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훈 씨 예배, 식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창남교회에 왔다.
식사하는 사람들 사이 전성훈 씨 모습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올해부터 전성훈 씨 전담 직원이 된 박효진이라고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우리가 전화번호를 받아야 하지 않겠어요?”
전성훈 씨 옆 성도분들이 직원에게 인사를 건네주신다.
“선생님, 성함 물어봐도 됩니까?”
“저는 박효진이라고 합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백경자입니다.”
“아! 백경자 권사님이시군요.”
“하하하. 네. 많이 들어보셨죠?”
전성훈 씨 일지에 자주 등장하셨던 백경자 권사님이셨다.
마침 다들 식사가 끝나지 않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고
전성훈 씨 신앙생활과 주일 예배를 챙겨주시는 고마운 분인 걸 알기에
올해 전성훈 씨 신앙생활에 대해 여쭤보기로 했다.
“전에 박현준 선생님이 작성한 일지를 읽었습니다.
작년에 함께 나들이도 가시고 성경 공부도 하면서 시간 보내셨던데 혹시 올해도 그런 계획이 있나요?”
“일단 지금은 추워서 나가는 건 3월, 4월에 나갈 것 같아요. 다른 성도들하고 같이 나들이 가려고요.
저희가 오후 예배도 있고 해서 주일은 피하고 아마 토요일에 무언가 할 것 같아요.
혹시 토요일에 도움 필요하면 말씀드릴게요. 예전에는 말씀을 같이 공부해보려 했는데
흥미가 없더라고요. 일단은 최대한 교회라는 공동체에 잘 섞여 지낼 수 있게 하려고 해요.
교회를 편안해 할 수 있게 하려고요. 그래서 일부러 장로님들이랑 커피나 차 마시게 하고 그러거든요.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네, 제가 돕거나 알아야할 일이 있을까요?”
“안 그래도 조만간 제가 시간될 때 연락드려서 박현준 선생님하고
선생님이랑 티타임 가지면 어떨까 생각했거든요.”
“네, 감사합니다. 전성훈 씨 일지 보니까 헌금 할 때도 있던데. 주로 어떨 때 헌금을 하는 건가요?”
“성훈이가 마음 있을 때 하면 되는데, 안 그래도 그거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볼까 했거든요.”
전성훈 씨의 신앙생활을 잘 모르는 직원이기에, 백경자 권사님께 직원이 도와야 할 부분이나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여쭈었다. 권사님은 전성훈 씨의 신앙생활,
성도들이 전성훈 씨와 함께 신앙생활하는 이야기와 계획들을 이야기해주셨다.
권사님 설명을 들을수록 전성훈 씨가 창남교회 성도로 신앙생활 잘 하고 있었구나 알게 된다.
2023년 2월 5일 일요일, 박효진
전임직원에게 듣거나 기록을 읽어 알고, 당사자를 통해 알고, 둘레 사람의 말과 글로 알고…. 이렇게 여러 경로로 필요한 소식과 정보를 얻다 보면 왠지 격려와 응원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사회사업, 전담 직원 혼자 하는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되고,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고 싶어집니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차오릅니다. 정진호
백경자 권사님, 성훈 씨에 대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교회 성도님들에게 전해 듣는 입주자 이야기를 요즘 종종 듣습니다. 관심가져 주시고 성도로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교회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의논할 게 있다며 의논할 날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월평
전성훈, 신앙(창남교회) 23-1, 부담 갖지 말고
전성훈, 신앙(창남교회) 23-2, 성훈이가 사 온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