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의 팬티 속에는 마법이 숨어 있어”
영유아 성교육의 첫걸음이 될 그림책!
성(性)은 우리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기본적 욕구 중 하나입니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성 의식은 성장하면서도 계속해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영유아기에 올바른 성 의식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무겁기도 가볍기도 한 주제 앞에서 많은 양육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 주어야 좋을지 몰라 난감해하곤 합니다.
더욱이 아이 안전과 관련하여 좋지 않은 기사가 쏟아지는 요즘에는 근심이 깊어지기만 할 것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팬티 속의 마법: 즐겁고 안전한 우리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은
팬티 안에 숨겨진 소중한 성에 대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책 뒤에는 보호자를 위해 ‘팬티 속의 마법’을 되찾기 위한 구체적인 대처법이 정리되어 있어,
아이와 어른 독자를 위한 첫 성교육 그림책이 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팬티 속의 마법 :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은 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
장해 주고, 성폭력이 일어났을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줍니다.
- 최란(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우리 몸은 모두 소중해!
아이들의 눈에 맞춘 따뜻하고 포근한 성교육 이야기
목욕을 마치고 나온 하나와 소라는 작은 상자를 발견합니다.
상자 속에 들어 있던 것은 멋진 물방울무늬 팬티와 무지개무늬 팬티입니다.
새 팬티를 입은 하나와 소라의 앞에 어디선가 마법사 모자를 쓴 다람쥐가 나타납니다.
다람쥐는 어린이는 모두 팬티 속에 어른이 되었을 때 쓸 수 있는 마법을 지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무서운 도둑이 마법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빼앗기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한다고 덧붙이지요.
하나와 소라의 얼굴에 물음표가 가득히 떠오릅니다.
다람쥐가 말하는 마법이란 무엇일까요?만약 마법 도둑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팬티 속 마법을 ‘도둑’에게 빼앗기지 않게 조심해!
아이에게 믿음을 주고 싶은 어른들에게
‘팬티 속의 마법’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중한 사람과 나누게 될 마법, 즉 아이가 자라서 사랑하는 사람과 누리게 될 행복한 성생활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존엄성입니다.
그런데 이를 존중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 바로 성폭력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과 성추행을 ‘도둑’으로 표현하며,
도둑을 만났을 때꼭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을 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둑을 만나더라도 그것이 아이들의 잘못이 아님을 분명하게 말해 줍니다.
『팬티 속의 마법: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은 ‘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를
말하라는 단순한 성교육을 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로
위험에 대한 인식과 대처 방법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글쓴이 나카가와 사야코
영국에 살고 있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 기자로 일했으며 장애인들이 만든 예술작품을 브랜딩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었습니다.
그 후 영국 에식스대학교 대학원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공부하고
영국 내 교육 기관에서 비상근 강사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존엄을 지키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구와 창작 및 집필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팬티 속의 마법 :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은 처음으로 쓴 작품입니다.
그린이 데구치 가즈미
1980년 일본 사가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도쿄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같이 살면서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동물 세상 이야기』, 『이름 없는 말 사전』,
『깜빡깜빡 파티』, 『깜빡깜빡 휴일』, 『도시락 일주일』,
『감자 마을의 크로켓 축제』, 『택배』 등이 있습니다.
『팬티 속의 마법 :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입니다.
옮긴이 김지연
어린 시절부터 책은 가장 친한 친구였고, 자연스레 좋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꿈을 이루어 일본어로 된 어린이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린이들에게 예쁜 꿈을 심어 줄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담아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숙제 안 하는게 더 힘들어』, 『줄넘기를 깡충깡
충』, 『꼬리 꼬리 꼬꼬리』, 『생글생글 바이러스』, 『소원자판기』,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기한 일기』, 『꿈
이 이루어지는 미래 노트』, 『게임 아저씨』,
『팬티 속의 마법 :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