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의 방문인가 보다.
알파벳 글자를 적시하고 들어와 본다.
고적하게 옥진이 혼자 지키고 있는 이 카페공간 자체에 미안한 맘도 맴돈다.
세월은 떨어지는 폭포수마냥 거침없이 곤두박질 치기에 언제든 이승을 떠날 수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인간은 늘 무엇인가 생각하고 움직여야 사는 동물이다.
건강도 문제려니와 스스로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내년에는 일손을 놓고 싶다.
작은 연금과 간간히 하는 알바자리로 내핍생활을 한다면 살아낼 수 있으리라.
요즘은 강신주 철학자의 장자수업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재미가 쏠쏠하다.
어려운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게 써놓은 솜씨가 매력적이다.
이곳에 혼자만의 생각과 일상을 담아놓고 있는 옥진이 친구의 건강과 행운을 빌어본다.
화이팅~!!
첫댓글 친구
반갑고 고맙네
나만의 삶을
혼자서 즐기고 있네
물질보다
건강이라고 여기며
하루를 걷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네
친구도
하고 싶은 것 하고
하기 싫은 것 하지 않았으면 하네
내일을 알 수 없으니
오늘을 즐기세