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 사천에 서식하는 유부남 입니다.
보배드림에는 처음 글을 씁니다... 너무나도 황당한 일을 겪어서 어찌해야 할지 조언을 얻고자....
저희 차는 2016. 12. 16일 출고 및 등록을 마친 520D 엠에어로프로 X-Drive 카본블랙 색상 입니다.
거주중인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 되어 있던 저의 차 옆칸에 주차중이었던 주민분께서 나가시는 길에 접촉사고를 내어
뒷범퍼 도장 및 디퓨져 교환을 하려고, 2017. 2. 16 저녁 6시경 창원 동성모터스 서비스 센터(이하 센터라 함)에 와이프가 직접
입고 하였고, 2017. 2. 20 오후 3시 15분 경 와이프는 센터로부터 차량 수리가 완료되어 찾아가라며 현재 세차중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분명, 입고 다음날 아침9시경 바로 센터로 전화하여 혹시 세차를 하느냐 물었고, 직원으로부터 세차서비스는 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듣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벌어진 일입니다.
저희가 세차에 예민한 이유는 색상이 카본블랙이기도 하며 입고당시 상당한 먼지와 오물들이 차량 도장면을 덮고 있었고 잘못 손대면 스크래치가 분명 발생할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차를 소유하고 계시고 직접 손세차를 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아실겁니다.
이런 상태의 차량은 프리워시를 진행하여 오염물을 최대한 제거후에 다음차례로 진행하여야 한다는 것을요....
(16. 12.16일 출고 시 유리막 시공으로 두 번의 고압수분사만 하였고 미트질 및 물기 제거는 전혀 안했습니다.)
저는 수리 완료후 출고일에 맞춰 직접 정식 손세차를 하기 위해 세차용품을 구입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걱정이 되었지만 이미 시작했다고 하니 BMW에서 설마 아무렇게나 세차를 하겠나 하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출고 후 차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보닛 위 10센티 가량의 하얀 스크래치가 3군데 정도 됩니다.
차 천장과 양쪽 휀다 윗부분 4군데 정도 있었습니다.
이제 갓 2000km를 넘긴 새 차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고객의 동의 없이 비전문적인 세차로 도장이 벗겨지는 스크래치를
내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세차시의 CCTV를 확인했는데 호스로 물을 잠깐(보닛 기준 3초?) 뿌린 후 밀대로 사정없이 밀어댑니다. 분명 입고시 저희 차의 상태는 묵은 먼지가 잔뜩 쌓여 일반적인 세차는 절대 하면 안되었는데. 고압호스도 아닌 수돗물을 호스에 연결해서 물을 보닛 위에서 잠시 뿌리더니 유리창 닦는것과 같이 생긴 밀대로 밀고, 걸레로 여기저기를 막 닦아댑니다.
먼지가 오래 묵어서 그러면 안되는데, 그래서 세차 하는지 묻고 그렇게 신경을 썼던건데 정말 고객의 새차를, 마치 한 10년된 차 닦듯이 무심히 닦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차 외장을 닦은 걸레로 차 실내(가죽시트 포함)를 닦고,저희 차 실내는 아직 깨끗하고 닦을 필요도 없는데 오랫동안 그 더러운 걸레로 실내를 닦는 장면을 CCTV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제 글의 요점은 이겁니다.
세차는 특히 새차의 상태였을때는 차주들이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고,
자동세차는 물론 손세차도 잘못 맡겼다가는 스크래치가 가기 일쑤이므로
센터에서 혹시 세차를 할거라면 차주에게 동의를 얻어야 하는게 기본이고,
그런 동의 없이 차에 함부로 밀대나 걸레질을 했다는 것은 충분히 위험한 행동이 아니냐는 겁니다.
상황에 대한 설명은 이쯤이면 충분한 것 같고, 영상 과 사진 첨부했습니다.
2017.2.21 센터에 재방문 하여 담당어드바이저 및 차장을 만나 스크래치 발생여부와 어떻게 처리 할것인지에 대하여 의견을 조율 하였으나 센터에서는 부분도장을 해주겠다고 하는것이 다였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017.2.23 현재 창원센터 지점장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고, 이또한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와 지점장은 우리가 그랬다는 보장이 있냐고 우기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차 입고 당시 그 스크래치가 없었던걸 증명할 수 있냐는 얘기입니다.
그 수많은 스크래치가 생길 동안, 차주인 저희가 그걸 전혀 몰랐을까요.
그 수많은 스크래치가 있는 차를 맡기며 뒷범퍼의 수리만 의뢰했을까요.
