주제어]
#선입견 #이웃 #관계 #우정 #소통 #층간소음 #동물그림책 #볼로냐수상작 #북멘토그림책
[교과 연계]
★ 1-1 국어 7. 생각을 나타내요 ★ 1-1 국어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 1-2 가을 1. 내 이웃 이야기 ★ 2-1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 2-2 국어 7. 일이 일어난 차례를 살펴요 ★ 누리과정 사회관계_더불어 생활하기
책 소개
《쿵쿵쿵》은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웃과의 관계를 독창적이고도 재미나게 그리고 있으며, 선입견과 소통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오리 옆집으로 이사 온 암탉, 그리고 암탉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쿵쿵쿵 소음 소리. 오리는 당연히 쿵쿵쿵 소리를 내는 것이 암탉이라고 생각하지요. 정말 암탉이 내는 소리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말이에요. 그러고는 고양이에게 자기 대신 암탉에게 벽을 두드리지 말라고 말해 달라고 부탁해요. 하지만 고양이도 차마 직접 말할 자신이 없어서 거위에게 오리의 부탁을 넘겨요. 그러자 거위는 다시 개구리에게, 개구리는 비둘기에게, 비둘기는 강아지에게, 강아지는 돼지에게……. 이렇게 계속해서 오리의 부탁은 마을에 사는 동물들에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 전달된답니다. 그러다가 동물들이 모두 깜짝 놀라는 일이 눈앞에 펼쳐지지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출판사 서평
★ 2023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 멘션 수상작
★ 제9회 신의 그림책상 문자 창작 우수상
이 책은 강렬한 표지와 회화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아주 재미나고 유머러스한 책입니다. 개성이 넘치는 다채로운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웃과 우정, 선입견과 소통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귓속말로 할 말을 차례차례 전해서 결국엔 모든 사람이 메시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전통적인 어린이 놀이의 구조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라인과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르 브뤼를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는 각 페이지의 공간과 색상을 최대한 활용하여 인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냈고, 새로 이사 온 암탉을 시작으로 책의 모든 동물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동물 캐릭터 하나하나에 힘을 썼습니다.
- 2023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심사평
쿵쿵쿵 소리의 대반전.
진짜 범인은 누구?
어느 날, 오리 옆집으로 암탉이 이사를 왔어요. 그런데 암탉이 이사 오고 나서 종일 쿵쿵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오리는 그 소리를 당연히 암탉이 내는 것으로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벽을 두드리지 말라고 암탉에게 말할 자신이 없었죠. 그래서 오리는 고양이에게 자기 대신 암탉에게 벽을 두드리지 말라고 말해 달라고 부탁해요. 하지만 고양이도 차마 직접 말할 자신이 없어서 거위에게 오리의 부탁을 넘겨요. 그러자 거위는 다시 개구리에게, 개구리는 비둘기에게, 비둘기는 강아지에게, 강아지는 돼지에게……. 이렇게 계속해서 오리의 부탁은 마을에 사는 동물들에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 전달된답니다. 그러다가 동물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아요. 쿵쿵쿵, 쿵쿵쿵, 벽 두드리는 소리에 대반전이 일어나거든요. 그런데 오리의 추측대로 쿵쿵쿵 소리의 범인은 암탉이 맞을까요?
선입견이 불러온 소동을 통해
소통의 소중함을 깨달아요!
새 이웃 암탉, 그리고 암탉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쿵쿵쿵 소음 소리, 암탉의 옆집에 사는 오리는 그 소리가 당연히 암탉이 내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암탉이 내는 소리인지 확인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자신의 추측만으로 암탉이 내는 소리라고 단정 지었지요. 그리고 오리에게서 암탉에게 벽을 두드리지 말라는 말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동물 중에서도 정말로 암탉이 쿵쿵쿵 소리를 내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려는 동물은 단 한 마리도 없었죠. 괜히 이런 일에 꼈다가 피해를 볼까 봐 걱정하거나 또는 어떻게든 도와주어야지 마음먹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동물들에게 오리의 부탁을 떠넘겼어요. 그 결과 간단히 끝날 수 있는 쿵쿵쿵 소음 문제는 마을 전체로 번지게 되지요. 만약 오리를 비롯한 많은 동물이 서로 제대로 소통했다면, 자신이 부탁받은 일을 누군가에게 떠넘기고, 그로 인해 오해가 오해를 불러오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거예요. 소통이란 어려운 게 아니에요. 우리 몸속의 혈관이 막히면 혈액 순환이 안 되듯이, 우리의 생각이 한쪽에 갇혀 있으면, 다른 사람을 오해하여 관계를 망치기 쉬워요. 그림책 속 오리처럼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나만의 선입견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기 쉬워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해요. 그래서 나만의 생각과 추측으로 다른 사람이나 상황을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사실이 무엇인지 확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야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고,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있어요. 소통이 잘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서, 우리가 모두 행복할 수 있지요.
저자 소개
글 우이 愚 一
중국 충칭에서 태어나 현재 광저우에 살고 있습니다. 국어 교사와 아동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현재 그림책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도서 《일촌광》은 2021년 중국 월계관 아동서, 제7회 앨리스 그림책상, 2022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동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2021 중국 웨이보 우수 아동서, 2022 천보추이 국제 아동 문학상 올해의 추천 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도서 《우리 엄마 아빠》가 2022 중국 우수 도서에 선정됐습니다. 또한, 도서 《100만 개의 도시를 다녀온 고양이》는 2019 중국 아동서, 2020 중국 그림책 전시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국 그림책에, 2021 중국 교육부 유아 그림책 추천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습니다. 본 도서는 중국 CCTV에서 영상화되었으며, 2021 중국 우수 그림 영상회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 왕주민 王祖民
중국의 유명 아동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1984년 중국 장쑤 소년 아동 출판사가 창립된 후 40여 년 동안 은퇴할 때까지 아동서 집필을 했습니다. 중국 그림 공모전 심사 위원, 미술 교육 전문 대회 심사 위원을 여러 차례 맡았으며, 유네스코 일본 노마상, 2016 볼로냐 국제 어린이 일러스트레이션 부분, 제33회 중국 천보추이 국제 아동 문학상, 2021 중국 선전부 주제 출판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출간 도서들을 해외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옮김 김혜진
중국에서 10여 년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의 좋은 도서들을 양국에 소개하는 저작권 에이전시에서 일하면서 번역 일을 하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