그 스크래치는 이번 세차로 생긴거라는 주장 (스크래치의 형태가 모두 같음) 은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것 조차 예상하지 못했는데 차량 부분 부분 디테일하게 사진을 찍어둘리도 없고, 그런 증거가 대체 어딨다고 이러는지 알수 없습니다.
저희는 분명 뒷범퍼의 수리를 요구했는데 고지도 없이, 동의도 구하지 않고 세차를 진행해도 됩니까? 세차는 하지 않는다는 직원의 확답도 이미 받은 상태에서 말입니다.
CCTV 영상 속 세차 모습을 보실 BMW 오너분들 앞으로 BMW 공식 서비스 센터에 믿고 차량을 맡기실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저희의 차를 이렇게 만든 센터를 믿고,
센터에서 해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도장면 폴리싱이나 도색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아까 지점장은 와이프와의 통화에서,
" 저희가 출고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고객님의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저희가 폴리싱을 해서 내보냈겠죠"
라고 말했답니다.
저희가 모르는 일에 대해서는 고객 몰래 조치를 취해 내보낼 수도 있다는 말을
지점장 입으로 직접 했는데 이런 곳을 어찌 믿고 차를 맡길수 있을까요.
저희 차에 무슨 짓을 할지 알수 없는데 말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첫댓글
1.거주중인 아파트 이웃이 피해자 차를 박아서 수리를 맡겻다
2.그런데 bmw센터에서 세차를 한다고했다..
3.차주는 입고 다음날 아침에 세차를 하느냐 물어봤다
왜냐면 차에 먼지나 오염이 심해서 기스가 날수 있으니
(색상이 카본블랙이기도 하며 입고당시 상당한 먼지와 오물들이 차량 도장면을 덮고 있었고 잘못 손대면 스크래치가 분명 발생할수있다)
4.세차서비스는 하지 않는다는 답변
5.2017.2.21 센터에 재방문 하여 담당어드바이저 및 차장을 만나 스크래치 발생여부와 어떻게 처리 할것인지에 대하여 의견을 조율 하였으나 센터에서는 부분도장을 해주겠다고 하는것이 다였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6.
6.이제와 지점장은 우리가 그랬다는 보장이 있냐고 우기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차 입고 당시 그 스크래치가 없었던걸 증명할 수 있냐는 얘기입니다.
7.이런일 예상 못한 차주 당황 디테일하게 사진을 찍어둘리도 없고,증거없어 답답.
8.저희는 분명 뒷범퍼의 수리를 요구했는데 동의없이 세차를 진행
9." 저희가 출고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고객님의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저희가 폴리싱을 해서 내보냈겠죠" 라고 말했답니다.
댓글도 BMW회사측을 너무 옹호하는 입장이네요?
소비자 입장에서보면요
당연히 세차부분은 고지를 해야되는거죠
범퍼만 교환하라했으면 범퍼주변만 물걸래로 닦아서 했어야하는거죠
당연한 상식 아닌가요?
저건 부분도장이 아니라 전체 도장을 다시 해야될꺼 같은데요?
전체적으로 저건 손세차가 아닌데요? 손세차는 말그대로 물로 털어내고 손으로 직접 걸래 잡고 닦는걸 의미하느데
검정색차에 셀프세차장에서쓰는 마대걸래같은걸로 닦으면 당연 기스 나죠 ㅡㅡ;
물도 얼마안쁘리네요 ..
BMW차량같은경우 도색 비용 봤나요?
절대 싸지않아요?
그리고 도색색감 맞추는거도 힘들구요
댓글 결론은 회사잘못이 아닌 세차하지말라고 니가 말
댓글 결론은 회사잘못이 아닌 세차하지말라고 니가 말안해준 잘못으로 몰고 가네요 -_-
뭐 소비자입장에서만 쓴글이라서
글 내용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네요...
정말 bmw서비스 개판인건 알지만
적당한 도색 타협보시는게 나을꺼 같아요 ...
속상한거 알지만
이번엔 업체측 입장으로 봐봐요
이미 이물질이 묻어있던 차량이였다면
기스가 원래 났는지 안났는지 알수가 없는건 맞아요
일부로 기스까지 난걸 가져와서 우기는걸로 볼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보통 돈좀 비싸게준 차량을 기스났다고 그냥탈까요?
보통사람이라면 애지중지 하거든요?
그런데 bmw에서도 기스난걸 알면 자기들이 그부분만 슥스삭 하겠죠
왜냐면 이런글이 인터넷 올라오면 인지도는 떨어지는게 사실이거든요
자기들한테도 안좋기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말로만 이렇게 해봤자
피해자분만 피곤해질뿐이거든요..
정확한 증거가 다 있다면 가능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유리한 결론보기는 어려울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